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천하가 모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름다움을 넘어 이미 꺼림의 대상일뿐이다(天下皆知謂之美斯惡已). 모두가 옳다는 것은 옳은 것을 넘어 옳지 않은 것으로 변한다. 유와 무는 서로의 상대적 개념을 생성하고(有無相成), 어려움과 쉬움은 상대적으로 형성된다. 길고 짧음은 서로의 형상을 비교할 수 있게 하고 높음과 낮음이 있어야 기울기를 안다. 음과 소리가 어울리면 화음이 되고 앞과 뒤는 차례를 만든다. 이것이 성인의 다스림이다. 오랫동안 창틀에 걸어놓았던 노자2장을 드디어 새벽에 내린다.노자 제2장을 이해하는 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