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가 “국회는 더 이상 백신 피해자들을 극단으로 내모는 질병관리청과의 핑퐁게임, 여야 서로에 대한 떠넘기기를 멈추고 이번 임기 내 반드시 법률 개선을 이뤄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에 백신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코백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코로나 백신 피해자 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를 열고 ▲법령 재개정 등을 통한 조직과 판단기준 재정립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구제 보상 및 지원 ▲분향소 철거 유예 등을 요청했다.코백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였던 202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잠복결핵감염자 중 치료를 하지 않은 사람은 약 12.4배 결핵이 더 발생하고, 치료할 경우 최대 90%까지 결핵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결핵 안심국가 실행 계획에 따라 실시한 ‘국가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검진사업)’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나 잠복결핵감염 치료의 중요성을 11일 강조했다. 또한 65세 이상에서도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치료할 때는 위험과 이득을 고려해 결정하고 철저히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결핵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0대와 20대에서 몸속 엽산이 심하게 부족한 상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여자보다 남자가 부족한 비율이 높았고 엽산 섭취량은 20대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자료를 활용해 10세 이상 8016명의 혈중 엽산(B9), 비타민B12 및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5.1%가 결핍, 국민 31%는 경계 결핍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엽산(또는 비타민 B9)은 세포성장과 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성 비타민이다. 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저소득층 희귀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비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 질환을 기존보다 83개 더 많은 1272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해당 질환의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대상 질환은 2019년 950개에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환자 가구와 부양의무자 가구의 재산 기준도 1억~2억 5000만원 상향 조정된다. 기준을 확대해 지원받는 대상을 늘린 셈이다.이와 함께 탄수화물 대사 이상 유전질환인 당원병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쌀쌀한 날씨 속에 3가지 종류의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을 권고했다.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가운데 A형 2가지(H1N1, H3N2)와 B형 1가지(빅토리아) 등 총 3가지 유형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올겨울 유행기의 초기엔 A형 독감이 유행했으나 B형 독감의 유행세가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A형 독감에 걸린 이후 다시 B형 독감에 걸리는 사례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독감의 유행세가 다소 꺾이긴 했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한민국의 천식 입원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두배에 육박하고, 아토피피부염 진단도 지난 10년 새 두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이 인구 10만명당 65명으로 OECD 평균 36.3명의 약 1.8배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알레르기질환은 사회경제적 성장에 의한 생활환경의 변화와 면역체계 변화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또 국민건강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아토피피부염 의사진단 경험률이 2012년 3.2%에서 2022년 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두 달 사이 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등 표본감시 기관 206곳을 통해 집계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지난해 마지막 주(12월 24~30일) 268명으로 11월 5~11일(49명) 대비 약 5배 늘었다. 특히 이 중 0~6세 영유아 감염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했을 때 주로 감염되고,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나 환자의 비말을 통해 감염되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최근 일부 시설을 대상으로 질병관리청을 사칭한 방역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6일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영업장에 소독 작업이 필요하다며 질병청 명의의 거짓 공문을 보내는 사례가 접수됐다.공문에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이나 잠복결핵감염검진(몸속 결핵균이 증식하지 않아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 관련 실사 또는 교육을 안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질병청에서는 특정 시설에 개별 연락하거나 방문하지 않고 있다”며 “소독 등의 목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달 들어 전국에서 빈대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발생 장소로 가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30일 질병관리청 등 정부관계부처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달 18∼24일 지방자치단체 등에는 총 73건의 빈대 신고가 들어왔다. 이 가운데 실제 빈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건은 47건이다.전국 빈대 발생 건수는 11월 13∼19일에 55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11월 27∼12월 3일에 28건까지 줄었으나, 이후 33건, 46건, 47건으로 매주 조금씩 늘고 있다.현재 통계는 정부 접수 건수로만 집계하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재작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39분마다 1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이 아닌 손상으로만 2만 6천여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에서 단연 자살이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질병관리청이 통계청, 소방청 등 14개 기관과 협력해 2021년 상황을 조사한 제13차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손상으로 인한 진료비는 5조 30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많다.