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말레이시아 한인회 부회장이 지난달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실종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8일 “쿠알라룸푸르의 한인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모 씨가 지난달 29일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이에 주말레이시아 대사관이 현지 경찰과 함께 김 씨의 행방을 수소문하며 찾고 있다”고 말했다. 10여 년간 쿠알라룸푸르에서 생활한 김 부회장은 실종 직전에 쿠알라룸푸르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사업차 알게 된 박모 씨와 술을 마신 후 행적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부과하는 각종 과태료나 과징금 등을 체납하면 제재하는 방안이 강화된다. 특히 고액 체납의 경우 명단공개와 출국금지 등 제재를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세외수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액 체납자를 제재하는 내용을 담은 지자체 세외수입 징수와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이달 2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새 법률안에 따르면 지자체 부담금이나 과징금 등을 1000만 원 이상 체납한 고액체납자는 그 명단을 공개하고 출국금지 등의 조치를 취한다. 또 특별한 사유 없이
본사ㆍ계열사ㆍ자택 등 10여 곳 대상… 최 회장 집은 제외[천지일보=유영선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해외선물투자 손실을 계열사 자금으로 보전했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이 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부터 수사관 20여 명을 파견해 각종 서류와 금융 기록,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SK 홀딩스와 텔레콤, 가스 등 계열사와 그룹 관계자 자택 등 10여 곳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을 펼쳤다. 다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스폰서 검사’ ‘그랜저 검사’ 등 일련의 사건으로 검사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내년부터 검사장급 이상 간부를 제외한 검사들이 근무성적과 자질을 평가받는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검사복무평정규정안’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복무평정은 검찰총장, 고검장, 검사장을 뺀 전체 검사를 대상으로 연 2회 정기적으로 평가된다. 법무부는 오는 24일까지 일선 검사를 비롯한 내부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보험금을 타려고 10대 학생을 시켜 학원에 불을 지르게 한 학원 원장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7일 보험금을 노리고 10대 학원생에게 불을 내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교사 등)로 모 수학학원 원장 정모(51) 씨를 구속했다. 또한 정 씨 학원에 불을 지른 김모(17) 군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김 군에게 “학원에 불을 지르면 300만 원을 주겠다”며 지난달 31일 오전 4시 3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5층 건물 4층에 있는 자신의 학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최근 격화되고 있는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기로 방침을 정하는 등 강경대처하기로 했다.대검찰청 공안부(임정혁 검사장)는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외교통상부ㆍ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ㆍ미 FTA 비준반대불법집단행동 대비 공안대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검찰은 기자회견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이식한 효자 고교생의 이야기가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충북 충주시 앙성면 신내마을 이장 박성식(55) 씨에 따르면 이 마을 공민석(16, 음성 매괴고 1학년) 군은 지난달 21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간경화를 앓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70%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효자로 알려진 민석 군은 고등학교 1학년으로, 지난 9월께 간경화 판정을 받은 아버지 공문섭 씨가 이식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처지를 학교에 알린 후 간 이식을 결심했다. 민석 군은 아버지
인추협 대학생학부모회, 반값등록금 이행 촉구[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 당국과 감사원은 회계부정, 비리대학의 실명을 밝혀 학생‧학부모의 대학 선택권을 존중해줘야 한다.”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학생학부모회(회장 고진광)는 7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반값등록금 이행촉구 투쟁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고액대학등록금으로 가정경제 파탄의 현실을 고발하며, 적극적인 등록금 인하를 촉구했다. 이화여대, 성균관대, 고려대 등 전국 20여 개 대학 학부모 대표들로 구성된 인추협 대학생학부모회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행안부 ‘승강기종합정부시스템’ 구축… 내년 전국으로 확대[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의 모든 승강기에 개별 고유번호가 부착돼 승강기의 모든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승강기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승강기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승강기에 대한 각종 규격, 제원, 유지관리, 사고 현황 등 모든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승강기종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승강기 주요 부품 등의 내구연한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유지 보수가 쉬워지고 긴급 구조 기관이나 보수업체 검사기관 등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20일까지 2주일간 서울 영등포와 청량리 등 성매매 집결지 4곳에 대한 인권과 시설안전 실태 점검을 한다고 7일 밝혔다.경찰은 이 기간 성매매 집결지 내 청소년ㆍ정신장애인 등 고용 여부를 확인한 뒤 종업원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인신매매나 성매매 피해 및 감금 등의 인권침해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이 같은 해당 사례가 적발되면 보호자나 시민단체에 인도해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경찰은 소방서와 구청,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시설안전을 점검할 계획이다.