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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북한의 핵도발,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일 삼국의 긴밀한 안보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아주 굳건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하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진행한 약식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의회에서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해 (한국은) 함께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같은 내용의 생각을 서로 공유하고 한일관계가 빠른 시일 내 과거와 같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서 기업과 국민의 교류가 원활해지면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대응방안으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까지 고려하는가’라는 질문에 “안보와 북핵에 대응해 나가는 안보협력 3개국이 외교부 또 안보실 등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서 거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아주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미리 말씀드리긴 어려울 거 같다”고 답했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여가부 폐지는 여성과 가족, 아동,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소위 말해서, 어떤 권력 남용에 의한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도 ‘피해호소인’이라고 하는 그런 시각에서 완전히 탈피하자, 그리고 여성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전 대표 추가징계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의 효력 인정과 관련해서는 “다른 질문을 좀 해달라. 제가 당무에 답한 적이 없지 않느냐”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이 전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를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 “관계 장관들과 여러 리스크를 점검할 것”이라며 “얼마전 거시상황점검 회의를 하면서 기업의 재무를 담당하는 분들을 모시고 얘기를 들었다. 오늘은 관계 부처들이 경제 불안정성에 대해 어떤 식으로 대책을 수립해 대응해 나가는지 조목조목 점검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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