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병한다. 둘이 하나가 된 ‘통합 이마트’는 통합 매입과 물류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 혜택을 증대하는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한다.16일 두 회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계약일은 4월 30일이며 관련 공고 이후 주주·채권자 의견 청취 등을 거친다. 예정 합병 기일은 6월 30일이고 7월 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 법인이 출범한다.이번 합병은 지난해 9월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양사 대표를 겸임한 이후 추진해 왔던 통합 시너지 창출을 크게 확대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법원이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LG일가가 제기한 상속세 취소 소송에 대해 세무당국의 손을 들어줬다.이번 소송에는 공동상속인인 구 회장을 비롯해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 여동생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도 원고로 참여한 상태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4일 구광모 회장과 김영식 여사,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이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이번 소송은 지난 2018년 별세한 구본무 선대회장이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예금보호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 근로자 재산형성을 지원하는 재형저축 재도입 등 민생보호 및 자산형성 지원 제도 마련에 국민의힘과 저 박재순이 앞장서겠습니다.”박재순 국민의힘 수원시 무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민생호보 및 자산형성 지원 제도’와 관련한 공약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현행 예금보호한도인 5천만원은 2001년1월1일 이후 유지되며 지난 20여년간 1인당 GDP 2.7배 상승을 고려하거나,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준으로 조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해
[천지일보 수원=김정필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주 중시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박스권에 갇힌 주가 관리 대책에 대한 주주들의 ‘송곳 질문’이 쏟아졌다.20일 주주들은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한 부회장에게 경쟁사인 SK하이닉스보다 주가가 낮다며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함께 구체적인 인수합병(M&A) 계획과 노조 파업 우려에 대한 대책도 따져 물었다.특히 한 주주는 “최근 SK하이닉스는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주가 흐름이 7만원대로 지지부진하다”고 추궁했다.이에 한 부회장은 “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증시 주가순자산비율(PBR)과 관련, 선진국과 신흥국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6일 ‘자본시장 정책과제 추진방향’을 통해 ▲시장질서 확립 ▲투자자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존중 등 3대 축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자본시장 정책 과제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국내기업이 수익성이나 자산가치 등이 유사한 외국기업에 비해 저평가되는 경향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이를 포함한 자본시장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국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일부 회사의 리스크 관리 실패가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해당 증권사와 경영진에 대해 엄중하고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증권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 유관기관과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DB투자증권,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10개 증권사 CEO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내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금투세를 폐지하기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연내 국회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금투세 시행 유예가 아닌 폐지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일 뉴시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금투세는 법 개정을 안 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면서 “올해 안에 국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일정 금액(주식 5천만원, 기타 250만원)이 넘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수원시 병(팔달구)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 1호 공약으로 인계동 KBS 수원센터에 e스포츠 경기장, K-pop 공연장 유치를 내놨다.김 전 의원은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5만평 규모인 KBS 수원센터는 지역에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땅”이라며 “수원센터 유휴부지에 e스포츠 경기장과 K-pop 공연장, 게임개발단지, 도심공항터미널, 호텔 등을 조성해 매머드급 경제활력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는 “경기도 1번지, 수원 1번지인 팔달구는 성장 정책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두산그룹은 수소, 풍력,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수소터빈, 액화수소플랜트, 수소드론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소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두산퓨얼셀 연료전지의 국산화율은 98%에 달해 국내 280개 협력업체와 함께하고 있다.두산퓨얼셀은 또한 트라이젠(Tri-gen)을 통해 부족한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트라이젠은 수
