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운태 광주시장이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피해 상황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접수받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이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피해 상황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적극 대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 시장은 휴일인 지난 26일부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태풍 볼라벤의 직접영향권 시간과 준비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며 관계기관은 물론 시민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한 광주‧전남 지역이 볼라벤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든 28일 오전부터는 트위터를 통해 직접 태풍피해 민원사항을 받고 광주시 재난종합상황실에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지시했다.

강 시장은 28일 오전 7시 49분 트위터를 통해 “광주시청 재난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태풍 대비를 하고 있다”며 “태풍 피해로 인해 긴급 복구가 필요한 현장을 알려주시면 즉각 조치하겠다”고 공지했고 이에 대한 리트윗이 34건 달렸다.

이후 그의 트위터에는 “첨단 우리은행 사거리 감시카메라가 흔들린다. 풍암동 아파트 담장이 붕괴됐다. 동광주 홈플러스 외벽이 무너졌다”는 등 실시간으로 위급 상황이 전달됐다.

제보에 대해 강 시장은 “정확한 위치를 관계기관에 알려 곧바로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면서 신속한 조치를 약속하고 재난상황실 등 담당 부서에 실시간으로 피해 사실을 통보했다.

이날 오후 4시 52분에는 “태풍 피해가 발생한 광주 남구 대촌동 비닐하우스 밀집지역과 월산동 주택 파손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며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났으니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트위터로 전했다.

강 시장은 29일 오전에도 “오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전 공직자와 함께 피해복구에 매진하겠다”며 “긴급복구가 필요한 곳은 국번 없이 120번(광주시 콜센터)으로 연락해주면 즉각 조치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SNS를 통한 강 시장의 신속한 태풍 대처에 대해 트위터 이용자들의 응원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강 시장에게 리트윗을 통해 “시장님, 많은 곳에 비 피해가 나서 여기저기 살필 곳이 많으실 텐데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한편 강운태 광주시장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SNS 4종(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을 활용해 시민과 소통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트위터 ‘번개미팅’ 모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해야 할 ‘무등야구장 신축공사’와 ‘U 대회 선수촌 도심재생사업으로 추진’ 등의 사업을 현장에서 트위터 친구들을 만나 적극적인 의견들을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 시장의 트위터는 18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4월 개설해 ‘친구’가 2만여 명을 넘어섰고 페이스북과 미투데이, 요즘도 같은 해 11월 개설해 각각 5000여 명 안팎의 친구와 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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