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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작가.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22.11.30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 학술정보원은 지난 15일 광개토관 109호에서 박상영 작가를 초청해 ‘2022년 저자초청강연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절과 혐오의 시대를 넘어 서로 간의 ‘연결감’을 확인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대학 생활 및 사회 경험에 대한 조언과 독서에 대한 관심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90여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강연회에서 박상영 작가는 코로나를 비롯한 요즘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서 ‘믿음에 대하여’를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첫 직장에 적응하는 ‘요즘 애들’, 역학조사로 인해 불특정 다수에게 혐오를 받게 된 동성애자, 코로나19로 폐업을 앞둔 사장 등 소설 속 인물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전했다. 그는 이번 소설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었고, 이는 오직 예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은 관객의 높은 호평 속에 다양한 의견과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박상영 작가의 사인회가 이어졌다.

박 작가는 ‘1차원이 되고 싶어’, ‘대도시의 사랑법’,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등의 소설로 이름을 알렸으며, 젊은 작가상, 허균문학작가상, 신동엽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연작소설 ‘믿음에 대하여’를 발표했다.

박 작가는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을 향해 “소중한 평일 저녁 시간을 내어 강연을 들으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학생들을 직접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남은 대학 생활도 힘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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