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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첫 인권감찰관으로 임용된 남수환 재정경제감사국 3과장. (제공:공수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초대 인권감찰관으로 남수환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 3과장을 임용했다.

공수처는 남 과장을 오는 18일자로 공수처 인권감찰관으로 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인권감찰관이 임명된 것은 공수처가 출범 한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첫 인권감찰관이 될 남 과장은 사법연수원 29기로, 2000년부터 감사원에서 5급 채용돼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행정안전감사국 2과장, 산업금융감사국 4과장 등을 지냈다. 

공수처 관계자는 “감사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고, 법조인으로서 수사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임용 이유를 설명했다.

공수처 인권감찰관은 내부 감사와 감찰, 직무수행 중 인권 보호 및 개선 업무 등 내부통제 기능을 수행한다.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5조와 8조에 따라 임기는 3년이며, 5년의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김진욱 처장은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수사기관이 되기 위해선 1차적으로 인권감찰관실에 의한 내부 견제와 통제를 받으며 절제된 수사를 하는 것이 긴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많은 분들이 인권감찰관의 조속한 임용을 기다려온 만큼 공수처가 인권친화적 수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권감찰관의 엄정한 업무 수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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