정부는 모두를 위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제시해야 한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4가지 복수 개혁안을 정부에 제시할 예정이다.현행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 소득대체율 40%, 수급 개시 연령은 60~65세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보고서에 보험료율을 12, 15, 18%로 올리는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보험료 13%와 소득대체율 50%로 올리는 소득보장 강화안도 제시했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도 66~68세로 올리는 3가지 대안도 제시됐다.총 12개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국민연금은 현재 1000조원 정도로 세계 최고 금액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동원그룹 최고 경영진이 잇달아 자사 주식을 매입하며 책임경영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동원그룹은 사업형 지주사인 동원산업과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상장 3사의 최고 경영진이 지난 18일까지 각각 자사 주식 총 81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20일 밝혔다.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번 표명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라는 분석이다.총 매입금은 2억 8000만원 규모다. 동원그룹 경영진의 대규모 자사 주식 매입은 지난 10일 동원산업 자사주 매입에 이어 이달만 두 번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곰표밀맥주’를 둘러싼 세븐브로이맥주와 대한제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세븐브로이맥주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신고와 판매금지 가처분 조치에 대한 대한제분의 유감 표시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20일 세븐브로이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제품 출시 직전에 돌연 가처분 신청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세븐브로이는 9월 말까지 곰표밀맥주를 판매할 수 있었다. 계약에 따라 곰표밀맥주 생산을 위해 사전 제작이 완료된 저장주와 인쇄된 캔, 병, 원재료 등을 사용해 재고를 소진하려 했으나 대한제분은 재고를 캔입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연관된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 강모씨가 104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추정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15~16일 강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이 같은 혐의 사실을 적었다.검찰은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강씨가 여러 상장사 주식을 매매하면서 통정매매 등 시세조종 행위로 주가를 조작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관련 의혹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통정매매는 ‘SG(소시에테제네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검찰이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와 관련, 16일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 강모(52)씨를 이틀째 압수수색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강씨의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주식거래와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강씨는 지난 14일 동일산업, 동일금속, 만호제강, 대항방직, 방림 등 5개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 진입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다.지난 2012년 개설된 바른투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진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입장을 밝힌다. 현재 한 대형 포털 사이트의 주식 투자 카페를 중심으로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당국이 조사한 하한가 사태 원인과 대책 관련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국회는 15일 오후 2시 김주현 위원장 등 금융당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연다. 정무위원들은 전날 동일금속·동일산업·만호제강·대한방직·방림 등 5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현안 질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동일금속 등 상장사 5곳이 전날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특별 단속 강화에 나섰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와 유사한 사례가 2개월 만에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어떤 과정으로 이들 5개 종목에서 대량 매물이 나와 하한가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한 대형 포털 사이트의 주식 투자 카페를 중심으로 주가 조작이 이뤄졌다가 사달이 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해당 카페 운영자 A씨가 무더기 하한가 직후 돌연 활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A씨가 과거 주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와 유사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또다시 발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등 4개 종목과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 등 총 5개 종목이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로 진입했다.이들 종목은 이날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방림이 오전 11시 46분께 가장 먼저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갔다. 이어 동일금속이 11시 57분 하한가까지 내려앉았고,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은 낮 12시 10∼15분께 차례로 하한가에 진입했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New Governance 구축 TF’에서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했으며 총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9일 밝혔다.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추천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로 구성된 ‘New Governance 구축 TF’는 첫 번째 개선 과제로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논의했다. KT 이사회는 지난 5월 초 기존 후보풀(pool)에 외부 전문기관 및 주주 추천을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군 구성,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내이사 배제, 심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것은 기업경영에 부정적 영향이 큰 만큼, 규제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9일 전경련은 작년 매출 기준 상위 100대 코스피 상장사(공기업·금융사 제외)의 최근 5년간(2018~2022년) 자사주 취득·처분·활용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는 각 사 사업보고서가 활용됐다.최근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 및 주주이익 환원 강화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도 지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로 피해를 본 소액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서울고법 민사항소14-1부(부장판사 유헌종 정윤형 채동수)는 소액주주 69명이 대우조선해양과 고재호 전 사장, 김갑중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들에게 약 31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소액주주들은 지난 2016년 “허위 작성된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를 보고 주식을 매수했다가 주가 하락으로 피해를 봤다"며 대우조선해양 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