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작년 금감원·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4천건이 넘는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접수된 보험사기 제보 건수는 총 4414건으로 이 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했다”고 밝혔다.금감원에 접수된 제보는 전년 대비 26.8% 늘었지만,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가 전년 대비 10.3% 줄어들면서 전체 제보 건수는 2022년(4845건)보다 감소했다.보험사기 제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주·무면허 운전 제보(2773건)가 전년(3310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개발 공약을 악용한 기획부동산 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기획부동산 관련 위법 의심사례에 대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향후 기획 조사 시 집중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기획부동산은 개발이 어렵고 경제적 가치가 없는 토지를 개발가능성이 큰 용지로 속여 파는 행위를 의미한다. 보통 일반인의 매수 가능 금액인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사이에 맞춰 필지나 지분을 분할 판매해 다수의 소액투자자 피해를 일으킨다. 대표적인 기획부동산 영업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일상생활에서 법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안산시 무료법률상담실’과 마을(洞) 동행법무사, 마을세무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안산시 무료법률상담실 운영안산시 무료법률상담실은 2006년 9월 28일 경기도 최초로 개소했으며, 전화 또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청 제2별관 무료법률상담실에서 운영하고 있다. 월·화·목·금요일은 변호사가, 수요일은 법무사가 상담을 진행하며, 민·형사 사건 등 법률 전반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안산시에 주소를 둔 시민(외
[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공인중개사를 통한 정상적인 거래보다 아파트 거래 신고 이후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직거래 사례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집값을 띄우기 위한 허위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고 엄중 단속을 지속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상반기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 19만여건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등기 거래는 총 995건, 전체의 0.52%로 집계됐다. 특히 거래 신고 후에도 등기하지 않은 아파트 비율은 직거래가 1.05%로 중개 거래(0.45%)보다 2.3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가상자산을 악용한 범죄 의심사례로 검찰·경찰·국세청 등 법 집행기관에 통보한 건수가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사업자의 자금세탁 의심거래보고(STR) 건수가 1만 6076건으로 전년 대비 약 49%,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에서 1.7%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세분석한 가상자산사업자 보고 STR 건수도 전년에 견줘 80% 가까이 증가했다. 가상자산 투기세력이 외국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 의회 국민의힘 윤준영(거제3) 도의원이 30일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열린 2024년 보건의료국 업무계획보고에서 청소년 마약류 처방량 증가에 따른 대책을 촉구했다.윤 도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용 마약류 취급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대 미만의 펜타닐 패치 1인당 처방량이 2019년 대비 2022년에 가장 높게 증가했다"며 "청소년에게 의료용 마약류 처방이 합법이더라도 처방량 급증은 약물 오남용과 불법 약물사용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윤 의원은 중앙부처의 시스템 개선뿐만 아니라 지방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아동학대를 한 보육교사와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으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의 벌금형이 확정됐다.원장은 보육교사들에 대해 예방 교육을 이수하게 하고 폐쇄회로(CC)TV 설치·운용하는 등 관리·감독 의무를 다했다고 주장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단순히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한 것만으로는 아동복지법상 감독 의무를 다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이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기 김포시 어린이집 원장 A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발주하는 용역이 발주부터 심의 계약 수행, 정산까지 행정에서의 관리·감독 부재로 인해 부실용역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광주광역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심창욱 의원(더불어 민주당 북구 5)이이같은 내용에 대해 짚었다.심 의원에 따르면 ‘용역’은 시정의 기초단계로서 사업의 필요성이나 타당성을 조사 연구하는 것이기에 자료 산출부터 심의·계약·수행 등이 특정인의 영향력이나 공무원 및 수탁사의 능력부족으로 인해 좌지우지 된다면 행·재정적 손실은 물론 시민을 불안하게 하며 시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이 발생한 가운데 수원시가 피해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 부쳤다.이재준 수원시장은 11일 오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전세사기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과 전세사기 예방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시는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수원시 전세피해 상담(접수)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해 이르면 다음주 중 전세피해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시는 토요일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 청주시에서 친모가 출생 미신고 영아를 신원 불상자에게 입양보냈다는 정황이 드러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4일 충북 경찰 등에 따르면 청주상당경찰서는 이같은 진술을 통해 30대 여성 친모 A씨를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2016년 청주시 한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병원비를 대납해 준 신원미상의 누군가에게 아이를 입양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와 신원 미상자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것으로 알려졌다.