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이 강대국 간 입장 차에 따라 잇따라 거부권이 행사되면서 핵심 안보 이슈에 대해 안보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24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르면 25일 공식회의를 열어 비상임 이사국들이 주도해 제출한 휴전 결의안에 대해 표결한다.제출된 초안은 라마단을 맞아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또한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인
[천지일보=이솜 기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The Devil is in the details).”2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미국의 가자지구 결의안 채택이 실패한 후 미 ‘책임 있는 국정운영을 위한 퀸시연구소’의 트리타 파르시 부소장이 정치외교안보 전문 잡지 Responsible Statecraft에 이같이 말했다. 문제가 될 요소는 세부 사항에 숨어있다는 표현인데, 이번 결의안 부결의 이유이기도 했다.이날 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과 교황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60주년이 됐다. 이에 11일(현지시간) 서울과 로마에서는 공식 기념 미사가 동시에 집전됐다. 교황청은 한국과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기원했으며, 한국은 교황청과 힘을 합쳐 양국 국민, 더 나아가 전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한국 국민에게 진심 어린 협력·지원”전날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주례로 거행된 로마 미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 정부 대표로 직접 참석했다. 한복 두루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오는 11일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미사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에서 거행한다.주교회의는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 대성전에서도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주례로 기념 미사가 거행될 예정”이라며 “교황청 관계자들과 로마 주재 사제, 수도자, 신자들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서울에서 열리는 기념미사에는 전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한국 천주교회
[천지일보=방은 기자] 인도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이 자국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 외에 채권 발행 등과 같은 ‘창의적’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력 충돌로 이스라엘에서 출국을 희망한 일본인에게 전세기 대피 비용을 받는 것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권시장이 부활할 것이라던 펀드매니저들이 기존 전망을 뒤집고 올해가 최악의 한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야심작인 일대일로가 올해로 발표 10주년을 맞았다.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수일 내 조 바이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혁신적인 공헌을 한 카탈린 카리코(68, 헝가리) 바이오엔테크 수석 부사장과 드 와이스먼(64, 미국) 미 펜실베니아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에 따라 학계와 의료계 등 각계로부터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노벨상 의학상 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이들의 수상을 발표하면서 “수백만명의 생명을 살렸다”며 “코로나 중증을 막는 등 사회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와이스먼 교수가 재직 중인 펜실베이니아 의대는 홈페이지 첫 화면
[천지일보=방은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커털린 커리코(68) 헝가리 세게드 대학 교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페렐만 의대 드루 와이스먼(64) 교수에게 돌아갔다. 캐나다 서부의 한 국립공원에서 곰의 습격으로 야영객 2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직후부터 자국 경제 보호를 위해 유지해온 고정환율제를 처음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경제가 맞을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이라며 금리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올해의 노벨의학상 수상자가 코로나19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을 개발한 커털린 커리코 헝가리 세게드대학 교수와 드루 와이스먼 미 펜실베이니아 의대 교수로 선정됐다.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2일 mRNA 백신 개발에 중요한 뉴클레오시드 염기 변형에 관한 발견에 대한 커리코와 와이즈먼의 공로를 인정해 생리의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연구소는 “이들의 발견은 2020년 초 시작된 펜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mRNA 백신을 개발하는데 매우 중요했다”며 “mRNA가 면역 체계와 상호 작용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 창원에 가다 보면 ‘내 고향 남쪽바다’ 가고파의 고향, 마산만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마창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 2008년 7월 개통된 1.7km 해상교량이다.하루 4만 5000대가 이용하는 마창대교는 창원의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서 경남 남부권을 연결하는 생활도로이다. 고객의 안전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마창대교가 관리하는 선진 도로운영모델, 마창대교 그 현장을 찾았다. 마창대교는 지난해 7월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한 제16회 국가지속가능경영(ESG) 컨퍼런스 행사에서 우수기업 부문 대상으로
