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전염병 감염자 아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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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가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최대비상방역전의 승리를 선포하는 역사적인 총화회의에서 중요연설을 하시었다"고 11일 보도했다. 2022.8.11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되는 신규 발열자가 다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지 보름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이틀전인 23일 양강도에서 악성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4명의 발열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와 해당 비상방역단위들이 발열자 발생지역을 즉시 봉쇄하는 것과 동시에 의심 환자들을 대상으로 핵산검사와 유전자염기배열분석 등을 진행하면서 발병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발열자들이 악성전염병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는데 주목하면서 발병원인이 조사확정될 때까지 해당 지역에서 인원유동을 엄금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코로나19를 ‘악성 전염병’, 유증상자를 ‘발열자’로 구분하고 있다.

그러면서 “전국적 범위에서 방역실태를 분석한데 따르면 북한 내 악성 바이러스 전파가 종식된 이후 악성전염병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김정은 주재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치료됐다”며 코로나19 방역전의 승리를 선언하는 한편 91일간의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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