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해양수산부에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요청은 총 16조 5055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이 포함되돼 있는데, 이는 4개 시군 9개 항만에서 진행될 56개 사업에 해당한다.경남도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을 위해 실시한 1차 수요조사(11월)에서 6조 8599억원 규모의 신규사업 33건을, 2차 수요조사(4월)에서는 9조 6456억원 규모의 신규사업 23건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전했다.부산항(진해신항)에서는 글로벌 물류허브 항만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3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 항을 방문해 오덴세 항만 사의 모튼 디더리히 사업개발 수석 매니저로부터 운영 현황을 듣고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스 A/S 터빈공장을 시찰했다.24일 도에 따르면 오덴세 항은 글로벌 해상풍력산업 중심지다. 덴마크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퓐섬 동북쪽에 있는 덴마크 최대 항만이다. 150개가 넘는 해상풍력 기업이 입주해 1800여종이 넘는 해상풍력 부품·기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유럽 해상풍력발전단지 유지보수의 약 20%가 오덴세 항에서 이뤄지고 있다.김 지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3일 거제시청에서 조선업 노동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거제시,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그리고 양대 조선사 사내협력회사 공동근로복지기금 법인과 조선업 사내협력회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공동근로복지기금제도는 원하청 간의 상생협력과 중소기업 노동자의 복지 강화를 목적으로 두 이상의 사업주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중소기업 노동자의 복지 향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박종우 거제시장, 이왕근 ㈜삼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손잡고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엔터프라이즈(SE), 하이랜드&아일랜드 엔터프라이즈(HIE)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 구조물 설계 및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급망 최적화 방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E와 HIE는 스
[천지일보 목포=천성현 기자] “세월호 참사 때 아이들 나이가 이젠 우리 아이의 나이가 됐습니다. 그만큼 세월이 흘렀다고 생각하니 더욱 슬픕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하늘에 별이 된 아이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합니다.”진실규명은커녕 원인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못한 세월호 참사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10주기를 맞은 목포신항에 남아 있는 세월호는 그날을 잊지 말아 달라는 듯 녹슨 체 덩그러니 누워 있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고건희(47, 남, 대전시 중구)씨는 제 아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그의 아들 고철현(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HD현대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미래 해전(海戰)의 게임체임저가 될 무인수상정(USV: Unmanned Surface Vessel) 개발에 나선다.HD현대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팔란티어와 ‘무인수상정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부사장,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글로벌 영업대표(CRO) 및 최고법무책임자(CLO)가 참석했다.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 해군, 육군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올해 1분기 수주액 136억 달러를 기록하며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이에 ‘K-조선’의 선전이 반도체와 함께 한국 수출 회복에 힘를 실어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은 136억 달러(18조 3436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299억 달러)과 비교하면 1분기 만에 절반에 달하는 성과를 낸 셈이다.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세계 1위를 탈환한 것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올해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면서 우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3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 전망치(83)보다 16p 상승한 99로 집계돼 3년 만에 기준치(100)에 가장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BSI가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67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지역 및 산업별 특성에 맞는 취업 연계, 기업 지원, 교육 훈련 등을 통해 지역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지원하기 위한 종합 일자리 사업이다.전남도는 조선업 고용위기지역 해제 이후 여전히 진행 중인 인력 수급 문제 및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조선업 고용도약 프로젝트’ ‘지역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사업’ ‘인력 양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화오션이 안전보건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세계 최고 품질 및 안전 전문 기관인 노르웨이 DNV 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체결식에는 이길섭 한화오션 조선소장 부사장과 이장섭 DNV Business Assurance Korea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화오션의 안전보건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그 평가 결과에 따라 수립된 중장기 전략을 통해 관리수준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이를 위해 우선 한화오션 전체 사업장에 대한 사전 평가를 약 3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8일 116번째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남권 조선산업의 숨은 영웅인 여성 용접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여성 근로자의 인권 향상을 위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이날 소통간담회는 미국 여성 노동자의 차별철폐 