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0억 상속 고양이“호강 맞아 어떻게 사용할 건데”(사진출처: MBC 뉴스 캡처)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80억 상속 고양이가 화제다.

12일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탈리아에 주인으로부터 180억 원의 유산을 상속받는 고양이가 세계 3번째 부자 애완동물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이 고양이는 처음에는 주인 없는 길고양이였지만 94세의 주인인 백만장자 마리아 아순타에게 입양되어 ‘토마시노’라는 이름과 함께 180억 원의 주인이 되었다.

마리아 아순타는 가족도 친척도 없었으며, 고양이 토마시노를 만나 외로움을 달랬다. 자신이 먼저 죽을 것을 예감이나 한 듯 고양이 ‘토마시노’를 위해 2009년 자신의 전 재산을 상속한다고 유언을 작성했다.

이에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고양이 토마시노는 세계 갑부 3위의 애완동물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토마시노는 아순타를 돌보던 간호사와 함께 지내고 있으며, 법률 담당자는 애완동물에게 유산을 상속할 만한 법적 장치가 없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0억 상속 고양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양이가 180억 원 상속받아 어디에 쓸꼬” “180억 상속 고양이 좋겠다” “고양이가 180억 원으로 뭐하니” “주인 잘 만나 호강하네” “호강 맞아 어떻게 사용할 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위는 1996년 주인으로부터 2억 2460만 파운드(약 4580억 원)를 물려받은 독일산 셰퍼드, 2위는 영국 백작 부인인 패트리샤로부터 53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을 물려받은 침팬지 ‘칼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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