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지난 11월 23일 북한은 ‘9.19군사합의를 전면파기’ 한다고 선언했다.북한은 21일 22시 42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1차 발사는 5월 31일 군사정찰위성으로 위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을 강행했다. 2차 발사는 8월 24일 북한이 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명목으로 발사했으나 실패했고 3차 발사에서 성공했다.이는 정찰위성발사가 자위권 강화에 관한 합법적 권리라는 궤변과 달리 주변국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이 21일 늦은 오후 일명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를 시도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본격적인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은행권을 향한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희망하는 2025학년도 입학정원 증원 규모가 최소 2151명-최대 284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과 영국의 관계가 기존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치명적인 분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북한이 21일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경우 9.19 남북군사합의를 포함한 남북 합의 사항의 효력을 정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위 세 번째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정찰위성 발사도 시간대와 내용이 어떻게 돼 있든 간에 정부가 체계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동맹국들과 어떤 공조를 펼지 계획이 수립돼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남북관계발전법에 남북이 협의한 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대통령실 ‘北위성’ 예고에 “안보 중대 사안 시 남북합의 정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을 향해 “현재 준비 중인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 강행 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이 이르면 이번주 3차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할 거란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한 대북 경고 성명이라지만 그 보다는 ‘필요한 조치’, 즉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를 위한 ‘빌드업’ 과정으로 보인다. 합참의 사전 경고 행태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군 안팎에선 실제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할 경우 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9.19 평양공동선언이 5주년을 맞았지만 남북 관계는 되려 경색을 넘어 단절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최후의 안전핀’으로 작동했던 9.19 군사합의를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윤석열 정권의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대강 기조와 맞물린 처사인데, 최근 보수 세력을 중심으로 9.19 군사합의 폐기론이 빈번하게 거론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정부‧여당이 가세해 여론몰이에 들어가는 모양새다.◆국방장관 후보자, 9.19합의 파기 주장9.19 남북 군사합의는 지난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 당국 간 합의인 1972년 7.4 남북 공동성명을 도출하기 위한 비밀접촉 등 남북회담 사료가 공개됐다.통일부는 1971년 11월부터 1979년 2월까지 정치 분야와 관련한 1678쪽 분량(총 2권)의 남북회담 문서를 6일 공개했다.이번 남북회담문서는 지난해 두 차례 공개(남북대화 사료집 제2∼6권)에 이어 세 번째(제7~8권)다.공개된 문건에는 7.4 남북 공동성명에 앞서 진행된 11차례(1971년 11월∼1972년 6월)의 남북 비밀 접촉을 포함해 1970년대 남북 당국 간 여러 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5일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남북관계발전법상 금지된 대북확성기 방송이 가능한지에 대한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남북관계발전법 23조에 따른 남북합의서 효력 정지가 있을 경우, 24조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들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관계발전법 24조는 대북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 등을 남북합의 위반 사항으로 규정해 금지하고, 다만 23조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기
[천지일보=김서완 기자] 통일부가 18일 북한의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남측 시설에 대한 무단 철거 행위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측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우리 재산권에 대한 불법적인 침해를 계속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철거행위는 명백한 남북 합의 위반으로 북한은 지금이라도 일방적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해금강 호텔과 금강산 골프장, 온정각과 금강산 문화회관에 이어 고성항 횟집과 구룡빌리지 등에 대해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3일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인 금강산문화회관을 해체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명백한 남북 합의 위반”이라며 “일방적 행동을 즉각 중단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월부터 해금강호텔, 금강산골프장에 이어 최근 온정각과 문화회관에 대한 철거 동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부는 금강산 등에서의 북한의 움직임을 엄중하게 주시해 오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이 명백한 남북 합의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노래가 한동안 불린 적이 있었다. 