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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간 및 공공부문 대규모 횡령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금관리와 지출 등 회계관리 현황을 일체 점검했다. 사진은 부산도시공사 전경. (제공: 부산도시공사) ⓒ천지일보 2022.09.22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간 및 공공부문 대규모 횡령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금관리와 지출 등 회계관리 현황을 일체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오스템임플란트 2215억원, 우리은행 697억원, 서울 강동구청 115억원 횡령 등 내부관리의 허술함을 틈타 대규모 횡령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각각의 횡령사례를 분석하고 결과 등을 반영해 내부관리상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점검했다.

점검 결과 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 자금운영과 지출관리를 별도 부서로 분리해 업무 간 상호견제토록 조직을 운영 중이며 자금배정, 예금거래를 온라인상으로만 취급하며 금전출납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기업자금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대부분의 지출을 온라인으로 지급하는 등 관련 금융사고 리스크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일어난 횡령사건을 보면 자금, 회계, 세무 등 재무관련 담당자들이 금전출납도 담당하고 업무상 내외부 견제 없이 운영되는 등 총체적 관리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우리 공사는 현재까지 아무 문제가 없으나 내부시스템을 재점검해 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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