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이 즐겨 쓰는 ‘화이부동’ 같은 한자성어 해석 정반대 中 “서방에 좌지우지 말아야” 韓, 한미동맹 숙명 우회 표현 정권 따라 對중국 정책 달라져 국제 위상 걸맞는 언행 요구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은 24일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삼십 이립(三十 而立)’이라고 했다. 유교 사상을 걷어낸 지 오래인 중국이지만 만나 교분을 다져온 지 30년째 되는 날, 하필 공자(孔子)의 경험담을 덕담의 소재로 꺼낸 것이다. 당대 최고 중국 외교관의 덕담 화법에는 2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이 덕담이 갖는 형식논리다.
“종전선언, 한미 간 상당히 조율 끝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1일 중국의 요소 수출제한 조치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중국의 수출제한 조치가 지난달 11일이었는데, 지난달 29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에서 요소수 문제를 일절 거론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출국 전에 요소수 문제에 대한 상세 내용을 보고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답했다.‘외교부가 중국 조치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
“남북 관계 개선 지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9일(현지시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북한과 미국이 적시에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계기로 열린 한중외교장관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에 일련의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중국은 남북이 한반도 주인으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능동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일관된 주장을 해왔다는 설명과 함께 “중국은
30분여간 회담… 40여일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중 외교장관이 29일(현지시간) 만나 종전선언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30분여간 회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9월 15일 한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40여일만이다.두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함께 양국 관계 발전방안과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종전선언을 포함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
한반도 정세 등 논의 관심전문가, 왕이 대북메시지엔“北두둔… 원론적 수준일 듯”왕이 순방, 美연대 맞대응 관측올림픽 때 文방중 요청 가능성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한다.왕이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이며,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중국 푸젠성 샤먼 만남 이후 5개월만이다.이번 회담은 공교롭게도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
北, 주변국 우려에도 미사일 발사 강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중 외무장관은 7일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대해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내고 제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서 열린 양제츠 외교부장과의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런 행위는 당연히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외교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김 장관은 또 “북한 지도부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