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자가키트 판매처 확대
코로나19 재유행 속도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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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CU에서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전국 편의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오는 9월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고 확진자가 2배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나타나면서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 판매처를 편의점 체인 업체 7개(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스토리웨이, 이마트24, 씨스페이, CU, GS25)의 전국 약 4만 8000개 편의점으로 확대한다.

이번 식약처의 조치에 따라 편의점은 오는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의료기기판매업 신고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가능하다.

식약처는 “국민이 야간이나 주말, 휴가지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편의점에서는 의료기기판매업을 신고한 곳에서만 판매가 가능해 전국 편의점 중 CU·세븐일레븐·GS25·이마트24 등 47% 정도인 2만 3000여곳에서만 자가검사키트가 판매됐다.

다만 이러한 조치를 통해 전국 편의점에서 오는 9월까지 자가검사키트 구매가 가능해졌다.

식약처는 자가진단키트 관련 업체 재고·보유량은 4429만명분이며 10개 제조업체에서는 주간 최대 4000만명분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첫째 주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178만명분으로 식약처는 현재 재고·생산량과 판매량을 감안했을 때 향후 수급 상황이 원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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