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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3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9922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2.08.03

[천지일보=이솜 기자] 방역 당국이 휴가철 이동량과 신규 감염 확산 추이를 반영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망치를 16일 발표한다.

뉴시스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한 재유행 예측 시뮬레이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당초 이번 유행 정점 규모를 최대 20만명 이내로 예측했으나 휴가철 늘어난 이동량으로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전파가 빠르고 면역 회피력이 높은 BA.5 변이 영향도 변수로 꼽힌다.

BA.5 변이 국내 검출률은 7월 4주 60.9%로 우세종화된 데 이어 8월 1주 75.2%로 높아졌다. 검출률이 90%로 높아져 지배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연구자들은 향후 2주간 신규 확진자가 최대 30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수리예측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11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 리포트’를 보면, 최선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감염재생산지수가 6월 1일부터 8월 9일 구간과 비슷하다고 가정했을 때 2주 후 19만 6929명, 4주 후 33만 1848명의 전망치를 내놨다.

방대본에 따르면 8월 1주 기준 감염재생산지수는 1.14였다. 일주일 전 1.29 대비 감소했지만 감염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을 6주째 유지하고 있다.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보면 비수도권은 기존 ‘중간’에서 ‘높음’으로 격상됐다. 비수도권 주간 위험도가 ‘높음’으로 평가된 건 4월 3주 이후 15주 만이다. 수도권과 전국의 주간 위험도는 5주째 ‘중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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