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정리미분양이란?아파트나 주택이 판매되지 않고 남은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공사가 선분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행사가 토지를 매입하고, 인허가를 받은 상황에서 공사가 공중에 붕 뜨는 경우를 말한다.통상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시행사가 대출 빚을 갚지 못해 도산하고, 그 여파가 건설사, 금융권으로 확산할 수 있다. 또 장기적으로 미분양이 늘어나면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량을 줄여 주택 가격 등 부동산은 물론 일자리 등 경제 전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6만 5천여 가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세계 각국에 주재하는 공관장들이 한데 모이는 2024년도 재외공관장 회의가 서울에서 오는 22~26일 닷새간 개최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회’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으나 한 전 위원장의 거절로 무산됐다. 이스라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표결에서 팔레스타인 정회원국 가입안에 찬성한 국가 대사들을 초치해 항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의대 교수들이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반대하며 지난달 제출했던 사직서의 효력이 이달 25일부터 발생한다. 이 외에도 본지는 21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3개월째 증가하는 가운데 수도권에선 경기도 안성시가 다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미분양이 늘면서 지난달 폐업 건설업체 수도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지역별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미분양 주택이 많은 지역의 건설사들이 ‘줄도산’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시는 이달 10일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안성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력이 있다.미분양관리지역으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8일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가 100% 계약 완료됐다고 밝혔다. 정당 계약을 실시한 뒤 3개월 만이다.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71-2, 3번지 일원(P1, P2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파주 최고 49층 높이와 총 3413세대(아파트 74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의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주거형 오피스텔 계약은 이미 완료됐으며 아파트는 이번에 계약이 완료됐다. 현대건설은 “침체된 분양시장 분위기 속에서 이뤄낸 이번 계약완료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위축 속에서도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내수 회복이 여전히 지체되고 있어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7일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경제동향 4월호’에 따르면 3월 수출이 전월 대비 9.9%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품목은 78.9%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고, 정보기술(IT) 품목 또한 57.0% 증가하며 호조를 뒷받침했다. 수출이 IT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금융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과 잔액이 직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2023년 12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현황’을 통해 지난해 말 전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5조 6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134조 3천억원) 대비 1조 4천억원 증가한 규모다.이 기간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p 상승했다. 전년 말 대비로는 1.15%p 늘었다.업권별로 지난해 은행권 부동산 PF 대출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의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안양 지역 모 지점에서 상가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를 산정해 추가 대출을 내준 사실이 적발됐다.은행 자체 감사 결과 이 지점은 104억원의 담보 대출을 취급하면서 할인 분양 가격이 아닌 최초 분양 가격을 기준으로 대출을 실행했다.해당 상가가 수년간 미분양 상태였기 때문에 원분양가보다 싼 값에 분양이 이뤄졌지만, 담보가치를 모두 원분양가로 산정하면서 과다 대출과 배임이 이뤄진 셈이다.은행이 입은 실제 손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의회 이경재(창녕1) 도의원이 7일 제411회 임시회에서 경남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예산 증액과 농업소득 제고 방안을 촉구했다. 이 도의원은 경남의 농가소득이 국내 최하위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는 농업·농촌 예산이 전년 대비 7.83% 증가한 약 588억원으로 확충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농가소득이 상위권에 있는 지역과의 격차가 크다고 지적하며,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농가소득 중 지속적 영농활동의 기반인 농업소득의 제고 방안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통계청 농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주택 공급이 줄고 있지만 인구 감소로 수요가 더 크게 줄어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치솟은 집값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됐고 최근 공사비와 대출이자까지 늘면서 주택 매입 수요가 극도로 위축됐다는 이유에서다. 통상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면 수요가 상대적으로 커져 가격이 상승한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최영상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금융강좌에서 “올해 서울 주택가격은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정책 대응에 따라 일부 지역의 경우 일시적으로 상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한 가운데 전국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2개월째 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분양가상한제 대상이 줄고 공사비가 늘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했고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5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공개된 분양권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총 3708건을 기록했다 분양권 거래량은 지난해 12월(3137건)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현재 거래가 가능한 분양권 물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규제지역인 강남3구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1월 주택 거래량이 전달보다 13% 늘며 5개월만에 반등했다. 다만 최근 5년 평균보다는 여전히 30% 이상 적다. 수도권은 42%, 서울은 45% 적었다.특히 올해 1월 분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배 이상 늘었다. 다만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침체가 심했던 지난해의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 3033건이다. 이는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3만 8
