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빌라) 전세거래 중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고금리와 전세사기의 여파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2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빌라 전세 거래 중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 비중은 2022년 1분기 70%에서 지난해 4분기 28%로 42%p 급감했다.통상 전세가율이 80% 이상이면 임대인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고 있지만 신규 계약 시 집주인이 세입자에 돌려줘야 하는 보증금 액수는 커지고 있다. 전셋값 상승폭이 2년 새 하락폭보다 적고, 2년 전 전셋값 상승폭이 지나치게 높은 영향으로 풀이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전셋값이 오르고 있고, 전세금 반환 대출도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의 서울 아파트 전세 보증금은 평균 5억 7891만원으로, 2년 전인 2021년 4분기(6억 7070만원)보다 7179만원 낮았다. 집주인이 2년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 원도심 순환정비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신흥3, 태평3구역에서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신흥3·태평3구역은 지난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총 6300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단지로 신흥3구역은 사업면적 15만 3218㎡ (4만 6000평) 규모에 3418호가 건설되며, 태평3구역은 12만 4989㎡(3만 3000평) 규모에 2847호가 건설된다.성남 원도심은 공공참여형 순환벙비방식으로 공급된다. LH가 보유한 임대주택을 순환용 이주단지로 제공해 원주민들이 기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올해 2월 이후 9개월 만에 평당(약 3.3㎡) 2300만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전세 매물까지 줄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내년에도 고금리가 계속되는 등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10일 KB부동산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서울 아파트의 평당 전세 평균 가격은 2308만 5천원이다. 지난 10월(2288만 3천원)보다 0.88%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당 23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소형 평형(전용 60㎡ 이하)에서 강세를 보였던 ‘빌라(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이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아파트 전세 거래량에 역전됐다.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전세 거래 49만 8778건(아파트 23만 6193건, 연립·다세대 26만 2585건)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그 결과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을 추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도시 중앙에 위치한 중형평형대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지역 최초로 공급한다.이와 관련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광주도시공사(사장 정민곤)는 지난 20일 상무지구 치평동 1166번지(옛 상무소각장 동쪽 부지)에서 ‘광주형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착공식에서는 상무택지개발지구 준공 25년 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신규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젊은이들의 활기를 기대하는 의미를 담아 디제이(DJ) 디지(DG)와 조이댄스아카데미 댄스팀의 ‘행복한 집’을 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주택자와 관련된 규제 완화 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현장 국정감사에서 “지적하신 문제점에 대해 인식을 강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이복현 원장은 “9월 말에 부동산 공급 관련 1차 대책을 발표했다”면서도 “다주택자 규제 완화는 정부 내에서도 여러 가지 신중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복현 원장은 “지난번 인천이나 몇 군데서 (발생한) 역전세난의 어려움을 생각해보면 균형을 잘 잡아가면서 이끌어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을 통해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이 가능해졌다고 21일 밝혔다.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집을 전세 또는 월세로 내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월세보증금을 돌려줄 목적으로 받는 대출을 말한다.케이뱅크는 “최근 전셋값 하락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 전월세 세입자에게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금리를 갖춘 반환 대출이 집주인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케이뱅크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고정혼합금리(고정금리)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0일 “선거를 방해하고 조작하는 범죄야말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본질은 국민주권 원칙에 있고 국민주권은 선거를 통해 실현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국회를 믿는 국민은 겨우 15%, 불신하는 국민은 무려 81%에 달한다”며 “모든 국가기관 가운데 국회가 국민 신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후진적 정치문화와 극단적 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발급 상한선이 자기자본의 60배에서 70배로 늘어난다. 전세사기 사태와 역전세난으로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보증보험 신규 가입을 감당하기 위함이다.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HUG에서 발급 가능한 보증 총액 한도를 자기자본의 70배로 늘릴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도시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날 입법예고했다.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는 법정 최대치인 70배로 보증 한도를 정하기로 했다.정부는 전세사고 지원과 건설금융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3455만원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은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8만4372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전세 보증금은 5억 62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평균 5억 3517만원) 대비 평균 3455만원(6.5%) 하락한 것이다.