요구에서 시작된 세계 여성의 날 취지에 깊이 공감, 현장에서 소통하겠다는 김영록 지사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유인숙 유일 대표이사, 조선업 여성 용접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전남이 산업화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여성들의 역할도 중요했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항공산업 분야의 신규 인력 확보를 위해 고용노동부의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4년간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가 주력산업인 항공분야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공모에 신청했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2개 지역 선정에 경남이 포함돼 최다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은 올해 고용노동부 신규 공모사업으로 지역 주력산업에서 원청(대기업)과 협력사(중소기업) 간 근로자 임금, 근로·복지수준의 차이인 이중구조 개선을 지원한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지난달 한국 조선업계가 전 세계 선박 수주량에서 2위를 차지했다.13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57만CGT(표준선 환산톤수, 96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한국은 이 중 97만CGT(32척)으로 전체 비중 38%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136만CGT(41척, 53%)인 중국이다.지난달 전 세계 수주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대비 118만CGT 감소한 1억 2560만CGT다.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6217만CG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국제 해킹조직의 국내 공공분야 공격 시도 가운데 80%는 북한 소행으로 나타났다.또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개입하기 위한 북한의 공작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고 국가정보원은 산학연 공동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대응을 강화한다.◆작년 공공분야 해킹 공격 일평균 162만건국정원은 24일 경기도 성남시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공공분야에서 탐지된 국가 배후와 국제 해킹조직의 공격 시도는 1년 전보다 36% 증가해 하루 평균 162만여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공격 주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HD현대가 유한킴벌리와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GRC 전 구역에서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바이사이클’ 캠페인은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핸드타월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의 하나다. HD현대는 불필요한 자원의 소모를 줄이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고자 이번 캠페인 진행을 결정했다.실제로 HD현대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21.8톤의 폐핸드타월을 재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15일 도청에서 주재한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에 대해 언급하며 이것이 경남도 역사에서 중앙부처가 처음 설치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우주항공청이 경남의 발전과 미래 산업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주경제비전을 총괄하는 중요한 컨트롤타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장기적으로 관련 기업체나 연구기관들이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더욱 모여들 것이며, 우주항공산업은 지금보다 훨씬 더 경남에 집적화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경남도와 사천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2024년에는 투자유치를 강화하고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을 밝혔다. 경제일자리국은 1분기 정례브리핑에서 창원형 기회발전특구의 지정, 연구개발 중심 공공기관의 이전 유치, 그리고 미래 신산업·주력 특화산업 중점 유치 등 세 가지 주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세제 혜택과 규제특례를 통해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는 정부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강조됐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개
[천지일보 거제=윤선영 기자] 거제시의 2023년 지방세 수입이 2016년 이후 7년 만에 1600억원을 넘어섰다.이같은 결과는 시민들의 높은 납세의식 수준과 공무원들의 다양한 노력이 이뤄낸 결과라고 시는 분석했다.시는 2023년 세무과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납세자 중심의 세무행정 구현을 설정하고 자동차세 카톡창구 개설을 통해 연납 및 환급 신청을 간편화했다. 또 찾아가는 마을 세무사 운영을 통한 세무 궁금증 해소, 성실납세자 선정을 통해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납세자와 연대 강화에도 노력했다.이러한 시의 노력은 연도별 결산액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경남의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목표를 '디지털 혁신과 첨단산업 육성'으로 선포했다. 도의 산업군은 기계산업을 중심으로 6개 주력산업군과 6개 첨단산업군으로 나눠, 각각의 산업이 유기적인 연계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도는 작년에 이어 'G-RESTART, 제조산업 혁신 시즌2'를 통해 제조산업 재도약을 선언하고,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 첨단방위산업 육성, 조선업 인력수급 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왔다.이로써 도는 30개 정부 공모사업에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내년도 국내경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통화 긴축이 상당기간 지속돼 회복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소비의 경우도 고금리 영향이 당분간 이어지며 당초 예상보다 회복이 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특례시 경제일자리국은 내년 지역경제의 회복과 혁신적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혁신성장의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시는 창원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연구개발 중심 공공기관 유치, 미래 신산업·주력 특화산업 투자유치 등에 주력한다.먼저, 시는 특화산업 대규모 투자유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