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델=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미 루이지애나주 슬라이델에서 보트 회사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전날 이곳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파손된 배들을 인양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은 전날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했던 폭풍우가 오하이오, 켄터키와 웨스트버지니아주로 이동하고 있어 토네이도와 강풍, 우박 피해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4.12.
글 신현배까마득히 먼 옛날, 어느 나라 임금님이 딸 셋을 데리고 살았다. 임금님은 딸들을 몹시 사랑했다.임금님이 다스리는 나라에서는 일 년에 한 번 큰 장이 섰다. 이날은 그 나라 사람들뿐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까지 모여들어 물건을 사고팔았다.장날이 가까워지자 임금님은 세 딸을 불러 말했다.“며칠 뒤면 우리나라에 큰 장이 선단다. 나도 그날 장에 가려고 하는데,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이야기해 보아라. 무엇이든 사다 주마.”세 딸은 무엇을 사 달라고 할지 곰곰이 생각했다.먼저 큰딸이 입을 열었다.“아바마마, 저는 금빛 찬란한 옷
[트러키=AP/뉴시스]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눈보라와 폭풍우가 이어지면서 3일(현지시각) 트러키에서 한 주민이 건물 앞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미 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 북부 시에라네바다 산맥 일대에 눈보라 경보를 발령했으며 1.5~3.5m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물보라 넘어 펼쳐지는 경치는 백로의 곧고 강한 다리와 물결을 이기는 힘이 아니면 보지 못하며, 쏟아지는 물줄기의 틈새를 보지 못하면 드러나지 않으리라. 그대들은 무슨 경치를 보았는가?”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이 24일로 다가온 동안거 해제를 맞아 법어를 발표하고, 앞으로도 부단히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성파스님은 21일 법어를 통해 “청규를 준수하고 대중이 화합해 화두참구의 일념으로 정진하니 다사다난한 세간 일이 꿈같이 스쳐 갔도다”라고 말했다.이어 화두에 깊이 몰입해 화두와 내가 하나가 되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이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3000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출고한 지 두 달 만에 차체 표면에 녹슨 것으로 보이는 자국이 생겼다는 일부 차주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또 강한 폭풍우가 덮쳐 3000만명이 넘는 인구가 홍수 위협을 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명물인 에펠탑의 내부 관광이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중단됐다.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스에 2조원이 넘는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5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크레스트에 토사가 흘러내려 SUV 한 대가 묻혀 있다. 캘리포니아주를 덮친 강한 폭풍우로 1명이 숨지고 산사태, 주택 파손, 도로 침수, 대규모 정전 등 이틀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주에 허리케인 수준의 강한 폭풍우가 며칠째 덮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하와이 근처에서 발생한 폭풍우는 태평양에서 밀도 높게 형성돼 미국 서부로 몰아쳤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새크라멘토에서 강풍으로 1명이 사망하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으며, 로스앤젤레스(LA) 등 남부에서는 기록적인 폭우와 그에 따른 국지적인 산사태로 주택들이 파손되고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약 4000만명이 강풍 주의보를 받았
[천지일보 영주=장덕수 기자] 영주시와 영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함연화)는 24일 하망동에서 ‘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 영주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는 지난해 호우피해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은 시민을 위로하고 경기침체 등 어려움 속에서도 봉사와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이에 영주시는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연탄 200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송호준 영주부시장, 김철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관내 국
글 신현배 옛날 에레크의 왕 길가메시는 동방에서 가장 용감하고 싸움 잘하는 왕이었다. 그는 삼분의 이는 신이고 삼분의 일은 사람인데 그와 맞서 싸워 그를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길가메시는 백성들을 힘으로 다스렸다. 아무 젊은이나 강제로 끌고 와 허리가 휘도록 일을 시켰으며,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첩으로 삼아 버렸다. 백성들은 길가메시의 횡포에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길가메시를 왕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 달라고 하늘의 신들에게 간절히 기도했다. 천신은 백성들의 기도를 듣고는 아루르 여신을 불러 말했다.“그대가 옛날에 진흙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 대형 유통업체들의 소비 둔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추수감사절 연휴의 할인행사 기간 적어도 온라인 쇼핑에서만큼은 소비가 호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에서 유학 중인 미국인의 수가 35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막강한 ‘오일머니’를 내세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가 한국과 이탈리아를 누르고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하게 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히말라야산맥 지역에서 공사 중이던 터널이 붕괴해 갇힌 인부 41명이 16일 만에 모두 구조됐다. 브라질 상파울루주에서 매년