전셋값 하락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동월 대비 신규 계약은 29.7%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이주비·긴급 생계비 지원 등을 준비하는 등 전세피해 지원대책을 추진 한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5월 11일 ‘전세 피해 관련 경기도 입장문’ 발표에서 7가지 제도개선안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으며, 이주비 지원 등 경기도 자체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경기도 전세피해 대책 관련 제도개선안 중앙정부 반영우선 전셋값이 떨어져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에 한해 이뤄지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전셋값이 떨어져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1년간 ‘역전세 반환대출’을 시행한다.금융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역전세 반환대출 규제 완화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전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세금 반환이 늦어져 이사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전세금 미반환 우려로 인해 불안해하는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원활히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역전세난을 겪는 집주인이 개인 다주택자라면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시 총부채원리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로 유지한다. 역전세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전세금 반환목적에 대해서는 대출규제를 1년간 한시 완화한다.가업승계 세제지원 확대도 추진한다. 결혼자금에 대해선 성인 자녀 1인당 5000만원까지인 증여세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려놨다.정부는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이 같은 방안을 담았다. 상반기 경기 상황을 반영해 연간 정책방향을 수정·보완하는 개념이다.상반기 정보·기술(IT) 업황 부진을 반영해 연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전세금 반환용’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전셋값 침체와 전세기피 현상이 계속되면서 ‘역전세난’으로 인한 임차인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정부는 전세금 반환목적에 한해 대출규제를 일부 풀어주되, 기한 제한을 둘 방침이다.2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다음주 이 같은 방향의 ‘전세반환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 방안이 담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재부가 역전세 대책의 윤곽을 제시하면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부처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매매가가 상승한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2개월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 거래 비중이 직전 두 달보다 확대되면서다. 특히 해당 기간 동일 단지·면적 주택형이 거래된 서울 아파트 10채 중 6.6채는 평균 매매가가 상승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급매물이 팔리고 일부 상승거래가 이뤄졌지만, 관망세가 짙어지는 만큼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5일 부동산R114는 지난 5월∼6월간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5만 576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3∼4월에도 동일 단지·면적이 거래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내년 상반기까지 향후 1년간 만료되는 전세계약 규모가 300조원을 웃돌면서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아파트가 228조원으로 전체의 75.6%를 차지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반환돼야 할 보증금 규모가 역대급인 만큼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1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만료되는 전세계약 규모는 총 302조 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 2011년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또 올해 1분기 주택담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금리 발 부동산시장 침체로 역전세 현상이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KB금융지주의 경영연구소는 전세제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금융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세자금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하고, 전세가율 70% 이상인 주택의 전세대출을 제한하는 식이다.1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전세 제도의 구조적 리스크 점검과 정책 제언’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전셋값은 지난해 7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었고 이에 따라 전세보증금 이슈가 내년까지 지속할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을 두고 ‘풍전등화’ 같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올해 상반기에 전세 계약을 체결한 아파트 절반의 보증금이 2년 전보다 하락한 ‘역전세’로 집계되면서다.올해 상반기 집주인(임대인)은 새 세입자(임차인)를 들이면서 기존 세입자에게 평균 1억원을 차액으로 지불했다. 다만 전셋값이 더 떨어지면서 올해 하반기에 계약이 만료되는 집주인은 최소 1억 3천만원 상당의 보증금을 반환해야 할 전망이다.12일 부동산R114는 올해 상반기 계약이 새로 체결된 전세 중 54%는 역전세였다고 밝혔다.부동산R114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금리로 인해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세시장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깡통전세와 역전세 비중이 지난해보다 각각 3배, 2배 늘면서다. 특히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전세계약 만료 주택이 대거 포진하면서 전세사고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6일 한국은행의 ‘깡통전세·역전세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있는 전세가구 중 깡통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지난해 1월 5만 6천 가구(2.8%)에서 지난 4월 16만 3천 가구(8.3%)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깡통전세란 전셋값이 매매가 시세보다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