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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 3457명으로 집계된 17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09.17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내주부터 현재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등에 적용되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주 월요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재유행의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는 만큼, 방역 상황과 국민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 규제는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간다. 다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정부는 감염 예방을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국민 약 1만명을 대상으로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자연 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 발생률 38%보다 약 19%p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는 게 한 총리의 설명이다.

한 총리는 “앞으로도 항체 수준 변동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벌이는 등 데이터를 지속 축적해 대책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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