청주시로부터 협조요청을 받은 경찰은 친모 A씨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와 아이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부정 행위가 의심되는 국고보조금 사업 7500여건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최근 국무조정실의 보조금 부정·비리 감사와 별도로 재정당국 차원의 대대적인 추가 조사가 이뤄지는 것이다.기획재정부는 보조금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을 통해 7500여건 상당의 국고보조사업 부정 징후를 적발하기로 했다. e나라도움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 공모, 사업 신청, 신청자 자격 검증, 사업자 선정, 결과 통지 등 보조사업 절차 전반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보조금 세부 내역사업을 시작부터 끝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인 만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지방경찰청 천안동남경찰서(서장 김보상)가 지난 14일 신방체육관 게이트볼장에서 게이트볼연합회(회장 문술주)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했다.이날 교육은 ‘노인학대 예방·근절 추진 기간’을 맞아 고령사회에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학대는 배우자를 비롯해 친족이 대다수를 차지해 쉽게 묵인되고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주변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유도해 피해노인 보호강화를 위해 마련했다.특히 노인학대의 개념과 유형, 신고 방법 등 학대 발생 시 피해노인에게 범죄행위임을 인식시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의 전세사기 특별단속 결과 지난 10개월간 전국에서 전세사기꾼 2895명과 31개 조직이 적발됐다.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피해자는 2996명이고 피해 금액은 4599억원에 달한다. 또한 피해자의 절반은 2030대였다.특히 이번 단속에선 전세사기 가담행위자도 수사했는데 공인중개사 486명이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추후 중개업 전반의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8일 국토부, 대검찰청, 경찰청이 합동으로 발표한 ‘범정부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 중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세사기 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성형이나 피부미용, 영양주사 등 시술을 받고도 도수치료를 한 것처럼 보험사에 허위청구해 보험금을 받아가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당국은 보험소비자들에게 보험사기는 반드시 적발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면 연루되지 말고, 금융감독원이나 보험사로 반드시 제보할 것을 당부했다.8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9∼2022년) 도수치료를 가장해 성형·피부미용 시술을 받아 보험사기 혐의로 수사 의뢰된 환자는 2019년 679명, 2020년 537명, 2021년 451명에서 지난해 14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특별단속 결과 전세사기 사범 2895명을 검거하고 288명을 구속했다.정부는 8일 국토교통부, 대검찰청, 경찰청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정부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단속은 1차(지난해 7월 25일~올해 1월 24일), 2차(1월 25일~7월 24일)로 진행됐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간 전국적으로 단속을 실시, 전세사기 사범 2895명을 검거하고 288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국토부 수사의뢰 등을 바탕으로 무자본 갭투자, 보증금 편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중구 운남동의 한 아파트에서 3년가량 입주민의 주차된 자동차에 침을 뱉거나 본드칠, 십자가 모양을 새겨 놓거나 별 문양을 새겨 넣는 등 상습적 흠집(스크래치) 테러가 발생하면서 입주민들이 신변의 위협까지 호소하고 있다.26일 만난 제보자 A(남)씨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횟수로 4번의 피해를 보았으며 렌트비 등 수 천만원의 수리비가 들었고 현재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고 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확인하고 현재 의심사례를 조사 중이니 기다리라는 연락을 받은 상태라고 했다.A씨에 따르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세사기로 안타까운 소식들이 전해지는 가운데 청년·1인가구 비중이 많은 서울 자치구들이 이에 대한 패키지 대책을 내놓고 있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경찰에 수사 의뢰한 전세사기 의심거래 469건 중 서울이 29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서구가 166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양천구 27건, 구로구 25건, 관악구 15건 등의 순이었다.전세사기 피해는 1인 가구와 청년층·신혼부부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서울 자치구는 피해자에게 직접적인 지원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찰이 ‘마약 음료’를 제조하고 전달한 혐의를 받는 2명을 검거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사건을 꾸민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오후 4시 41분께 강원 원주에서 마약 음료를 제조한 혐의를 받는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같은날 오후 2시 48분께 인천에서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학부모 협박에 사용된 전화번호 중계기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A씨와 B씨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8일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월례비 명목 금품 갈취, 채용강요, 업무방해 등 조직적 불법 의심사례에 대해 공갈, 강요, 업무방해죄 등으로 경찰에 추가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지난 1월 형사상 고소·고발을 진행한 이후 두 번째 수사의뢰이다.LH는 올해 1월 전담 TF를 구성해 전국 235개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우선 확인된 18개 건설현장의 불법의심행위 51건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18개 지구의 주요 불법의심 행위는 ▲전임비·발전기금 등 요구 15건 ▲타워크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무자본 갭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전세금 보증보험의 가입 기준을 강화한다. 기준이 되는 전세가율을 기존 100%에서 90%로 낮추는 식이다. 정부는 전세가율이 낮아질 경우 ‘빌라왕 사태’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사기꾼들이 전세가율이 100%인 부분을 악용해 조직적으로 범죄에 나섰다는 분석에서다. 국토교통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 대상의 전세가율을 100%에서 90%로 낮추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