[천지일보 군포=김정자 기자] 경기 군포시의회가 준공업지역에 공동주택과 판매시설 건축을 허용하려는 군포시의 정책을 보류시켰다.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2일 진행된 제272회 임시회에서 준공업지역 내 건축 제한 완화가 목적인 ‘군포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을 부결했다.이날 임시회에서 이동한 의원은 “당정 공업지역 개발․정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라지만 해당 지역은 기반시설이 부족하며,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공장도 여럿이라 부적절한 선택”이라며 “공동주택 사업성도 불확실해 미분양 시 슬럼화도 우려된다”고 발언했다.또 이 의원은
[천지일보=이우혁, 이재빈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가 악화일로로 가고 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사태로 상황이 악화하자 건설·증권사 등 관련 업계에선 PF 위기 대책을 물색하는 데 한창인 분위기다.부동산 PF는 경기가 상승세를 탄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때 지난 2020년까지는 일정 규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고, 대응을 위한 저금리 기조가 시작된 지난 2021년 이후 규모가 급격히 불어났다.이런 가운데 이듬해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은 건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9만 가구 가량 줄어든 24만 가구가 될 전망이다. 이는 1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2025년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4만 4259가구로, 올해(33만 2609가구)보다 8만 8350가구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13년 19만 9633가구 이후 12년 만의 최저치다.지역별로 보면 세종, 대구, 광주, 경북 등 4개 지역의 물량 감소폭이 크다. 세종은 올해 3616가구가 입주 예정이지만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올해의 28.4% 수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엄격한 평가를 통해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고 경·공매 등 부실 사업장 정리 장치도 마련하는 등 로드맵을 만들 방침이다.이복현 금감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2024년 업무계획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은 부동산 PF와 해외 대체투자 관련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PF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엄격한 사업성 평가를 통해 신속한 정상화·정리·재구조화를 유도할 계획이다.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와 공사비 인상으로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특히 미분양 주택 수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주는 상황이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GS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떨어지면서 대부분 5% 안팎을 기록했다. 호황기 영업이익률이 10%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9조 3100억원이다. 전년보다 32.3% 증가했다. 영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미분양 주택수가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 규모는 3개월 연속 1만 가구를 웃돌고 있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 2489가구다. 전월보다 4564가구(7.9%) 늘었다.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초 7만 5천 가구까지 늘었지만 3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신규 분양 물량이 줄면서 미분양도 줄었다고 설명했다.다만 분양물량이 늘면서
[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에 들어간 태영건설발(發) 리스크에 따른 건설업계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100여곳에 달하는 현장에서 태영건설의 하도급업체 피해가 확인되면서다.2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태영건설과 하도급 공사를 맺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답변에 응한 104개 현장(71개사) 중 92곳에서 직간접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금이 미지급된 곳은 14개 현장, 대금지급 기일이 기존 60일에서 90일로 연기된 곳이 50개 현장에 달했다. 또 12개 현장은 결제수단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빚더미’에 올라앉은 건설업계가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고금리에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다. 문제는 건설사들이 자금난으로 무너지면서 협력사뿐 아니라 수분양자들에게까지도 그 여파가 미치고 있는 점이다. 또한 고금리로 분양시장 침체도 장기화하고 있어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늘고 있다는 점도 건설사들을 옥죄고 있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부도 처리되거나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건설업체가 잇따르고 있다. 법원 공고 기준 지난해 12월 건설사 10여곳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올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아파트를 분양 받은 사람이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집을 샀다는 분석이 나왔다. 분양가 상한제가 풀리고 공사비마저 오르면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전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시세보다 높았다는 통계가 나오면서다. 특히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시세가 최근 2년 간 하락한 영향이 컸던 결과로 풀이된다.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3508만원으로 전년(3476만원)보다 32만원(0.9%), 2년 전(2799만원)보다 709만원(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