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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겸직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출처: 원희룡TV 유튜브 영상 캡처)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현직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유튜버로 활동한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희룡TV’에 ‘국토부장관도 당할뻔한 신종 전세사기 수법!! 그 실체와 대책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분량은 13분 27초다.

이번 영상은 ‘이청득심_청소년,청년 오픈 컨퍼런스’ 영상을 올린 지 2달 만에 올린 영상으로 원 장관은 영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토부 장관으로 발령받았고 유튜버로 겸직을 허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무총리로부터 (겸직) 허가받아야 하는데 허가 조건은 국제정세나 경제 상황, 생활밀착형 콘텐츠는 다 괜찮고, 대신 지나치게 정치적인 발언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원 장관은 “국민과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는 것은 오히려 장려할 일”이라며 “여러 장관 중 유튜버 겸직 장관으로서 여러분 앞에 섰다. 정부와 국민이 충분히 소통할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장관 일이나 똑바로 하지 무슨 유튜브인가’라는 우려에 “시대에 뒤처지신 것”이라며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국민에게 전달이 돼야 정책도 있고 사업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원 장관이 올린 영상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비일비재한 전세 사기의 유형과 정부 대책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국토부는 경찰과 협력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온라인·앱 상의 허위 매물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아울러 국세청과 함께 세금 체납 시 이를 세입자들이 알 수 있도록 공지할 방법을 강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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