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다음 주(4월 29일∼5월 3일) 소비자물가동향이 3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유지했는지에 대해 발표된다. 실물경제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산업활동동향도 발표된다.통계청은 다음달 2일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소비자물가는 지난 3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월 3.1%로 반등한 뒤 3월에도 3%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 중 농·축·수산물 물가는 11.7% 올라 2월의 11.4%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는 농산물이 20.5%로 높은 상승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1분기 우리금융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감소했다.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등 일회성 비용은 타사 대비 적었으나 조달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줄고 매입외환에서 손실이 발생한 데 영향을 받았다.우리금융은 26일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통해 올해 1분기 82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규모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 548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조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미일 재무장관들이 17일(현지시간)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3국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이번 재무장관회의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다. 당시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은 3개국 재무장관회의 개최를 합의한 바 있다.한미일 재무장관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이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 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15일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향후 진행 양상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유 부총재는 “중동 사태로 당분간 글로벌 위험회피(risk-off) 흐름이 강화되고 이스라엘의 대응 강도, 주변국 개입 여부 등 상황 전개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란이 영사관 폭사 사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등 중동 확전 위기감이 치솟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긴급회의를 소집, 대응 방안 점검에 나섰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대응 계획(Contingency plan)을 다시 점검하고 적기에 신속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최 부총리는 향후 중동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관계기관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원강수 원주시장 주재로 ‘2024년 제1차 민생경제 활성화 전략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시는 지난해 고금리․고물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4차례에 걸쳐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실시한 바 있다.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시는 무엇보다 서민물가 안정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상하수도 요금, 종량제 봉투 가격 등 공공요금에 대해 동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은행연합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은행 스스로 ‘밸류(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밝혔다.조용병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를 위해 앞으로 은행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다양한 의제를 적극 발굴해 당국과 시장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조용병 회장은 “은행의 미래를 위한 과제인 비금융·플랫폼·디지털 역량 강화와 사업다각화 및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은행의 밸류 상승이 경제 생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국내 비은행권이 보유한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에도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구조조정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다.10일 자본시장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은행권이 보유한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는 926조원으로 전년(886조원)보다 4.5% 늘었다.이는 사상 최대치로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4.2배 높았다. 지난해 증가세는 10년간 연평균 증가세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빠른 수준이었다.그림자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제오수 예비후보가 지난달 29일 여야 합의로 획정된 선거구인 부산 북구을에 출사표를 던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제 예비후보는 6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실물경제 전문가’임을 강조했다.그는 국제상사와 화승·태광 등 신발 산업체에서 속칭 공돌이로 시작해 수출기업 대표자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역에서 수십년 터를 닦아온 제 예비후보는 지역 경제인으로서 본선 진출 의지를 피력했다.지난달 29일 발표된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국민의힘은 북구갑에 서병수 국회의원,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의원들이 5일 제2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종 제언을 했다.김정현 의원은 지방소멸과 인구감소라는 지역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과성 제고 방안에 대해 발언했다. 김 의원은 “인구사회 정책에서 탈피한 정책융합과 지역 맞춤형 전략적 연계·통합 추진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그 방안으로 차별화된 출산장려와 양육, 청년 사업 기반 조성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또한 유연 거주 제도화와 생활·관계 인구 확충, 스마트 생활공간과 주거·이동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제오수 예비후보가 부산 북구 분구 확정 소식에 40여년간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와 경제 분야에서 축적한 탄탄한 실력 등 ‘실물경제 전문가’를 강조하며 서면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제오수 예비후보는 “40여년간 세계 70여개국을 다니며 쌓은 국제적 인적 네트워크,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이제는 북구 주민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며 “북구와 낙동강 벨트의 도약은 경제에 달려 있고, 핵심은 실물경제다. 이를 살리기 위해선 ‘진짜 실물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 그 최적임자는 제오수다”라고 자신감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31일 발표한 ‘2023년 부실기업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업 제외 전체 외부감사기업 3만 6425개사 중 11.7%인 4255개사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2022년 실제 부실기업 수인 3856곳에 비해 399곳, 10.3%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 기간인 최근 5년 중 최대치다.부실기업은 연도별로 2019년 2508개사(7.9%)→2020년 3077개사(9.2%)→2021년 4012개사(1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60조원이 넘은 매출과 15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판매량은 421만 6898대에 달했다.현대차는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이 15조 1269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 8249억원) 대비 54%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2조 66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42조 1514억원)보다 14.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 매출(1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보다 속도감 있게 제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23일 여의도 본원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저축은행 등 PF 연체율이 상승하고 부실 우려 사업장이 확대되는 등 부동산 PF 부실 정리의 필요성이 커졌다”면서도 “부실 PF 사업장의 정리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금융 분야의 생산적 자금 배분이 저해됨은 물론이고 실물경제의 선순환도 제한된다”고 설명했다.이복현 원장은 “결산 시 PF 관련 충당금을 충분히 쌓아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이 ‘2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내놨다. 은행권은 연 4%를 초과하는 금리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약 187만명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 한도로 이자를 환급할 예정이다. 돌려받는 이자는 연 4%를 초과하는 금리의 90%다.은행연합회는 21일 20개 사원은행 은행장들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민생금융 지원안에는 국책은행인 산업·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이 당기순이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1일 ‘2조원+α’ 규모로 마련된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대해 “모든 은행이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진정성 있게 방안 마련에 참여해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김주현 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민생금융 지원방안 은행장 간담회에서 “총지원액 2조원은 지금까지 은행권의 민생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기여에 있어 가장 큰 규모”라며 이같이 밝혔다.김주현 위원장은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가계 등 경제 전반에 걸쳐 부채는 급증하고, 갑자기 고금리·
고액의 투자수익을 노리는 젊은층이나 노후자금이 절박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불법 유사수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고령층 피해가 심각하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금융 피해자 중 60세 이상이 36.5%를 차지한다. 평생 연금처럼 배당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고액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뚜렷하지 않은 수익 구조임에도 수익을 보장한다고 현혹한다. 지역벌 플랫폼장을 세워놓고, 지인을 소개하면 소개비를 준다며 다단계식 불법성 영업도 서슴지 않는다. 천지일보는 심층 취재를 통해 이같은 폰지사기 사금융 수법을 역사를 통해 파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가 통합데이터센터(IDC) 협력사와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파트너십 행사를 9일 개최했다.조폐공사는 통합데이터센터 관련 61개의 협력업체를 초청해 조폐공사 ICT사업 및 비전을 공유하고, ‘청렴·상생선언’ 및 상생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ICT 인사이트 특강을 진행했다.통합데이터센터(IDC)는 H/W, S/W, 시스템, 인력 등 디지털 인프라 자원을 집중 관리하고자 2021년 1월에 개설한 센터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분산된 디지털인프라를 통합 관리하고자 설립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지속된 가운데 정부는 거시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에너지·공급망을 중심으로 한 리스크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꾀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기업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식품 가격 인상 자제도 당부할 계획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향후 (이-팔 전쟁)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등을 중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서 불거진 각종 금융사고에 대해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때까지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거액의 금융사고 발생 시, 즉각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대응체계도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자본시장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검사 및 불공정거래 조사 조직체계를 전면 개편했다”며 “불법 공매도와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사익 추구 행위 등 위법행위 발견시 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