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단축에도 안전사고 無
국내 첫 스마트발전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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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남부발전 남제주빛드림본부장(왼쪽 두 번째)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Enlit Asia 국제 컨퍼런스 행사에서 ‘Power Plant of the Year’를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남부발전) ⓒ천지일보 2022.09.23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아시아 최대 발전산업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해 신속하고 안전한 복합발전소 건설공정 관리능력과 스마트 발전소를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22 Enlit Asia’ 국제컨퍼런스 내 ‘Power & Energy Asia Award’ 시상식에서 남제주 복합화력 발전건설 프로젝트가 ‘Power Plant of the Year’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Enlit Asia’는 전력 및 에너지 산업 분야의 아시아 최대 국제 컨퍼런스 행사로 매회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350여개의 세계적 기업과 약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남부발전은 제주지역 전력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긴급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표준공기인 32개월에서 기간을 대폭 단축한 23개월의 건설공정을 안전사고 없이 완수한 남제주 복합화력 발전건설 프로젝트 내용을 소개했다.

남부발전은 건설 기간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기자재 수급 문제, 해외 필수 기술진의 입국 불가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철저한 방역지침을 통해 참여 인력 중 확진자를 0.1% 이하로 줄일 수 있었다.

특히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초 스마트 발전소라는 점이 인정됐다. 입체영상 기반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가상의 ‘Digital Twin’ 발전소를 구축했고, 지능형 예측진단‧정비 시스템, 모바일 기반 설비관리 환경 등을 구현해 설비 고장 예방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남부발전은 안동‧하동 복합발전 등 신규 예정된 건설사업에도 다년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한 미래 신기술 적용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건설 프로젝트 수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우곤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남부발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사람과 안전을 우선으로, 무탄소 전원 등 첨단기술을 과감히 도입해 ESG 경영 내재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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