스웨덴 항소법원은 21일 줄기세포로 배양한 인공기관(windpipe)을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이식수술 실험을 해 숨지게 했음에도 불구, 1심에서 징역형을 모면했던 이탈리아 외과의사 파올로 마키아리니에게 징역 2년6개월 형을 선고했다.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외과의사이던 마키아리니는 2011년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인공기관 이식 수술로 화제가 됐고 칭송을 받기까지 했었다. 1심 법원은 그에게 징역형을 선고하지 않았었다.그러나 스베아 항소법원은 2011∼2014년 그의 이식 수술로 숨진 환자 3명 중 2명은 이식을 받아야만 할 정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오는 6일 오후 6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앞 야외광장에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선포한다.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가 주최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오는 7일 공식 개막해 오는 7월 9일까지 94일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개막행사는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선언에 이어 강기정 시장의 환영사,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 씨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순 시기를 맞아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을 돌보는 기쁨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자”고 당부했다.가톨릭 뉴스 에이전시(CNA)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가톨릭교회의 사순 기간 첫날 ‘재의 수요일’ 미사에서 “우리의 개인적인 욕구보다 세상은 더 크다는 것을 상기하자”며 이같이 말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순 시기에 대해 “본질로 돌아가 우리를 짓누르는 것에서 벗어남으로써 신과 화해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시기를 통해) 우리 자신을 바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5일(현지 시각) 자매도시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청을 방문해 캐롤린 굿맨(Carolyn G. Goodman) 라스베이거스시장, 브라이언 크누센(Brian Knudsen) 시의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 네바다주 최대 도시이자 세계적 휴양관광지인 라스베이거스시는 안산시 최초의 해외 자매도시로, 1987년 11월 자매도시 관계를 체결한 후 시장대표단 상호방문, 청소년 문화체험 등을 통해 다방면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1994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Library of Congress)에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김치 수출협의회와 함께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연방의회 ‘김치의 날’ 통과에 힘을 싣고자 ‘김치의 날’ 결의안을 발의한 캐롤린 멀로니(Carolyn Maloney) 하원의원을 비롯해 결의안에 참여하지 않은 주디 추(Judy Chu) 미국 연방의회 아시아·태평양 코커스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난 6일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 준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축하하고 반도체 기업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창한 한국반도체협회 부회장, 조현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코리아 대표이사, 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이사, 롤린 코처 KLA코리아 사장 등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경과보고, 김정웅 대표이사의 비전 발표, 이 시장의 축사,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성빈혈 치료제 ‘에나로이(성분명 : 에나로두스타트)정’의 국내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에나로이정은 혈액 투석을 받는 만성 신장질환 성인 환자에게 발생되는 빈혈을 치료하는 신약이다. 에나로이정은 저산소유도인자 프롤린수산화효소(HIF-PH) 저해제로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의 생산을 활성화하고 철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헵시딘(Hepcidin)을 감소시켜 헤모글로빈 수치를 개선하는 신성빈혈 치료제다. 1㎎, 2㎎, 4㎎ 세 가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태원 참사 이후 정신적 충격으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면 잠이 더 잘 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스웨덴 스톡홀롬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거운 이불을 덮으면 잠이 더 잘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불면증과 정신질환을 앓는 성인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무거운 이불(6~8kg)을, 다른 한 그룹은 가벼운 이불(1.5kg)을 4주간 덮고 자도록 했다. 이때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손목에 센서를 부착해 불면증 심각도 검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등 방역완화가 속속 이뤄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일상을 회복한 분위기다. 방심할 수 있는 이때 도둑의 침입함 같이 세상에서 가장 면역 회피력이 강한 바이러스가 전 세계 유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앞서 모든 유행이 그러했듯이 현재 외국 몇몇 나라에서 빠르게 번지는 새 변이로 국내도 예상보다 7차 대유행의 시기가 앞당겨지고 규모도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의 대면 면회
[스톡홀름=AP/뉴시스] 스웨덴 카롤린스카야 의학연구원의 노벨상위원회는 3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스웨덴의 유전학자 스반테 페보(67) 교수를 선정 발표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기후 온난화에 따른 탄소 중립 정책 추진에 대한 세계적인 거대 석유 산업 경영진이 친환경 투자를 대대적으로 광고했지만 사실상 알맹이 없는 선전뿐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 위원회가 탄소 중립 감독개혁을 위해 확보한 석유 산업 기업들의 내부 문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유럽계 석유 메이저인 로열 더치 셸은 지난 2020년 최고경영자(CEO)의 연설자료를 준비하던 한 직원이 함께 작업을 하던 동료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에서 “탄소 중립에 대한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