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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뉴욕 어린이들. (출처: 연합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Q.1BQ.1.1 감염자가 신규 확진자 2명 중 1명꼴에 달할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현지시간)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발표한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중 BQ.1BQ.1.1 감염 비율은 49.7%로 추정됐다.

이는 일주일 전 39.5%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9% 수준이었던 지난달 15일보다는 무려 5배로 급증한 수치다. BQ.1BQ.1.1 변이는 오미크론 BA.5의 하위 변이로, BQ.1 변이가 전체 25.5%, BQ.1.1 변이가 24.2%로 추정됐다.

BQ.1BQ.1.1가 확산하면서 올해 초만 해도 우세 종이었던 BA.5의 비중은 약 24%로 떨어졌다. 일주일 전 33.8%보다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해 온 이들 변이는 현재 BA.5 변이보다 증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럽 보건당국은 이들 변이가 사람의 면역 체계를 일부 회피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CDC는 현재 제공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이들 새로운 변이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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