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시인
젊은 작가상 부문에 박성우 시인 선정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64·사진) 시인이 2012 윤동주문학대상을 수상했다.

김용택 시인은 ‘내가 살던 집에서 마지막 기념 촬영’ 외 4편의 작품으로 제7회 윤동주 문학대상 수상자가 됐다. 윤동주문학대상 행사는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와 계간 서시(대표 박영우)가 주관하고 서울 종로구 후원으로 윤동주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시상금 1천만 원이 주어진다.

시상금 300만 원이 주어지는 젊은 작가상 부문에는 박성우(40) 시인의 ‘어떤 통화’ 외 4편이 선정됐고 해외동포문학상 부문에는 이성애 소설 ‘귀향’이 선정됐다. 윤동주민족상 부문에는 윤홍근 (주)제너시스 회장이, 윤동주평화상 부문에는 곽덕훈 한국교육방송공사 EBS 사장이, 윤동주예술상 부문에는 김종환 미래성형외과 원장이 각각 선정됐다.

미주서시문학상은 정두현, 이성애 씨가, 시인문학상에는 정운산 시인의 시 ‘벚꽃 길 여심’ 외 2편과 최원국의 수필 ‘배려의 기쁨’ 외 1편, 이영진 시인의 시가 당선됐다.

심사위원은 유안진, 신달자, 도종환 시인과 임헌영, 유성호 평론가, 박영우 대표가 참여했다. 시상식은 내달 2일 오후 6시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갖게 된다.

시상식 당일 오전 10시에는 올해 윤동주상 수상자와 함께 인사동에서부터 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 걷는 ‘문학둘레길 걷기대회’가 1천여 명의 시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에는 윤동주 시인을 사랑하는 일본시민 30여 명이 참석해 ‘한․일 윤동주 문화의 밤’도 함께 열린다.

역대문학대상 수상자는 제1회 이재무, 제2회 안도현, 제3회 박라연, 제4회 공광규, 제5회 도종환, 제6회 함민복 시인이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민족사랑과 평화를 실천한 윤동주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창립된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캐나다 호주 스웨덴 등 10여 개국을 매년 순회하며 윤동주문화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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