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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내달 30일부터 7일간 동부에서 전략적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에서 유엔평화유지군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최소 5명이 사망하고 50명 정도가 부상했다. 미국 전문가 10명 중 6명이 미국 연준 금리인상은 경기침체 유발할 것이라고 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심각한 경기침체와 함께 금융위기가 한꺼번에 몰려오고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백악관이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SPR) 2000만배럴을 추가 방출한다고 발표했다미국 농무부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식량 가격 안정이 미국보다 개발도상국에서 먼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천지일보는 27일 주요 국제뉴스를 모아봤다.

◆러 국방 동부서 내달 30일부터 7일간 군사훈련외국군 포함

러시아 국방부가 내달 30일부터 7일간 동부에서 전략적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보스토크(동방) 훈련이 오는 830일부터 95일까지 실시된다외국에서 온 파병대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콩고서 유엔평화유지군 반대시위55명 사상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에서 26(현지시간) 유엔평화유지군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최소 5명이 사망하고 50명 정도가 부상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정부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상자는 시위 차단에 나선 유엔 평화유지군과 현지 보안군의 발포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 10명 중 6"미 연준 금리인상, 경기침체 유발할 것"

CNBC방송이 이코노미스트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30명을 대상으로 7월 설문조사 결과 '물가상승률을 낮추려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노력이 경기침체를 유발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63%'그렇다'고 답했다고 26(현지시간) 전했다.

닥터 둠 루비니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동시에 몰려온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심각한 경기침체와 함께 금융위기가 한꺼번에 몰려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25(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번 위기는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2008년 금융위기를 섞어 놓은 것 같다극심한 경기침체와 함께 금융위기가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美 백악관 “전략비축유 2000만배럴 추가 방출” 유가 상승 억제책

미국 백악관이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SPR) 2000만배럴을 추가 방출한다고 26(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에 따른 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농무부 이코노미스트 식량 가격, 개도국에서 먼저 완화될 듯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식량 가격 안정이 미국보다 개발도상국에서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농무부 수석 이코노미스트 세스 마이어가 26(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농업 관련 회의에 참석해 북아프리카 등지의 개발도상국이 식료품점의 가격 하락을 처음으로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곳곳의 빈국들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옥수수와 밀 가격의 급등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식량 수입 의존도가 높은 데다, 국민들의 소비에서 식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러, 공급 줄이자 유럽 천연가스 가격 이틀간 30% 폭등

러시아가 대유럽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자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이틀간 30% 폭등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26(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기준인 TTF 천연가스 8월 가격은 이날 20% 폭등해 메가와트시당 210 유로를 돌파했다. 이로써 지난 이틀간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30% 폭등했다.

◆영국 총리 후보 TV 토론 생방송 중 진행자 실신

AP, 로이터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26(현지시간)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과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 등 총리 후보 두 명의 TV 토론을 진행하던 케이트 매캔이 1시간으로 예정된 토론이 절반가량 지났을 무렵 갑자기 실신했고, 토론은 중단됐다.

일본서 흉악범 사형 집행

일본이 2008년 도쿄에서 차량을 들이받고 사람들을 향해 칼을 휘둘러 7명을 살해한 남성을 처형했다고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가 자세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교수형으로 사형이 집행된다.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산불 활활여의도 25배 면적 소실

미 캘리포니아 산림화재보호국(캘파이어)에 따르면 지난 22(현지시간) 요세미티 공원 남서쪽의 한 마을에서 시작한 '오크 화재'로 인한 피해 면적이 26일 오전까지 18087에이커(73.2)로 확대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25배가 넘는 규모이며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로는 피해 면적이 가장 크다.

오사카, 기록적 코로나 감염에 경보 최고 수준으로 격상

26일 일본 오사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보를 최고 3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라고 이날 발표한 것으로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오사카의 병상 가동률이 49.6%로 늘어남에 따라 상향 조정됐다. 가동률이 50%에 달하면 3단계 경보가 발효된다. 이날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96500명으로 최고치인 20975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중 14개 도도부현에서 코로나19 최고치가 갱신됐으며, 115명의 추가 사망자가 확인돼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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