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양강도 발열자 모두 독감 환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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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9일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이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19.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6일 북한이 하루만에 악성전염병 의심 환자가 독감 환자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북한 내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은 언제든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여전히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역 규정 준수를 강조하고 있고 방역위기 의식을 지속적으로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북한도 하위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중 접경지인 양강도에서 악성전염병으로 의심되는 4명의 유열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이튿날인 이날 모두 독감 환자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12일 처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발표한 북한은 지난 10일 김정은 주재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치료됐다”며 코로나19 방역전의 승리를 선언하는 한편 91일간의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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