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6일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해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장제원 의원 등 ‘윤핵관’을 직격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도 “반 민주적”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정부 첫 특별사면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면·복권됐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활동 방해 혐의 무죄가 확정됐다. 지난 8일 시작한 기록적 폭우로 서울·경기·강원에서 16명이 사망·실종되고 이재민 398세대 570명이 발생했다. 본지는 한 주간의 이슈를 모아봤다.
◆이준석 “윤대통령 지도력 위기… 조직에 충성하는 국힘 불태워야”☞(원문보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장제원 의원 등 ‘윤핵관’을 직격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도 “반 민주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권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닌 대통령의 지도력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尹대통령 “국정 동력, 국민으로부터 나와… 내부총질 질문엔 묵묵부답”☞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정 동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며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와 관련한 질문엔 별다른 답 없이 집무실로 향했다.
◆윤석열정부 첫 사면서 이재용 복권 신동빈 사면… 이명박·김경수 제외(종합)☞
윤석열정부 첫 특별사면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면·복권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기도지사 등 정치인은 사면에서 제외됐다.법무부는 경제인과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에 대한 광복절 특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법,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코로나 방역방해’ 무죄 확정☞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활동 방해 혐의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2일 이 총회장의 상고심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무죄를 확정했다.
◆‘만 5세 입학·외고 폐지 논란’ 박순애 사퇴… 사실상 경질☞
만 5세 초등학교 입학과 외국어고등학교(외고) 폐지 논란으로 반대여론이 확산하자 박순애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8일 결국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교육혜택을 국민께 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 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 책임은 제게 있고 제 불찰”이라고 발표했다.
◆‘115년만의 폭우’ 곳곳 침수차량으로 멈춰버린 강남… “처음 보는 광경”☞
강남 일대는 서울 기상 관측이 시작된 지 115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퍼부으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은 전날 밤 폭우로 허리까지 물이 차오르자 운전자들이 다급하게 버리고 간 차량들과 이날 출근하려는 차량들이 뒤엉켜 ‘도로 위 주차장’이 돼 있었다.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강남 일대 도로 위 맨홀들이 튕겨 나오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집중호우로 사망 9명·실종 7명… 이재민 398세대 570명☞
지난 8일 시작한 기록적 폭우로 서울·경기·강원에서 16명이 사망·실종되고 이재민 398세대 570명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0일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사망 서울 5명 경기 3명 강원 1명 등 9명, 실종 서울 4명 경기 3명 등 7명, 부상 경기 16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 집계보다 실종자가 1명, 부상자가 2명 늘어났는데 모두 경기에서 새로 나왔다. 경기 남양주에서 10대 청소년이 귀가하다 하천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르포]“배수시설보다 보도블록에 돈 들여… 예견된 폭우 참사” 주민 분통☞
서울 동작구 일대에 80년 만에 기록적인 비가 내리면서 수해 피해가 집중됐다. 특히 현재 특별 재난 지역 지정 예정인 동작구에 있는 이수역 남성사계시장은 8일 밤 9시부터 1시간당 136.5㎜의 비가 쏟아지면서 배수시설이 마비돼 피해가 컸다. 상인들은 10년 전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며 예견된 참사라고 입을 모았다.
◆‘솔직히 비 왔으면’ 김성원 “부끄럽고 참담… 예결위 간사 내려놓겠다”☞
국민의힘 수해 복구 봉사활동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오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12일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저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당국 “코로나 유행 정점 20만명 전망… 전망치 상향”☞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도 400명을 넘어섰다”며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