지난 주말 튀르키예 북서부를 강타한 폭풍우로 화물선 여러 척이 침몰하거나 선체가 두 동강이 나는 등 피해가 났다고 국영 TRT하베르 방송 등 현지 매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당국에 따르면 전날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에레글리 마을 앞 흑해 연안에서 화물선이 항구 인근 방파제에 충돌해 침몰 중이다.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악천후로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었다며 "불행히도 곧바로 수색 작업을 시작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승조원 12명 중 1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구조대는 날씨가 좋아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0일 “LS는 지난 20년간 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충분한 역량을 쌓아 왔기에 향후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한다면 어떤 험난한 위기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구자은 회장은 이날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올해 초 발표한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LS 비전 2030’은 우리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구자은 회장은 고유가·고물가·글로벌 무역갈등 등
(영상 출처: 트위터)[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아프리카 리비아가 쓰나미처럼 밀려 들어온 홍수로 대재앙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이른 시간 리비아 동부 해안도시인 데르나 상류에 있는 두 개의 댐이 폭풍우 ‘대니얼’로 인한 압력으로 무너지면서 주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이후 각종 잔해들과 신원확인도 못 한 채 가족을 잃은 주민들의 눈물과 통곡뿐만 남겨졌습니다.대홍수 사망자는 기존에 발표된 1만 1300명을 넘어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범람하는 홍수에 바다로 떠밀려가는 등 여전히 1만여명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아프리카 리비아가 쓰나미처럼 밀려 들어온 홍수로 대재앙을 겪고 있다. 지난 11일 이른 시간 리비아 동부 해안도시인 데르나 상류에 있는 두 개의 댐이 폭풍우 ‘대니얼’로 인한 압력으로 무너지면서 주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이후 각종 잔해들과 신원확인도 못 한 채 가족을 잃은 주민들의 눈물과 통곡만이 남겨졌다.대홍수 사망자는 기존에 발표된 1만 1300명을 넘어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범람하는 홍수에 바다로 떠밀려가는 등 여전히 1만여명이 실종된 상태여서다. 인구 12만명가
대서양에서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던 미 열대성 폭풍우 리가 16일 밤 (혖니시간) 캐나다의 노바스 코셔에 거의 허리케인 급 위력을 지닌 채 상륙했다.리는 13일 불과 24시간 만에 1등급에서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빠르게 위력을 키웠지만 육지에 가까워지면서 열대성 폭풍우로 등급이 하향했다.하지만 리는 강풍과 폭우, 높은 파도로 뉴잉글랜드에서 캐나다의 메리타임 캐나다주 해안에 이르는 북미의 널따란 지역을 강타해 나무들을 쓰러뜨리고 해변을 물바다로 만들고 전선을 끊어 수십만 가구의 정전사태를 일으켰다. 사망자도 한 명 나왔다.중심부의 시속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중해성 폭풍우 ‘대니얼’에 이은 댐 붕괴와 이로 인해 대홍수가 들이닥친 리비아에서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는 발표가 나왔다.14일(현지시간) 리비아 적십자사 측은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1300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고 AP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전날 사망자 수가 6000여명으로 집계됐던 것과 비교하면 2배에 달하는 규모다.이날 리비아 적십자사의 마리 엘-드레세 사무총장은 “홍수로 인해 도심부가 파괴되고 차량과 콘크리트 조각 등이 잔해로 뒤덮인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잔해에 묻혀 있는 것으
(영상 출처: 트위터)[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아프리카에서 대재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진이 강타한 모로코와 폭풍우·홍수가 들이닥친 리비아에서는 시신이 거리에 널브러져 있는 등 사망자 수만 1만명에 육박하는 처참한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모로코와 리비아는 알제리를 사이에 두고 같은 북아프리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1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규모 6.8의 지진 발생 엿새째인 이날, 72시간으로 여겨지는 ‘골든타임’을 훌쩍 넘은 모로코에서는 전날 오후 1시 기준 2901명이 숨지고 5530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아프리카 리비아 대홍수로 최소 6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제사회에 연대를 촉구했다.13일(현지시간)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을 마치며 “홍수와 침수를 일으킨 격렬한 폭우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피해를 본 리비아 국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목숨을 잃은 사람과 유가족, 이재민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 달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제자매를 위한 연대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교황은 “이번 재난으로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데드라인을 보름 남짓 남겨 놓은 가운데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같은 공화당 소속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에 부닥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유럽에서 호박벌 종의 약 38~76%가 40~60년 안에 서식지의 최소 30%를 잃고 생존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흐메트 파티흐 카즈르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장관은 “튀르키예는 두번째, 세번째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고려하는 상황”이라며 “이 부분에서 대한민국과 협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 일리노이대학(U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아프리카의 재앙이 이어지고 있다. 강진이 강타한 모로코와 폭풍우에 이은 홍수가 들이닥친 리비아에서 시신이 거리에 널브러져 있는 등 사망자 수만 1만명에 육박하는 처참한 상황이다. 모로코와 리비아는 알제리를 사이에 두고 같은 북아프리카에 자리 잡고 있다.1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규모 6.8의 지진 발생 엿새째인 이날, 72시간으로 여겨지는 ‘골든타임’을 훌쩍 넘은 모로코에서는 전날 오후 1시 기준 2901명이 숨지고 5530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인명피해 기준으로 보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