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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군 합동 예찰 중 미국선녀벌레 발생 확인하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2.07.30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29일 상주 공성면 발생포장에서 도·시·군 합동 예찰 중 돌발병해충인 미국선녀벌레가 대량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긴급 예산을 편성해 방제에 나섰다.

기후변화와 더불어 지난겨울 이상 고온으로 병해충의 발생량이 증가하고 발생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북미대륙으로부터 유입된 외래해충으로 5월경에 부화해 약 2달 뒤에 성충이 된다. 최근 몇 년간 발생량이 줄었지만 발생환경만 조성되면 짧은 시간 내 대량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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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녀벌레로 인한 포도 피해.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2.07.30

지난 19일 돌발병해충 도·시·군 합동예찰 중 상주 공성면 등 5개면의 임야지와 농경지 경계에서 미국선녀벌레 성충과 유충이 발견됐다.

해당 해충은 산림지와 농경지에서 동시에 발생하고 피해를 줄 수 있는 나무의 종류도 광범위하기 때문에 공동방제가 필요하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2~5월까지 월동난 예찰과 부화시기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실시했으며 5~7월까지 산림부서와 협업해 공동방제를 펼쳤다.

도는 병해충 방제예산 7500만원에 추가로 2000여만원을 상주에 긴급히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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