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휴가철 숲 속 문고 행사 모습. (사진제공: 국립중앙도서관)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선 등 비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을 위한 ‘숲 속 문고’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심장섭)이 오는 2일부터 3일에 걸쳐 대구 팔공산 자연공원에서 피서객을 대상으로 ‘휴가철 숲 속 문고’를 연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은 2009년 제천 우림지 솔밭공원을 시작으로 매년 전북, 부산, 포항 등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도서관과 함께 숲 속 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숲 속 문고는 대구시립중앙도서관과 함께한다.

이번 행사에는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선과 이동문고 책 3000여 권이 비치되며, 문고를 찾는 사람들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행사 중 행운권 추첨을 통해 책도 선물 받을 수 있다.

2일 오후 7시 대구 MBC 관현악단의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4인조 성악가의 노래 퍼포먼스, 명사 초청 시 낭송, 작가와의 만남, 가수와 함께하는 시 노래 등 다채로운 문학 북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한 대구시립중앙도서관 등 대구 지역 도서관 30여 개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동화나라 이야기, 숲 해설가와 만나는 가족 동행, 대구 명사들의 책 이야기 전시, 윷놀이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서 좋은 책을 찾아 읽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피서지를 찾은 휴양객들의 몸과 마음이 독서를 통해 재충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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