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매운맛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농심·하림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매운 국물라면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식품업계에서는 불경기가 계속될수록 매운맛 제품이 잘 팔린다는 속설이 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의견에 기반해서다.이런 속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SNS상에서는 ‘맵파민(매운 맛+도파민)’ ‘맵도르핀(매운맛+엔도르핀)’과 같은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실제 매운맛 국물라면 시장은 2021년 1905억원에서 2023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뚜기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3년 3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라면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올해로 26년째를 맞는 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 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로 국내·외에서 생산돼 판매되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 수준이 측정된 국내 대표 고객만족 지수다.라면 부문의 경우 최근 1개월 이내 라면을 직접 구입해 1주일에 1회 이상 취식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4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매운맛 라면 인기…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 출시식품업계를 중심으로 매운맛 열풍이 거세게 부는 가운데 라면업계에서도 최근 ‘신라면 더레드’ ‘맵탱’ ‘마열라면’ 등 새로운 매운 라면들을 출시하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매운맛 라면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앞다춰 신상품을 출시하는 것이다.실제 편의점에서 매운맛 라면을 찾는 고객도 크게 늘었다. 세븐일레븐이 자사에서 취급하는 라면 가운데 ‘열라면’과 ‘붉닭볶음면’ 등 대표적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지난 30일 충북 음성군 소재 종합 식품 제조·수출업체인 ㈜오뚜기의 대풍공장을 찾아 즉석밥, 케첩, 마요네즈 등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K-푸드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현장에서 김 사장은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도 50년 넘게 최고 자리를 지켜온 ㈜오뚜기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식품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프리미엄화 및 포장·디자인 개발 등 상품 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글로벌 소비트렌드를 겨냥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K-푸드 위상 강화와 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식 프랜차이즈업계 대표들을 만나 가격 인상 자제 요청 등 물가 안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훈 농식품부 차관과 주요 외식프랜차이즈업체 대표들은 간담회를 갖기 위해 날짜를 조율 중이다.추석 전인 다음달 6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앞서 지난 6월부터 라면업계를 시작으로 제분, 사료, 식품, 우유업계 등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지속 만나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이번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와의 만남도 이러한 요청의 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8월 22일은 ‘에너지의 날’이다. 2003년 8월 22일 국내 전력 소비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과 기후변화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지정됐다.최근 기후 위기가 나날이 심화되면서 대책을 강구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는 온실가스 감축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친환경 포장재 적용 등을 통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오뚜기는 2019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일러 연료를 전환하고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며 온실가스를 꾸준히 감축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정부의 공개적인 가격 인하 압박으로 라면업계가 일부 제품 가격을 내렸지만 소비자들은 인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면업계가 가격을 내리긴 했으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표제품들이 제외됐다는 점과 인하 폭이 적어 소비자들이 인하 체감률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17일 리서치 전문 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가 라면 제품 가격과 관련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라면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체감도에 대해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약간 올랐다’고 답한 응답자는 24.5%,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정부의 직접적인 가격 인하 압박에 라면·제과·제빵 등을 제조하는 식품업체들이 백기를 들고 줄줄이 가격을 내린 반면 식당가의 라면값은 그대로다. 이는 “민생 안정 정책을 새정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던 정부의 ‘보여주기식 물가 안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최근 외식 물가상승률이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 현 상황이 예전보다 더 좋지 않다고 여기는 국민들이 대다수인 가운데 위와 같이 외쳤던 윤석열 정부는 현재까지도 민생과 물가를 안정시킬만한 제대로 된 대책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18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공개적으로 가격 인하 압박에 나선 정부가 라면과 밀가루에 이어 우유값 인상 자제 권고에 나섰다.12일 정부와 유업계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 7일 서울우유, 매일유업 등 우유업체 10여곳을 소집하고 유제품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다만 유업계는 원유 가격이 정해지기 전에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유업계 관계자는 “원유 협상 결과가 나오지 않다 보니 협상 결과를 지켜보는 상황”이라며 “결과가 나온 후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유업계 관계자는 유제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으로 일부 라면 가격이 내려갔지만 그 효과가 미미해 ‘생색내기’에 불과하단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인상 폭 대비 인하 폭이 작고 품목도 한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라면 가격 상승 폭, 14년 4개월 만에 최고치지난달 라면 물가의 1년 전 대비 상승 폭이 13.4%에 달해 1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보다도 상승 폭이 커지면서 한 달 만에 기록을 새로 썼다. 이는 지난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언급에 따른 일부 라면 출고가 인하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5일
