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8월 31일 후 관련 예약 급증
장거리가 인기 여행지 순위권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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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입국 전 유전자증폭(이하 PCR) 검사’ 폐지 발표일인 8월 31일부터 2주간 해외 항공권 거래액 비교. (제공: 위메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국내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중단됨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위메프는 정부의 ‘입국 전 유전자증폭(이하 PCR) 검사’ 폐지 발표일인 8월 31일부터 2주간 해외 항공권 거래액이 직전 2주(17~30일)와 비교해 8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지 PCR 검사 비용과 확진 시 추가 체류 등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면서 속속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이달 3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이 받는 입국 전 PCR 검사를 폐지하고 입국 후 1일 차에 받는 PCR 검사만 유지한다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입국 전 현지에서 별도 PCR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 시 최대 2주간 격리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입국 전 PCR 검사 폐지로 이 같은 부담이 줄자 10시간 이상 비행하는 장거리 노선 예약이 특히 눈에 띄게 늘었다.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인기 여행지 Top 10에 뉴욕, 파리, 브리즈번 등 장거리 대표 여행지 5곳이 포함됐다.

해외여행 재개 후 많은 여행객이 찾는 동남아 휴양지도 계속해서 수요를 이었다. 방콕, 다낭, 나트랑 등이 인기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위메프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Again 해외여행’ 기획전을 운영한다. 하와이, 괌, 사이판 등 인기 휴양지부터 싱가폴, 스페인, 프랑스 등 대표 관광지를 큐레이션하고 항공권과 숙소를 특가에 선보인다. 오는 31일까지 최대 8% 할인(최대 24만원 혜택) 쿠폰도 지급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 가장 큰 부담감으로 작용했던 입국 전 PCR 검사 중단과 10월 연휴를 앞두고 예약이 급증했다”며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지 큐레이션과 함께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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