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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단지.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수도권 및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역대급으로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이 약세장을 이어간 지 25주째만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2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47% 하락했다. 이는 역대 최대 하락폭으로, 전주보다 낙폭이 –0.09%p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25주 연속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동산원이 지난 2012년 5월 시세조사를 시작한 이후 2주 연속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과 수도권 아파트값도 전주보다 각각 0.47%, 0.57% 떨어지며 역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정부가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서울 등 5개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규제지역 지정을 해제했지만 집값 하락세는 여전했다. 지방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37% 떨어졌고, 낙폭은 오히려 –0.05%p 커지면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되는 한 당분간 거래 절벽이 심화하면서 거래량이 급감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출이자 부담에 매물이 쌓이면서 전셋값도 떨어지고 있다. 11월 2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59% 하락해 낙폭을 –0.11%p 키웠다. 이는 부동산원이 시세를 조사한지 10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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