이 노래는 원래 1947년 발표된 ‘우리의 소원’으로 가사도 ‘우리의 소원은 독립’이었다. 그렇지만 동요로 어린이들이 부르다 보니 ‘우리의 소원은 통일’로 바뀌어 부르게 됐다고 한다. 곡명이나 가사가 바뀌게 된 것은 일제로부터 독립은 했지만, 남북으로 갈라지면서 통일을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이라 볼 수 있다. 근대는 무력한 대한제국을 용서하지 않았고, 한반도는 악의로 가득 찬 일제에 의해 식민지로 전락했다. 짓밟힌 35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해방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남북합의 이행을 강조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언론 인터뷰를 통해 북핵 억제를 강조하며 문 전 대통령 대북 정책을 수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18일 공개된 뉴욕타임즈(NYT)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문재인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지난 정부는 북한이라는 특정한 교우에만 집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중 간의 틈바구니에서 저희는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고 명확한 입장을 갖고, 국제사회에서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 “확장 억제는 미국 영토 내 핵무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등 그간 남북합의에 대해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회 한반도 평화포럼 주최하는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를 하루 앞둔 18일 공개된 서면 축사에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평양공동 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낸 역사적 합의”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화가 없으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1일 북한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의 남측 재산을 지속해 침해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북한 내 우리 측 재산 침해와 관련한 통일부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지난주 북한방송을 통해 개성공단 버스로 추정되는 차량의 무단운행이 포착되고, 올해 3월쯤부터 지금까지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우리 측 시설을 철거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북한의 행위는 명백한 남북합의 위반이며 우리 재산권에
2019년 7월 25일 군사분야남북합의, 일명 ‘9.19 군사합의’는 文정부 임기만료 약 50일을 앞두고 휴지조각이 되어 나뒹굴고 있다.당시 이런저런 남과 북의 해빙무드는 마치 한반도 평화가 현실로 눈앞에서 펼쳐질 것만 같은 착각마저 들 정도로 환희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하지만 몇 날이 지나면서 역시나 유명무실한 합의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기 시작했다.그리고 어렵게 버티고 숨겨온 붉은 마수(魔手)를 여지없이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풍계리 핵 실험장의 복구 작업이었다.기다렸다는 듯이 남쪽 정권 이양기를 틈타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
“완충구역 이북서 사격”… 서욱 장관도 같은 답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22일 북한의 최근 방사포 발사를 두고 ‘9·19남북군사합의’ 위반 사안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해상 완충구역 이북에서의 사격은 (9·19) 합의사안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같은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고 일축했다.이어 ‘9·19 군사합의상 지역 범위 안에 있는가’라는 물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최근 북한이 서해상을 향해 방사포(다연장로켓포)를 발사했다고 언급하며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주문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올해만 해도 11번째 (도발)인데, 방사포는 처음이다. 이런 안보 사안에 대해 빈틈없이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오전 7시 18분R[부터 약 1시간 동안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빌미”“北, 과도한 행동엔 상응 조치”[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북 문제와 관련해 “지킬 수 없는 합의는 하지 말아야 하는 거고, 합의했으면 지켜야 하는 데 (남북)합의를 충분히 지키지 못했던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실은 개성공단에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의 빌미가 됐다. 그런 점에서
이상면 전 서울대 법대교수제2차 세계전전 후 한반도 분단은 연합국에 의해 자행된 점에서 독일의 경우와 비슷하지만, 분단 이전에 국공내전과 맞물려 임시정부시기부터 독립운동 체제가 갈라져 있었고, 1945년 해방 후에도 분란이 심각했으며, 1948년 정부수립 후에도 38선에서 무력충돌이 잦았고, 6.25전쟁을 겪으면서 피차 국제법적 지위가 교전단체(belligerent)가 된 점에서 다르다.독일이 분단에서 교류협력으로 신뢰를 구축해 통일기반을 조성한 것을 본받으려면, 우선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변경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의
통일부 “관계 복원 위한 토대 마련”김정은 시정연설서 복원 의사 밝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북 군사당국이 4일 오전 동해와 서해 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원해 양측 간 통화가 이뤄졌다. 지난 8월 10일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하며 단절한 이후 55일만이다.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 통화가 이루어지면서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고 밝혔다.국방부도 “오전 9시 부로 동·서해지구 군통신선 완전 복구해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전했다.또 “현재 광케이블을 통한 남북 군사당국간 유선통화 및 문서교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