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만 6번째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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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세종=이진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세종=이진희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종오리 4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의 농장주는 사육 중인 오리의 산란율이 떨어진다며 전날 청주시에 신고했다. 검역본부에서 최종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올 가을 고병원성 AI 발생은 현재까지 11건으로 지난달 17일 경북 예천군에서 처음으로 발병했다. 이 가운데 청주에서만 6건이 집중됐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발생농장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행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AI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주·종사자는 가금농장 내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며 “방역상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경우 즉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 #고병원성 AI #종오리 농장 #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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