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88라면스테이지 팝업스토어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모습. (제공: 세븐일레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5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라면 덕후 모여라”… 세븐일레븐, 잠실서 ‘88라면스테이지’ 팝업스토어 운영

세계 각국의 희귀 라면과 라면 굿즈를 소개하여 MZ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인 세계 라면 편집샵 ‘88라면스테이지’ 팝업스토어가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들어온다.

최근 이색 라면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심플프로젝트컴퍼니와 협업해 내년 2월까지 세븐일레븐 챌린지스토어점(서울 잠실 소재)에서 88라면스테이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88라면스테이지는 세계 각국의 시그니처 라면이 포장지 색깔별로 모아져 무지개색 순으로 진열된 이색 진열법과 다양한 라면 굿즈 판매로 유명하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지난 6월까지 서울시 여의도 소재 대형 백화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MZ세대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 꾸며지는 세븐일레븐 88라면스테이지 팝업스토어에서는 ‘쉬림톰냠플레이버’를 비롯한 해외라면 12종과 국산라면 19종 등 31종의 세계 인기 라면을 구매할 수 있다. 또 88라면스테이지 전용 나무젓가락과 냅킨 등 25종의 관련 굿즈와 추천 레시피 큐레이션 카드도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챌린지스토어점 점포 외관과 라면 매대, 즉석식품존 등에 88라면스테이지 관련 이미지 랩핑(Wrapping)을 실시해 팝업스토어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구매에서 취식까지 88라면스테이지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 고객이 구매한 라면을 매장에서 바로 맛볼 수 있도록 즉석라면조리기를 확대 운영하고 봉지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을 수 있는 뽀글이 용기도 준비했다. 그리고 레터링 젓가락과 냅킨, 머리끈, 라면뚜껑덮게, 안경닦이, 핸드폰 거치대 등 고객이 라면을 즐기는 데 있어 최적화된 고객 편의 소모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88라면스테이지 팝업스토어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88라면스테이지 팝업스토어 라면을 구매 후 즉석라면조리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뽑기 기회가 제공된다. 경품은 캠핑라면세트(5명), 라면그릇(30명), 손잡이 앞접시(50명), PB라면(100명) 등이며 현장에서 바로 경품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매달 선정된 라면과 레시피 품목을 연계 구매 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세븐일레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88라면스테이지 관련 퀴즈 정답을 맞추는 고객 100명에게 PB라면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한편 라면은 세대 구분 없는 가장 대중적인 간편식이자 간식으로 여전히 인기 품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식 대신 집에서 간편하게 라면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면서 봉지 라면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봉지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권랑이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라면 담당 MD는 “라면에 진심인 MZ세대를 위해 심플프로젝트컴퍼니와 함께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세계 각국의 새롭고 핫한 라면을 매월 새로운 레시피와 함께 업데이트해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image
CU가 지난 10월 24일~11월 4일 ‘GET 커피 딜리버리 캠페인’을 전개한 가운데 GET 커피차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움직이는 편의점 커피”… CU ‘GET 커피 딜리버리 캠페인’ 전개

달리는 GET 커피차가 전국을 커피향으로 물들였다.

CU가 커피차로 전국의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는 ‘GET 커피 딜리버리 캠페인’을 펼쳐 고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이번 캠페인은 소중한 학교 친구나 직장 동료에게 CU의 즉석원두커피인 GET 커피를 전달해 특별한 휴식을 선물한다는 콘셉트의 이벤트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열흘간 진행됐다.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출발한 GET 커피차는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경기도 성남시, 수원시, 경상북도 포항시, 강원도 춘천시, 홍전군, 전라남도 해남군 등 전국 12개 지역을 방문하며 열흘 동안 총 2169㎞를 달렸다.

CU의 GET 커피차는 그린, 블랙 조합의 GET 커피 이미지가 랩핑된 1t 윙바디 트럭(측면 덮개가 날개처럼 열리는 형태)으로 최근 새롭게 도입된 3세대 커피머신 라심발리(La Cimbali)가 탑재됐다. 고객에게 주문받는 즉시 현장에서 내린 신선한 커피와 간식이 제공됐다.

