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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자 포토섹션 행사에서 예비후보자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기호 3번 이동학 전 최고위원, 기호 4번 이재명 의원, 기호 5번 강훈식 의원, 기호 6번 강병원 의원, 기호 7번 박주민 의원, 도종환 선거관리위원장. 박용진, 김민석, 설훈 예비후보자는 행사에 불참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급증함에 따라 내달 2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는 “(확진자 수가) 오늘 거의 10만에 이를 것 같고, 이후에도 30만까지 육박할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있다”며 “민주당이 이런 위기적 상황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는 후보와 선거관리위원들만 모여 진행하게 되며, 대의원·권리당원 등은 당일 온라인 투표로 당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조 대변인은 “전당대회는 당사나 일정 공간에서 규모를 최소화해 개최하고, 나머지 분들은 비대면과 온라인으로 투표하게 된다”며 “다만 (확진자 증가세가) 멈추면 과거대로 다시 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를 결정하는 예비경선(컷오프)은 28일 국회에서 개최된다. 당대표 후보자 8인 중 3인, 최고위원 후보자 17인 중 8인만 컷오프를 통과한다. 당대표 후보자의 경우 중앙위원 투표 70%에 여론조사 30%, 최고위원 후보자의 경우 중앙위원 투표 100%로 컷오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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