경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하철 보안관이 한 달 동안 5498건의 단속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단속 유형을 보면 물품판매 단속이 19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취객 등 무질서 행위 1473건, 무가지 수거 1079건 등에 대한 단속이 뒤를 이었다. 시는 지난 한 달간의 적발 행위 중 성범죄 2건, 잡상인 물품판매 305건, 연설행위 14건 등 352건은 경찰에 넘기거나 과태료를 부과했다. 무가지 수거 1071건, 기부요청 행위 538건 등 총 5146건은 훈방조치 했다.또 지하철 보안관은 역사에 쓰러져 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주유소 등 석유류 제조·저장시설 247곳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석유류 제조·저장시설 7347곳에 대한 토양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247곳(3.4%)에서 TPH, BTEX 등이 환경기준을 초과했다고 6일 밝혔다. TPH 초과는 117곳, BTEX 초과 20곳, TPH·BTEX 모두 초과는 110곳으로 나왔다. TPH는 총석유류탄화수소, BTEX는 휘발유에 포함된 벤젠, 톨루엔 등 4개 성분을 지칭한다.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 시설 247곳 가운데 주유시설은 194곳, 산업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이 사상 최고치인 2만 4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재정부)는 올해 경상성장률을 8%로 전제하고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을 2만 3500~2만 4000달러로 전망했다고 6일 밝혔다. 재정부의 예측대로라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2만 1695달러에서 꾸준히 늘어 2년 연속 2만 달러 시대를 이어가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2만 1695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2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국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울산시교육청 직속기관인 울산학생교육원에서 수련활동을 한 여고생 수십 명이 집단으로 장염과 위염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5일 울산시 남구 모 여고 학생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울주군 상북면 울산시학생교육원에서 2~4일까지 수련활동을 마치고 귀가한 1학년 학생 수십 명이 설사와 구토, 복통 등의 장염 증세를 일으켰다. 김모(17) 양은 5일 새벽 설사와 구토가 심해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장염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최모(17) 양은 같은 날 오전 등교했다가 같은 증세로 조퇴해 병원에서 위염과 장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봉백(62)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지난해 2월 치러진 회장선거에서 수억 원대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 특별수사대는 신 회장이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일부에 1인당 수백만 원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강원 춘천중부새마을금고 등 2곳에 개설된 신 회장의 계좌와 차명계좌를 압수수색 했다.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 대의원들로부터 금품 전달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신 회장이 차명계좌를 만들어 대출받는 방식으로 공금을 횡령해 선거 자금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노수복 할머니가 4일 오후 9시(현지시각) 태국 핫야이의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정대협)이 5일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1921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노 할머니는 스물한 살이던 1942년 부산에서 연행돼 싱가포르와 태국 등지에서 위안부 생활을 했다. 이후 일본의 패전과 함께 유엔군 포로구용소에 수용됐다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태국에 정착했다. 정대협에 따르면 노 할머니는 세상 풍파에 생일과 한국말을 잊었다면서 광복절인 8월 15일을 생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과 경찰,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상에서 만연하고 종북사이트 단속을 위해 합동수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대검찰청 공안부는 4일 서울 대검청사에서 서울중앙지검 공안 1ㆍ2부,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사이버안보 위해사범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종북사이트 차단 대책, 단속 계획 등을 논의했다. 검찰은 “유관기관과 실무회의를 월 1회 이상 정례화하고 종북사이트와 사이버 이적표현물 사범의 실태와 위험성 등을 알리기 위해 자료집도 발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종북사이트는 2000년에 5개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내년 5월부터 택배기사와 퀵서비스 기사 13만여 명에게도 산재보험이 적용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택배기사와 퀵서비스 기사들은 근무 중 다쳤을 경우 치료비용과 일을 하지 못하는 기간의 급여를 받을 수 있고 사망 시에는 유족들이 생계비를 지원받는다. 산재보험 적용 방식은 사업주와의 전속성 여부에 따라 구분된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택배기사와 1개 업체에 전속된 퀵서비스 기사는 사업주와 절반씩 보험료를 내도록 했다. 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5일째 파업을 벌여온 인천 삼화고속의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삼화고속 측은 “노사 의견을 조율해 4일 오후 최종합의문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5일부터 운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잠정 합의안이 만들어지면 이날 오후 중 조합원 설명회와 총회 등을 통해 조합원 동의를 얻어 최종 합의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이르면 사측과 이날 합의문을 작성, 발표할 예정이다.서울-인천 간 광역버스 20개 노선을 운행 중인 삼화고속은 지난달 10일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과 직장폐쇄의 진통을 겪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으로 파면된 황우석 전 서울대학교 수의대 석좌교수에게 내린 파면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곽종훈)는 황 박사가 서울대 총장을 상대로 낸 파면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서울대가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한 것을 두고 황 전 교수를 징계할만한 사유는 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이는 공동 연구를 한 미즈메디병원 측이 자의적으로 검사 결과를 조작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