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계양구에 추가 개소
식습관 분석, 연령별‧질환별 맞춤형 식단 관리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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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으로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급식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급식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남동구와 서구에 운영 중이며, 다음달 계양구 개소와 함께 내년 미추홀구와 부평구에 추가로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소규모 복지시설 급식관리지원센터를 확대 한다.

이로 인해 50인 미만의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노인과 장애인들의 영양 및 위생관리 서비스도 나아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계양구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 지역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남동구(위탁기관 청운대학교)와 서구(위탁기관 경인여자대학교) 와 함께 계양까지 모두 3개소가 운영된다.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는 노인과 장애인이 이용하는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급식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급식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내용은 ▲식습관 분석을 통한 연령별·질환별 맞춤형 식단 제공 ▲어르신 등 이용자별 영양관리카드 작성과 상담 ▲이용자, 보호자, 종사자(시설장, 조리원, 요양보호사 등) 대상별 식생활 교육 등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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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개소한 남동구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2.09.21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정부가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데 따라 현재 전국에 서울1, 부산2, 광주1, 경기도4, 강원도1, 충북3, 충남1, 전남1, 경북1, 경남1, 제주1곳 등 인천 2곳 등 모두 19개소가 운영 되고 있다.

인천시는 영양사가 없는 요양원, 노인·장애인 주야간보호센터, 양로원, 장애인거주시설 등의 50인 미만 사회복지시설의 안전급식 관리·지원을 위해 2019년 7월 서구에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7월 남동구에 설치 했으며, 내달 계양구에 이어 2023년 미추홀구와 부평구에도 추가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관내 급식인원 50인 미만 사회복지시설은 지난해 12월 기준 총 458개소로 전체 사회복지시설의 72.4%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센터 확대로 노인·장애인 맞춤형 급식지원 기반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철 인천시 건강보건국장은 “어르신·장애인 등 영양 취약계층 시설의 센터 가입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아직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년 추가 신규 설치를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 영양사 없는 소규모 급식소를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11개(서구2개센터)를 설치·운영 중으로 1975개 급식소와 5만5734명의 어린이가 서비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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