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마음 위로 받고 힘낼 수 있길
“연습을 통해 자신감·성취감 얻어”
“값진 경험 통해 성장의 밑거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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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백석중학교 이클립스 동아리 모습. (제공: 천안교육지원청) ⓒ천지일보 2022.09.1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백석중학교(교장 황호서) 치어리딩 동아리(이클립스)가 지난 17일 충청남도교육청 주최로 열린 2022 충남 학교스포츠 클럽 대회에서 중등부 1위를 차지했다.

‘이클립스’는 ‘Imagination’을 주제로 ‘Power’ 등 5곡을 믹스한 퍼포먼스 치어 프리스타일 팜을 선보였다. 지금은 어둠에 가린 것일 뿐 곧 밝은 해가 뜰 것이라는 동아리명과 같이 무대를 보는 많은 이들이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 받고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학생들은 큰 대회가 많이 떨렸을 텐데도 신나는 음악에 맞춰 동선을 바꿔가며 다양한 치어리딩 기술을 선보이고, 끝까지 힘차게 인사하는 순간까지도 밝은 미소를 유지하며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2020년부터 비대면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으로 전환돼 치어리딩과 같은 단체 종목을 연습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학기 초부터 점심시간과 방과 후, 주말 토요스포츠데이 시간을 활용해 열심히 연습에 매진했다. 올해부터는 다시 대면 대회로 바뀌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회 당일까지 연습에 박차를 가했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은 “큰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면서 “기술과 대형을 연습할 때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하나씩 완성해나가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학교에서나 외부 공연 무대에서의 경험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백석중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며 “이와 같은 값진 경험이 성장의 밑거름이 돼 성인이 되어서도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백석중학교 ‘이클립스’는 오는 23일 2022년 비대면 전국 학교스포츠 클럽 축전(표현: 창작댄스)과 10월 22일 제15회 전국 학교스포츠 클럽 축전 대면 경기에 참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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