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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혼자 죽음을 맞는 고독사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혼자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 즉 고독사로 추정되는 인원은 지난해 3603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고독사는 2018년 2447명, 2019년 2656명, 2020년 3136명, 2021년 3603명 등 순이다. 특히 올해엔 상반기에만 2314명으로 집계돼 올해 말 기준 고독사는 최다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서울 814명, 경기도 828명으로 수도권의 고독사 인원이 총 1642명으로 나타나 전체 인원의 45%를 차지했다.

김 의원 측은 지난해 4월부터 고독사 예방 법률이 시행되고 있지만 기존 사회복지 공무원이 대면으로 안부를 물어보는 등 단순한 안부확인 수준의 프로그램만으로는 매년 급증하는 고독사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보다 세밀한 접근과 정책이 필요하다”며 “연령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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