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백성의 고통을 덜기 위한 최초의 여론조사공법, 토지 비옥도․농사 풍흉에 따라 등급 나눠 과세여론조사․시범시행 등 민주적인 절차 거쳐 공법 완성[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났다. 선거철이 되면 선거홍보나 여론조사와 관련된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 말 그대로 국민의 생각과 여론을 조사하는 행위다. 지금이야 통신수단이 발달해 간단하게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지만 600여년 전 조선시대에 여론조사가 행해졌다면 백성들의 생각을 어떻게 수집할 수 있었을까. 조선시대의 여론조사 혹은 국민투표의 현장을 소개한다.◆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전남 진도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 총 2개 지구가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총 35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생활·경제·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의 어촌 정착을 유도해 어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5년간 총 3조원을 투입해 어촌지역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2024년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은 ▲유형1 어촌 경제기반(플랫폼) ▲유형2 어촌 생활 기반(플랫폼) ▲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옹진군이 토양 비옥도 증진을 위해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4년~2025년 공급분 토양개량제 추가 신청을 이달 2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은 규산질·석회질·패화석 등 석회질 비료를 전액 무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농지별 3년 1주기로 실시하며 2023~2025년 사업분을 2022년 1~4월에 신청 받았다.이번 접수는 2022년 1월~4월에 미신청했거나, 신청했지만 누락된 필지를 추가로 신청하면 된다.본인의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에 대해 지원신청이
‘혼란에 빠진 백제 일으킨 무령왕의 삶 그리며 한옥마을 거닐다’ 백제 흔적 담은 타임캡슐 활짝화려하고 세련된 ‘창의성’ 빛나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 조화우리 조상의 지혜 배우는 체험솔내음 맡으며 공주시내 한눈에[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천지일보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대한민국 ‘양반의 도시’로 불리는 충남 공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가운데 무령왕릉과 왕릉원, 한옥마을과 그 둘레길을 찾아봤다.1500년 전의 백제문화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타임캡슐이 열린 곳, 한국 고대의 무령왕릉 안에서 우리 민족의 화려하고 세련된 창의성을
[천지일보·천지TV=김인우·이지예 기자] 중소기업의 경제 활성화와 공공기관이 공익에 앞장서도록 독려하는 ‘2023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대상·공공기관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천지일보와 ISO국제심사원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돼 올해로 8회차를 맞이했습니다.특히 올해는 ESG경영대상이 추가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녹취: 이상면 | 천지일보 대표이사)“중소기업이 없다면 그 나라는 어떻게 될까. 공공의 이익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어떤 가치를 실현시키는 그런 사
국내보다 해외에 더 잘 알려진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오로지 세계 평화만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HWPL의 진정성은 평화를 원하는 글로벌 시민들의 마음에 감동과 뜨거움을 줬다. 실제 이만희 대표를 만나 평화를 이룰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하는 그들의 마음도 역시 진실했다. 본지는 HWPL과 평화 운동을 함께하는 정치‧종교‧여성‧청년‧사회 등 각계 인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유튜브에 공개된 줌터뷰(줌 화상 인터뷰)를 인용해 조명한다. 줌터뷰는 평화운동을 하는 이들이 HWPL과 협력해 평화를 이뤄가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지난 2018년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 발표 이후 2021년 4월 26일부터 지역주민에게 햇빛연금을 지급한 가운데 3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군은 2018년 10월 지역주민과 태양광 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태양광 개발이익을 사업자가 모두 갖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나누는 게 조례의 핵심이다.이 조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주민 수용성을 확보했고, 지
영천 지나간 통신사 일행 화원최북 작품 추정, 안견 이후 유일종이에 담채, 전통산수화 기법6폭에 도연명 도화원기 써넣어[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조선시대 세종 때 화원 안견(安堅)이 그린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는 현재 일본 천리대학(天理大學)에 소장돼 있다. 안평대군(安平大君)이 꿈속에 나타난 무릉도원을 말하고 화가 안견이 그린 조선 유일의 상상화다. 안견 이후 많은 도화서(圖畫署) 화원들이 있었지만 무릉도원을 그린 작가가 없었다.최근 서울에서 조선시대 정조(正祖) 때의 ‘무릉도원도’가 처음 발견됐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이 그
박희제 언론인“돈 잘 버는 건 기술이고, 돈 잘 쓰는 건 예술”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최근 강원 영월에서 이 말이 딱 어울리게 기술과 예술을 고루 갖춘 기업인을 만났다. 한옥이라는 형식에 한국의 혼을 담고자 하는 열정이 느껴졌다. IT 기업을 이끌고 있는 그는 엄청난 금액의 사재를 문화재급 한옥마을 건축에 투입하고 있다.그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한옥 기반 문화플랫폼 시설 중 일부 준공한 ‘영월 종택(宗宅)’ A, B 2개 동을 구경했다. 한옥마을 앞에 평창강이 흐르고, 그 너머 하늘로 솟구치는 듯한 기암괴석을 품은 영월 명소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중도층 비율이 점점 대선 전과 비교해 고공행진을 달리는 모습이다. 이는 계속되는 정치권의 공방으로 인해 국민이 정치혐오를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도층 표심을 노리는 제3지대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울 서이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A교사의 추모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내일(2일) 개최되는 7차 교사집회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집회 규모에 따라 A교사의 49재인 9.4집회 ‘공교육 멈춤의날’의 성사를 예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일부 교사들은 보고 있다. 이외에도 1일 주요 이슈를
