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친 인천국제공항철도 열차사고와 관련해 열차 기관사와 공사 책임자 등 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이 사고와 관련해 현장소장 임모(57) 씨와 현장작업반장 박모(55)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박 씨 등은 작업현장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것 등 적절한 관리 감독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고를 낸 열차 기관사 김모(39) 씨는 선로 위 작업 근로자를 발견하고서도 경적을 울리지 않는 등 전방주시의무 위반으로 입건됐다.

앞서 지난 9일 새벽 0시 29분께 계양역을 출발해 검암역 방향으로 가던 인천 공항열차가 선로에서 보수작업을 준비 중이던 작업근로자를 치어 5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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