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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양평군 다문지구 단지조성공사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양평군청) ⓒ천지일보 2022.09.02

[천지일보 양평=김정자 기자] 경기 양평군이 지난 1일 용문면 다문리 어수우물터 현장에서 '양평 다문지구 도시발사업 단지조성공사 준공식'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다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양평군수가 직접 시행한 가장 큰 규모의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2019년 9월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인가를 득한 후 2020년 6월에 착공해 2022년 7월 공사를 완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군의회의장, 이혜원 도의원 다문리 추진위원회 용문면 기관 단체장 마을주민과 공사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유공자 표창 및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 면적 19만 3717㎡로 조성된 다문지구는 총 941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용지를 조성하고 전체면적 38.6%를 공공시설용지로 계획하여 40개 도로 신설(총연장 5357m), 주차장 3개소(2511㎡), 공원 3개소(6336㎡)를 조성하는 등 충분한 기반 시설 확보로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용문역에서 사업지구 남쪽에 있는 흑천까지 폭 5m의 보행자 전용도로(2개 노선) 및 총 220여 개의 가로등을 설치해 주민의 보행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사업지구 전체 지중화 사업을 병행하여 깨끗한 도로 경관을 창출하고 새로 조성된 필지마다 전기, 가스, 통신, 상수, 오수 연결관을 땅속에 설치하여 향후 건축공사 때 불필요한 도로 굴착 방지 및 건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준공식을 거행한 어수우물터는 세조 임금 행차 때 샘물을 마셨다는 다문8리 마을의 역사 자원인 어수물터를 복원하여 주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공원 인근 물소리 길을 찾는 여행객들의 볼거리 및 쉼터공간을 제공하는 등 관광자원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오랜 공사 기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업에 협조해 주신 토지 소유주분들과 마을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충분한 기반 시설을 갖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한 준주거용지는 ▲근린생활시설 7층 이하, 용적율 400%·건폐율 70% 이하 ▲단독주택용지 4층 이하, 용적율 180%·건폐율 60% 이하로 쾌적하고 계획된 도시를 조성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원활한 도로교통 소통을 위해 선재적으로 다문-화전간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고자 금년도에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용역설계 중으로 2023년에 공사를 착공, 2024년 사업을 완료해 지평 및 화전리 주민들의 용문역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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