‘AI시대’ 종교가 가야할 길챗GPT로 등장한 인공지능(AI)의 진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작 9개월 전에 세상에 나온 대화형 AI가 종교계까지 영향을 미치 면서 흥미롭다는 반응과 함께 일부 종교지도자들은 종교적 맥락에서 인공지능의 한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AI가 인간의 정신적 깊이를 대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심지어는 AI 신을 숭배하는 새로운 종교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보고되면서 세계적 석학자들도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종교계는 AI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본지는 AI시대에 종교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LX공사 직원들이 26일 익산시 용안면 일대 비닐하우스 등을 찾아 파손된 비닐하우스 내 폐기 농작물·자재 등을 수거하는 자원봉사를 했다고 밝혔다.LX 직원들은 이날 큰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에 이어 농가 가옥도 방문해 폐자재 수거 및 내부 정리 작업을 마무리했다.익산시 용안면·망성면·용동면 등 북부권은 이달 집중 호우로 비닐하우스와 축사, 주택 등 총 6497동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본 지역이다.LX공사는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의 신속한 보상을 위한 드론을 활용한 피해 면적 산정
[천지일보=홍수영·유영선 기자]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최 의원의 자택 앞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실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최 의원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용인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경찰은 지난해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앞서 경찰은 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MBC 소속 기자와 국회 사무처 등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소속 임모 기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임 기자의 자택에서 임 기자 휴대전화와 한 장관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경찰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의 임씨 소속 부서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MBC 측이 부당한 강압수사라며 경찰을 사옥 로비에서 막아서면서 대치했다.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21일 미세먼지 저감과 농촌 환경정화, 산불 예방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펼쳤다.캠페인은 전북 남원시 춘향골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인근 농경지에서 산림청, NH농협, 남원시가 공동으로 참여했다.이번 캠페인은 영농부산물과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자발적인 영농폐기물 수거·정리를 홍보해 농촌지역 미세먼지 발생량을 낮추고 깨끗한 농촌 마을 만들기와 산불‧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캠페인에 참여한 남원시 농촌지도자회와 생활개선회 등 농업인단체는 관행적으로 행하는
연간 2300만명이 방문하는 법률 플랫폼 ‘로톡’. “누구나 다 제대로 된 법적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가치 아래 변호사와 소통 공간을 마련해주는 서비스다. 그런데 로톡을 두고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이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무분별하게 행하면서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수임 질서를 교란한다며 수년 전부터 ‘로톡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몇 년간의 전쟁의 기록과 여전히 남은 전투까지 짚어봤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률 플랫폼 서비스 ‘로톡’에 참여한 변호사들을 징계하며 ‘로톡 지우기’에 나섰던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연전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민족의 대 명절 설이 시작됐다. 하지만 대체 공휴일이 있음에도 주말이 낀 탓에 짧게만 느껴지는 이번 설 연휴. 어디를 떠나기 어렵다면 가족과 둘러앉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주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주행이 부담스럽다면 1편씩 공개되는 예능이나 영화도 괜찮을 듯싶다. ◆ 넷플릭스 OTT의 가장 큰 공룡 넷플릭스에서 지난 20일 오리지널 시리즈 영화 ‘정이’를 공개했다. ‘부산행’ ‘반도’ ‘지옥’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이’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진도군이 2024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으로 52건을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진도군은 군청 회의실에서 지난 23일 2024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한 건의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해 총 52건 1398억원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중앙부처별로는 농림축산식품부 17건 건의액 773억원, 해양수산부 7건 건의액 206억원, 행정안전부 3건 건의액 169억원 등이다. 신규사업으로 ▲국가어항(서망항) 건설 ▲지역맞춤형 수산 종자 실용화센터 건립 ▲금호도~모도 체류 관광 섬 조성 ▲논콩 전문 생산단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 최초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20일 문화재청은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고, ‘1950년대 낙하산 블라우스’ ‘1960년대 신생활복’과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을 등록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한국 최초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 및 묘역들로, 해당 유구들을 통해 한국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 세종(世宗)이 학문을 중시하여 인재를 기르고 과학을 발달시키고자 노력한 것은 백성이 잘사는 왕도 정치(王道政治)를 구현하고 싶은 강력한 의지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세종은 평소 백성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고민하였으며 늘 자신에게 엄격하면서 양반보다도 서민의 생활이 더 나아지는 정치를 실천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세종은 보릿고개를 넘는 백성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환곡법(還穀法)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실시하였는데 ‘환곡법’이란 봄에 양식이 떨어진 집에 국가에서 곡식을 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