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전기·가스 등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찜질방·목욕탕 이용료가 12%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찜질방 이용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8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1.7% 오른 규모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최고치다.지난해 목욕료 물가상승률도 12.7%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26.1%)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았다.지난해 찜질방 이용료와 목욕료 물가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각각 3.3배, 3.5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작년 특별대책 수준인 30만 4천원으로 책정했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동절기 난방비 지원 및 에너지 절감 대책’을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해당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동절기에 발표한 특별대책 수준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10월부터 4월까지 취약계층에 지원되는 에너지바우처 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재무 건전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의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액이 30조원을 훌쩍 넘었고,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도 9조원에 육박했다.한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021년(5조 8465억원) 대비 26조 7569억원 늘어난 32조 6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연도별 영업손실 종전 최대치였던 2021년(5조 8465억원)의 5.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분기별로도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이 10조 7670억원에 달해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7조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2분기에 전기 및 가스요금이 얼마나 오를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부는 국민 부담을 줄여야 한다면서도 ‘요금 동결’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요금을 동결함에 따라 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적자를 수십조원으로 키웠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현 정부가 ‘원가주의’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2분기에 요금 인상 폭이 크지 않아도 이후에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5일 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물가와 민생경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상수도본부)가 수돗물 절수를 위해 계량기 등 수도밸브 수압저감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시는 23일 시청 행정부시장실에서 전 시민 20% 물 절약 목표치를 빠르게 달성하기 위한 ‘위기대응 가뭄극복 추진단’ 두 번째 회의를 열고 11월 말까지 시정역량을 집중해 전 부서와 자치구 통장단 등이 함께 수도밸브 수압 저감에 시민이 적극 참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치구의 협조를 얻어 단독주택·상가까지 수도밸브 수압저감을 확대하고 5개 자치구의 전년 같은 달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도내 다중이용 급수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원인균 검사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은 물 사용이 증가하는 하절기 맞이해 ‘레지오넬라증’ 집단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시설 등을 검사하고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 냉각탑수·급수시설·대중목욕탕 욕조수·분수·자연환경의 물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하는 제3급 감염병이다. 특히 지난 2016년 이후 레지오넬라증 신고 건수가 증가하면서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매일 수십 개씩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화장품 신제품들. 성분과 효능부터 가격까지 화장품의 종류가 세분화되고 다양해질수록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어진다. 이제 자신의 피부 고민이나 원하는 효과, 성분만 검색해도 수많은 국내외 브랜드의 수백, 수천 가지 제품 중 원하는 가격대의 딱 필요한 제품을 고를 수 있고 결제만 하면 당일 또는 다음날이면 바로 받아서 써볼 수 있는 세상이다.화장품의 다양화∙세분화는 점점 더 뚜렷해지는 소비자들의 취향, 라이프스타일과도 관계가 깊다. 주변을 보면 붙이고 떼어내는 것마저 귀찮아서
공공 10곳·민간 5곳 대상[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7일부터 9일까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합동으로 코로나19 고위험 사업장인 콜센터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5일부터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과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함이다.점검 대상은 울산시, 근로복지공단 등 공공기관에서 직접 운영하는 콜센터 10곳과 민간 기업체에서 운영하는 5곳 등 총 15곳이다.주요점검 사항은 주기적인 환기·소독, 사무실 책상 칸
울산 53명, 진주 176명[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목욕탕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확산세를 보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울산시 한 목욕탕에서는 지난 7일 지표환자 확진 후에 접촉자 추적관리를 통해서 현재까지 총 53명이 확진됐고, 진주시에 한 목욕탕도 지난 9일 지표환자 확진 후에 현재까지 총 17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2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6일 코로나19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사우나 등에서 발생한 집단
주방업계 다양한 제품 출시“소형가전 시장, 꾸준히 성장”[천지일보=정인선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형가전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생과 살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가전도 주목받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614만 8000가구로 2015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1인 가구 맞춤 소형 생활용품이 주목받는 이유다.◆주방기업, 다양한 소형가전 출시쿠쿠전자는 최근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제주도에서 연일 2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21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중목욕탕, 라이브카페, 학교와 실용음악학원, 종교시설, 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장례식장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제주시 이도1동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21일 0시 기준 50여명이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성당과 김녕리 마을에서도 확진자가 29명이 발생했다.또 제주시 용담동 7080 라이브 카페 관련 확진자는 20명이 넘어섰다.