이를 위해 CU는 지난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연을 모집했다. 총 12명을 뽑는 이번 캠페인에 전국에서 1400여건의 사연이 몰려 총 경쟁률은 117:1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GET 커피 딜리버리 트럭 캠페인에 당첨된 박씨는 “30년 이상 한 직장에서 근무하신 아버지의 정년이 다가와서 그간의 고생에 대한 감사함과 동료분들에게도 작은 성의를 보이고 싶어 사연을 적어 GET 커피차를 신청했는데 맛있는 커피 덕분에 생각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뿌듯했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CU가 커피차 캠페인을 기획한 것은 리뉴얼된 GET 커피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올해 국내 주요 커피페스티벌에 참가한 GET 커피가 축제에 참여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찾아가는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실제 CU가 커피페스티벌 현장에서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GET 커피는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향미로 균형잡힌 밸런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10명 중 9명이 추천과 재구매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CU는 지난 7월 GET 커피 론칭 5주년을 맞아 원두, 머신, 로고 등 모든 커피 구성요소들을 새단장하는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했다.

GET 커피는 원두가 기존보다 로스팅 강도를 낮춘 미디엄 다크 로스팅 원두로 변경돼 향이 더욱 깊고 부드러워졌다. 첫입에 은은한 산미와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중후반에 사탕수수의 단맛으로 마무리돼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품질 경쟁력을 높이자 매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리뉴얼 첫 달인 7월 GET 커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올랐고 리뉴얼 이후 7~10월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6%를 기록했다.

김신열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CU에서 한 잔의 커피로 나만의 여유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난 데 맞춰 새로워진 GET 커피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리뉴얼된 GET 커피로 차별화된 맛과 감성을 가진 편의점 커피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mage
모델이 GS25에서 새롭게 출시한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 빨대 필요 없는 얼음컵 출시… “연간 빨대 사용 1억개 줄인다”

GS25가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출시하며 연간 최대 1억개의 빨대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1월 셋째 주부터 서울과 경기도, 충청북도 등을 시작으로 새롭게 개발한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공급하고 연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각 얼음이 들어 있는 얼음컵은 GS25에서 원두커피와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으로 지난해 기준 연간 약 1억개 가까이 판매됐다. 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지만 빨대가 필요한 구조여서 불가피하게 빨대 사용량을 늘리는 원인이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새로운 얼음컵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GS25와 협력사가 1년 넘게 노력한 결과다.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은 이미 여러 카페 등에서 사용되나 얼음을 담은 뒤 뚜껑을 결합한 채로 판매해야 하는 편의점 얼음컵은 음료가 새지 않도록 제조 공정상 여러 가지 조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카페의 경우 뚜껑을 사람이 손으로 닫지만 얼음컵의 경우 기계로 뚜껑을 덮기 때문에 뚜껑의 모양이 바뀐 데 따른 미세한 조정 작업을 거쳐야 했다.

또한 5~6월 강남지역 GS25 매장에서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공급하며 점포 운영 및 고객 사용성도 점검했다. 얼음컵 사용 과정에서 음료가 새진 않는지 전용 냉동고에 얼음컵을 진열할 때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한 것이다. 이렇게 품질 확인을 위해 시범 판매한 얼음컵은 약 5만개에 달한다.

GS25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선보인 새로운 얼음컵이 온실가스를 연간 최대 300t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환경법센터(CIEL)는 플라스틱 1t당 약 5t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했는데 플라스틱 빨대 1개의 무게는 0.6g으로 연간 약 1억개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인다면 플라스틱 60t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구민 GS25 데일리기획팀 매니저는 “고객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GS25가 추구하는 ESG 경영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용한 얼음컵이 재활용될 수 있게 분리배출만 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지난 10월 극지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비닐봉지 대신 극지연구소와 공동 제작한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쇼핑백을 운영하고 있다. 쇼핑백에는 회사 홍보문구나 브랜드 대신 “오늘도 집이 하나 사라졌습니다. 기후 위기, 다음은 우리 차례입니다”라는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CU #GS25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