[천지일보=조혜리, 황해연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의 가격 인하 움직임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라면업계에 이어 과자업계도 가격 인하 흐름에 동참했다. 제과·제빵업계도 가격 조정 논의에 나섰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하기로 했다. 농심은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농심의 새우깡 가격 인하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라면 가격 인하는 지난 2010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소주·라면에 이어 밀가루 가격 인하에 대한 정부의 ‘공개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내릴지 주목된다.27일 농식품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7개 제분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밀가루 가격 동향 점검 및 가격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간담회는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 주재로 열렸으며 당시 농식품부는 제분업계에 국제 밀 가격 하락에 따른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라면 가격 인하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정부의 공개적 ‘라면 가격 인하’ 언급으로 라면업계가 적잖아 당황하면서도 제품 가격 인하 검토에 나서는 모양새다.지난해 크게 상승한 라면값과 관련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국제 밀 가격이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라면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3.1% 오른 124.04로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라면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3.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유럽연합(EU)의 한국산 라면 등 즉석면류에 적용됐던 에틸렌옥사이드(Ethylene oxide) 관리강화 조치가 올해 7월부터 해제되면서 한국산 라면 수출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EU의 EO 관리강화 조치는 2021년 8월 EU로 수출한 한국산 라면에서 EO의 반응산물로 생성될 수 있는 2-클로로에탄올(2-Chloroethanol, 2-CE)이 검출되면서 2022년 2월부터 시행됐다.이에 EU에서는 한국산 라면 등 수출 시 EO의 최대 잔류 수준 규정의 준수 여부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따듯한 봄기운과 함께 비빔면 시장의 춘추전국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특히 올해는 기존업체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신규업체의 시장 진출까지 더해 초반부터 뜨거운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0억원대에서 최근 15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 업계는 올해 18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농심은 2021년 출시 첫해 단숨에 비빔면 시장 2위로 치고 오른 배홍동비빔면의 후속작 배홍동쫄쫄면을 지난 2월 27일 선보였다. 여기에 삼양식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1∼3월 라면 누적 수출액이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2억 8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1분기(1억 8193만 달러)보다 14.3% 증가한 수치다.1분기 라면 수출액은 2015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1분기 5077만 달러에 이어 2018년 1분기 1억 7만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긴 데 이어 올해 1분기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여름을 앞두고 최근 급격히 더워진 날씨에 라면업계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예년보다 일찍 ‘비빔면 전쟁’에 돌입했다.5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1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규모는 2015년 757억원에서 2020년 14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특히 올해는 삼양식품·팔도·농심·오뚜기 외 하림이 비빔면 시장에 뛰어들면서 여름 계절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하림은 지난달 ‘The미식(더미식) 비빔면’을 선보였다. 더미식 비빔면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뚜기가 ‘플렉소’ 인쇄설비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를 라면 제품에 적용했다고 3일 밝혔다. 라면업계 내 ‘친환경’ 패키징을 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 간 제과업계는 플렉소 방식을 활용했지만 라면업계는 이를 처음 적용해 자원과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는 ESG 경영을 강화하고자 오뚜기 제품 용기와 포장재를 생산하는 식품 포장재 전문 기업 풍림P&P를 통해 라면 등에 친환경 포장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는 2022년 6월부터 ▲진라면 매운맛·순한맛(봉지라면) ▲케R ▲
신 회장, 작년 약 14억원 수령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약 10억원함영준 오뚜기 회장 약 8억원[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작년 라면업계 연봉 1위를 차지한 신동원 농심 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약 14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 회장의 보수는 전년 대비 약 31.5% 증가한 13억 9400만원이다. 급여 12억 9945만원과 상여 9185만원, 기타 근로소득 286만원 등이다.농업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전 회장의 장남인 신 회장은 작년 7월 취임했다.박준 부회장은 전년 대비 약 0.
서민식품 ‘라면’ 2000원대4000원대 ‘막걸리’까지엇갈린 ‘소비자들’ 반응괜찮은 것 같다vs과하다[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하림·SPC삼립·농심 등의 식품업계의 제품들을 두고 고가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이를 좋게 말하면 ‘프리미엄 라인’으로 부르는 것이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최근 배구 김연경 선수를 내세워 식빵 3장과 김연경 스티커로 구성된 ‘김연경 식빵’을 출시해 1개당 1800원에 판매하고 있다.이 외에도 농심의 새우깡 블랙, 하림의 The미식 장인라면, 대한제분의 표문막걸리, 제주맥주의 커피 골든에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