경남도, 코로나19 집단발생 유형 분석10대(21.7%), 70대 이상(16.1%) 다수 발생학교·학원 48명, 식당·뷔페 29명, 목욕시설[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최근 코로나19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이 늘어남에 따라 그 사례를 분석했다. 전파 위험도가 높은 유형을 파악해 도민에게 주의사항을 당부했다.장소별로는 학교·학원(48명), 식당·뷔페(29명), 목욕시설(12명), 경로당(7명)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학교·학원의 경우 장시간 밀폐·밀집된 장소에서 장시간 머무르는 특성이 있다. 식당이나 경로당은 마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장마가 지나고 여름이 본격화되면서 무좀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고민이 날로 커지고 있다.무좀(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감염되는 피부 질환이다. 신체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눈에 띄는 발이나 손발톱에 자주 발생한다. 일반적인 발 무좀(족부 백선) 증상은 ▲발가락 사이 또는 발바닥이 가렵거나 ▲발가락 사이가 축축하고 하얗게 짓무르고 ▲발가락 사이가 비늘처럼 벗겨지고 갈라지며 나타난다.동화약품은 여름철 악화되기 쉬운 무좀 치료를 위해 최근 새롭게 ‘바르지오’를 선보였다. 발 무좀을 비롯한 고부백선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목포와 광주에 거주하는 60대 자매 부부 등 7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서울과 대전 등을 거쳐 광주·전남으로까지 전파됐다.확진자들은 대학병원 등 다중 이용시설을 다수 다녀간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2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A(60대, 여)씨 부부, A씨가 다녀간 사찰 승려, 한방병원을 함께 방문한 A씨의 지인 등 4명이 27일 34∼37번째로 확진됐다.같은 날 전남에서는 A씨 언니 부부, 이들의 중학생 손자가 진단
광주34~37번 접촉자 수 총 37명확진자 모두 60대 34·35는 ‘부부’광주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 37명[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코로나19 광주 34~37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집단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광주시는 이번 확진자들이 모두 60대이고 이동 동선 중 병원과 음식점, 대중목욕탕과 온천, 사찰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고, 밀폐된 공간 등이 포함돼 있어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이용섭 광주시장은 28일 오후 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발생 개요 및 이동 동선을 밝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의정부 성모병원 확진자와 접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원도 철원지역의 70대 여성 환자가 사망했다.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쯤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70세 여성 확진자가 숨졌다.그는 지난 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원주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12일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전원 조치했으나 호흡부전과 급성 폐렴 증세로 숨을 거뒀다.사망자는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확진자가 출입한 철원의 목욕탕에 갔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도 생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프랑스 엑스마르세이유 대학 연구진은 최근 논문 사전발표 플랫폼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연합뉴스 등이 14일 보도했다.연구진은 해당 논문에서 “60도에서 1시간 동안 둔 바이러스 일부가 여전히 복제 가능했다”며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려면 거의 끓는점 수준으로 온도를 올려야 했다”고 밝혔다.또 “열을 가하면 감염력이 분명 떨어지지만,
의정부성모·서울아산병원 등 연이은 의료기관 감염“연이은 수도권 확진 사례, 증가 폭발 일어날 수도”“요양기관 집단감염, 사망률 급증하는 주요 원인”[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의정부성모병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인천의료원 등 의료기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수도권에 몰려있는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생기면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의료기관 감염을 차단하고 감염 발생 시 감염자를 빨리 찾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15억원 규모의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순천시는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 국면을 맞으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3월 개회한 제239회 순천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3개월간의 상하수도 사용요금의 50%를 감면하는 조례안을 발 빠르게 개정함으로써 감면 근거를 마련했다. 감면대상은 소규모 일반 사업자와 대중목욕탕 등이 해당되며 4월부터 6월 부과분까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
두차례 검사서 모두 ‘음성’ 나와[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8명 중 3명이 증상이 호전돼 격리 해제 조처를 받았다. 이로써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총 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5%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3·8·17번 환자 3명은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나왔다”며 “오늘부로 격리 해제된다”고 12일 밝혔다.이 중 싱가포르 콘퍼런스 회의에 참석했던 17번 환자는 확진 판정일로부터 8일째 되는 날에 퇴원을 앞두게 됐다. 이는 앞서 확진일로부터 11일째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