손상은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모든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를 뜻한다.2021년 기준 손상을 경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 수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3~18세 미성년자 위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이달(12월) 둘째 주(3~9일)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가 61.3명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오늘(15일) 밝혔다. 이는 직전 주 48.6명보다 26.1% 늘어난 것으로, 2019년 이후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그동안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12월 25~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최근 4주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가 유아와 학령기 연령층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유행세를 보임에 따라 관련 환자 발생 추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늦가을에서 초봄에 유행하는 이 질환은 비말로 전파되며 약 2~3주의 잠복기를 가진다. 발열·기침·인후통·두통·피로감 등의 임상증상을 시작으로 일부의 경우 중증의 비정형 폐렴으로 발전하는 임상적 특징이 있다.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의료협의체 회의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가 늘면서 정부가 임상 현장에서 쓰일 진료 지침을 보급하기로 했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에 해당하며, 전체 폐렴의 10∼30%를 차지한다. 주로 소아 및 학령기 아동, 젊은 성인층에서 유행하는 폐렴의 흔한 원인이 되는 감염병이다.질병관리청은 6일 오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 이날 전문가 자문회의를 소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최근 중국 전역에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전 세계를 휩쓸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또다시 ‘중국발 폐렴’에 대한 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6일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 당국은 ‘겨울철 학교 유행성 질병 예방을 위한 업무 통지’를 최근 발표하고 각급 학교에 주의를 권고했다. 통지문에는 초등‧중학교와 유치원 내 질병으로 인한 결석자 추적 체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호흡기 질환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한 정부의 대응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전날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감염병에 대만 등 인접국은 비상인데 우리는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보건당국은 미유행 타령을 멈추고 코로나19를 반면교사로 삼아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하는데 주로 5~9세에서 많이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김해시가 면역이 취약해지는 동절기 트윈데믹에 대비해 와상환자 대상 방문 예방접종에 나선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경남에는 코로나19 XBB계열 바이러스 확진자가 일평균 100명 이상 발생하며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또 전국의 독감 의심 환자 수도 32.6명(1000명당)으로 유행 기준보다 5배 높게 나타났다.전문가들은 더 추워지면 트윈데믹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은 약 30%가량 감소하기 때문에 가벼운 질병도 악화할 수 있어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력이 어느 때보다 중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해 청소년과 청장년층 사망원인 1위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인한 ‘신체손상’이었다. 이 중 약 절반은 고의적 자해, 즉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경우여서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손상 발생 현황 2023’에 따르면 지난해 15~44세 사망 원인 1위는 손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15~24세의 손상 사망 비율은 67.9%, 25~34세는 61%에 달했다. 35~44세의 경우 35.9%로 뒤를 이었다.손상은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사고의 결과로 신체 및 정신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와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월드헬스시티포럼 주관,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 World Health City Forum)이 오는 20일 열린다.이번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에는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전 세계 20여 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등에서 총 150여명의 학자, 전문가, 정부 관계자, 기업인들이 인천 송도로 집결할 예정이다.참여국은 미국, 영국,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수행하는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선별검사 역량강화 컨설팅사업’의 단기 고위급 초청연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GC녹십자의료재단은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국제협력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KOFIH의 2021년도 및 2022년도의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대응 전문가 초청연수’ 사업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우즈베키
지난해 자살·자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에서 10~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대에서 이런 사례가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질병관리청은 8일 손상 때문에 응급실을 찾은 환자를 조사한 결과를 담은 ‘2022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이 조사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23곳으로, 전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450곳 중 일부입니다. 조사 대상 손상 환자는 총 19만 3384명입니다.하지만 자해·자살 환자 비율은 2012년 2.2%에서 2022년 5.1%로 2.3배가량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