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한과 북한, 해외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통일운동을 추진해온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의 남측본부가 해산했다.1일 범민련 남측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지난달 17일 총회에서 해산을 결정하고 한국자주화운동연합(가칭 자주연합)을 결성해 사업을 계승하기로 했다.새로 발족하는 자주연합은 한국 사회 자주화를 위해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등을 목표로 반미투쟁을 벌이겠다는 틀을 잡아 놓은 걸로 전해진다.범민련 남측본부 해산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에 따라 지난 1월 범민련 북측본부를 비롯한 통일 관련 단체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지난달 30일 노동당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북한은 대남공작 기관들의 구조조정을 발표했었다. 그 전권을 최선희 외무상에게 안겨주면서 이선권 통일전선부장은 직책조차 거론하지 않았다. 대남공작의 원조 김영철 통일전선부 고문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었다. 대한민국이란 호칭으로 한국을 대하면서 이제 대남정책을 외교정책의 일환으로 외무성이 맡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금 그 결과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북한의 새로운 대남관과 분단관리를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몇 가지 실례를 들어 살펴보자. 북한의 대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측과의 민간교류를 위해 만들었던 단체와 기구 정리에 들어갔다. 대남 기구‧단체 정리를 본격화하는 양상이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9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대남 정책 전환 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대적 부문 간부들의 궐기 모임이 12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궐기 모임에서는 북남 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한 연대기구인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등 관련 단체들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 자리에서 대적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기구 정리 지시 이행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북한의 대남 국영 라디오 ‘평양방송’의 방송이 13일 현재 수신되지 않고 있다.전날 오후부터 방송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평양방송의 홈페이지인 ‘민족대단결’ 접속도 불가능한 상태다. 평양방송은 북한의 대남 기구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북한의 대남 기구 정리 작업의 연장선에서 방송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라디오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1960년대부터 남측 주민을 겨냥해 인민민주주의 혁명을 선동하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의 대남정책에서 ‘민족’이란 용어는 약국의 감초격이었다. 그런데 이 어인 일인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에서 ‘민족’이 사라지고 있다. 일찍이 김일성 시대부터 북한의 대남 태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개념은 ‘우리민족끼리’였다. 남북 간 협력과 대미의존 탈피를 정당화하는 논리에 사용되는 통일전선의 기본 전략이었다. 그러나 이 표현은 2018년 12월을 끝으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서 사라졌다. 심지어 북한의 대남기구가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전 70년 및 6.15 공동선언 23주년을 맞아 “새로운 남북 관계와 평화의 길이 무엇인지 틀을 다시 짜야 할 때”라며 경기도부터 고민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12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평화정책 토론회 ‘5인의 통일부장관, 한반도 평화를 말하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작아지고 있다. 정치는 네편, 내편 나누는 강도가 더 세져서 편 가르기를 하고 경제는 경제주체 간에 선을 긋고 있다. 남북 관계와 외교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결과를 두고 친일 매국 세력의 준동이라며 “일본 하수인의 길을 택했다”고 직격했다.반면 국민의힘은 “반일 정서 그만” 김대중 정신 계승하라” “북한을 위한 내란 선동”이라는 등의 표현을 바꿔 써가며 프레임 전환을 위해 애를 썼지만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야권, 서울서 尹규탄 대규모 집회민주당은 주말인 이날 서울 도심에서 시민사회와 연계 대규모의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친일 외교 행태에 대한 규탄 발언으로 집중 공세를 펼치는 한편, 대정부 강력 투쟁 의지를 피력했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일 정상회담 결과와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비판하는 규탄 집회가 18일 열렸다. 시민단체들과 야당 인사들은 “을사늑약 때로 역행” “경술국치에 이은 ‘계묘국치’” “매국노 이완용이 웃었다” “그랜드 퍼주기식 조공 외교” 등의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망국적 한일 정상회담 규탄 3차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등 야권 인사들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계와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행동’이 출범한다. 시민사회단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반도종전 평화캠페인’은 최근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4일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행동(평화행동)’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올 한해 한반도의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을 위한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 내기위해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연합해 목소리를 내기로 한 것이다. 평화행동은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 실현
