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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도착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독일 정부가 에너지 전환과 기후보호를 위해 약 1775억 유로 특별기금을 지출할 계획이다. 폴란드 총리가 EU 가스 소비량 의무 감축안에 관한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가 약 84억 달러(109000) 규모의 5세대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F-35를 독일에 매각하기로 했다미중 정상이 대만 문제를 놓고 이견 차를 확인했다. 차기 영국 총리 후보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자신이 집권하면 우크라이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상원 민주당이 내년 국방비 8500억 달러 지출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천지일보는 29일 국제 주요뉴스를 모아봤다.

◆독일, 에너지 전환과 기후보호 위해 1700억 유로 특별기금 승인

27(현지시간) 독일 정부가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기후 행동과 국가경제 변화에 약 1775억 유로의 특별기금을 지출할 계획이다. 당초 독일 연방 정부는 에너지 및 기후 기금을 기후 및 전환 기금으로 업그레이드해 내년 경제 계획과 오는 2026년까지의 초안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크리스티안 린드너(Christian Lindner) 독일 재무장관은 기금은 경제 현대화와 기후 보호를 위한 가장 중요한 자금 조달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기금의 대부분은 기후 친화적인 건물 개조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독일은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1775억 유로를 지출하고 내년에는 364억 유로가 할당됐다.

◆폴란드 총리 “EU 가스 소비량 감축안 강제하면 거부권 행사할 것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28(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가스 소비량 의무 감축안에 대한 결정은 다수결이 아닌 만장일치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폴란드 매체 폴삿 TV에 따르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날 “EU가 다수결로 투표하도록 강요한다면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며 만약 필요하다면 우리는 공식적으로 비토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독일에 약 10조 9300억 규모 F-35 전투기 매각 승인

미국 정부가 약 84억 달러(109300) 규모의 5세대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F-35를 독일에 매각하기로 했다. 28(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84억 달러 규모의 F-35 전투기, 군수품 및 관련 장비 등을 독일에 매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미 국방부는 방산 기업인 록히드 마틴, 보잉,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등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 대만 문제 놓고 이견 차 확인

미국 백악관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4개월여 만에 대화에 나선 미중 정상이 대만 문제를 놓고 이견 차만 확인했다VOA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8(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 33분부터 10시 50분까지 2시간 17분간 전화 통화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총 5번의 만남이 있었지만 번번이 갈등만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기 총리 후보 리즈 트러스 외무 우크라의 가장 좋은 친구 될 것

차기 영국 총리 후보인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자신이 집권하면 우크라이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8(현지시간) 트러스 장관은 성명에서 총리로서 나는 보리스 존슨의 발자취를 따라 우크라이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이며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실패하고 전략적으로 패배하도록 하는 데 전적으로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원 민주당, 8500억 달러 규모 국방지출 제안

28(현지시간) 미국 상원 민주당이 내년 국방비 8500억 달러 지출을 제안했다고 이앤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미 상원 세출 위원회는 12개의 2023 회계연도 지출 법안을 모두 발표했다. 법안에 따르면 내년도 국방 지출은 올해보다 8.7% 증가한 8500달러다.

코로나 확진자 30% 10대 이하소아의료 부담 심화

일본 후생노동성이 2810대 이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지난 26일까지 1주일 만에 34만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고 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주 18만명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전체의 30% 가량을 차지한다여름 감기 등 어린이에게 많은 감염증도 동시에 유행하고 소아의료 현장이 환자로 넘쳐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일본 의료진들은 혼잡을 피해 방역에 유의하고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에 상담한 후 진찰해 주었으면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무적의 반창고 백신 나오나오미크론까지 19종 변이에 효과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의 백신이 동물실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이언스데일리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패치 형태 백신은 기존 코로나19 백신보다 델타나 오미크론 같은 변이에도 더 효과가 있었다. 29일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퀸즐랜드대학교와 바이오기업 백사스 공동 연구팀은 고밀도-마이크로어레이 패치(HD-MAP)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핵사프로(Hexapro) 코로나19 스파이크 백신이 19종에 달하는 코로나19 변이를 중화시켜 기존 백신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꼭 살려야 해아베 총격 당시 구급대원 6PTSD 증상 호소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총격 사건 당시 출동한 나라시 소방국이 28일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의 구명활동 기록을 공개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구급차는 신고를 받고 10분 뒤 도착했으며 CPA(심폐 정지) 상태였던 아베 전 총리에게 모든 응급 처치가 강요된 긴박한 모습이 기재돼 있었다현장에서 활동한 구급대원 총 24명 중 6명이 사건 후 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의심되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도 해당 매체 취재로 드러났다.

◆아이티 갱단 유혈 세력다툼총격 무기는 밀반입 미국산 총기

28(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전날 포르토프랭스 시내 중심부에서 거센 갱단 총격이 벌어져 도시가 쑥대밭이 됐다. 라이벌 갱단들의 다툼 속에 10일간 471명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나온 포르토프랭스 서쪽 시테솔레이에서도 총성이 있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아이티 갱단들이 쓰는 무기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밀반입된 불법 무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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