[천지일보=방은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원회)가 22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연합군사연습이 남북관계 악화를 부른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남측위원회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의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 연습이 지난 8월 16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데 이어 22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 본 연습이 시작됐다”며 “각계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훈련은 시작됐고 악화 일로를 걷던 남북관계는 더욱 위험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이번 훈련이 한미연합 군사연습의 정상화이며 연례적인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의회가 지난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을 맞아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한반도기를 게양했다.시의회는 이날 오전 의회 청사 앞 게양대에서 박은경 의장과 한명훈 추연호 의원, 강신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안산본부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기 게양식을 거행했다.이번 한반도기 게양은 의회가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22주년을 기념하고 남북 화해와 교류 협력 증진을 기원하는 뜻으로 안산본부의 게양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게양 기간은 오는 10월 4일까지로 계획돼 있으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2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서 기자회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진보진영 여성단체들이 새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최소영 목사),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YWCA연합회를 비롯한 여성단체들로 구성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공동행동’은 서울 종로구 통인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폐지하라고 시위를 벌였다.공동행동은 지난 10일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인수위원회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을 맞아 오는 2022년 2월 28일까지 ‘먼저 온 통일, 개성공단’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특별전은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길을 열어 사람, 물자와 마음이 오갔던 개성공단이 남북 상생의 소중한 미래이자 미리 본 통일을 의미한다는 취지로 열린다.총 4개의 섹션과 2개의 구조물로 구성됐다.1섹션 ‘길을 잇다’는 개성공업지구 추진 경과를, 2섹션 ‘사람을 잇다’는 공단을 운영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3섹션 ‘마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박해전 사람일보 회장이 판문점선언시대 한국정치의 시대정신을 밝힌 저서 ‘통일대통령 깃발’을 출간했다.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통일정책특보로 활동한 저자는 통일대통령은 판문점선언 시대정신이며, 식민과 분단 기득권에 안주해 그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려는 정치기술자들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말한다. 식민과 분단의 적폐를 청산하고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정의, 공정, 법치임을 강조한다.특히 이 책에 실린 광복절 판문점 가상대담 ‘통일대통령을 부른다’는 대선후보 토론회에 나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김대중 대통령의 위대한 발걸음과 뜨거웠던 마음을 잊지 않겠다 다짐한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0년 6월 남북의 두 정상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얼싸안던 때의 환호성이 아직도 귀에 들리는 듯하다. 6.15공동선언과 한반도의 평화는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지사는 “무려 30년이었다. 김대중 대통령님께선 1970년 10월 16일 미중소일 4대국의 한반도 전쟁 억제 보장, 남북한의 화해와 교류 및 평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 기념해 게양[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의회가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한반도기를 게양했다고 15일 밝혔다.시의회는 박은경 의장, 윤석진 부의장, 김태희 의회운영위원장, 김동수 기획행정위원장, 이기환 문화복지위원장, 박태순 도시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의회 의장단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안산본부 강신하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청사 앞 게양대에 한반도기를 게양했다.이날 게양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안산본부 측이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기념해 남북 화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노동본부(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들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발표 3주년 기념 노동자 민족자주 공동행동, 남북관계 파탄,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 사랑채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인천본부·흥사단인천지부와 업무협약[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체험하고 탐방하는 평화, 통일교육을 지원한다.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6.15공동선언실천인천본부, 흥사단인천지부와 학교 현장의 평화, 통일교육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인천시교육청과 두 기관은 통일과 평화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형 수업과 평화·통일 유적지 탐방 1일형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해당 수업은 3월 29일부터 4월 15일까지 관내 초·중·고 중 희망교의 신청 접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한양대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가 약 1년만에 남측위에 공식 메시지를 보내왔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기로 했다면서 이를 ‘이적 행위’로 표현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가 우리나라에 공급하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과 공급 시기를 아직 우리나라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