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4일(현지시간) 저녁 벌어졌다.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 시내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도 현 정부를 규탄하는 수천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가 진행됐다. 수백명의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의 예루살렘 관저 앞까지 몰려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지금 당장 그를 수감하라”, “그들(정부)은 우리를 배신했다”고 외치며 경찰과 대치 하기도 했다.이번 시위는 이스라엘 국민의 4분의 3 이상이 네타냐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중동 화약고’를 둘러싼 전운이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중재에 나섰지만 이스라엘의 전투 의지만 확인한 채 교전국, 중동 국가들과 이렇다 할 휴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그 와중에 전쟁 일시 중단을 거부한 이스라엘은 회담 중 난민촌과 병원까지 공격하면서 인도주의적 재앙 우려를 더하고 있다.4일(현지시간) 아랍 지도자들은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참석한 요르단 암만 아랍권 5개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미국에 즉각적인 가자지구의 휴전을 촉구했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대피를 위해 3시간 동안 주요 고속도로 통행을 일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4일(현지시간) IDF는 SNS에 게시글을 통해 “오후 1~4시 살라흐 앗딘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IDF는 “여러분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한다면 남쪽으로 가라는 우리 지시에 귀를 기울이라”고 적었다.IDF의 이 같은 조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등과 만나 인도적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등 민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의 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교전을 일시 중단하라는 우방 미국의 제안을 거부하고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특히 이날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인 알시파 병원 인근에서 구급차 행렬을 공격해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하마스 정부는 이스라엘군이 부상자들을 이송하는 공습 목표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많은 하마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인도적 목적의 교전을 일시 중단하라는 미국의 촉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구호품 반입 등을 위한 교전 일시 중단을 설득하기 위해 이날 이스라엘을 재차 방문했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견만 확인한 채 사실상 빈손으로 떠나야만 했다.클링컨 장관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을 3번째 방문한 것인데, 이날 네타냐후 총리 등과 만난 자리
[카라치=AP/뉴시스] 3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카라치의 한 동네에서 파키스탄 경관이 불법 체류자를 수색하면서 한 이주민의 지문을 채취하고 있다. UN 등 국제 구호단체들은 탈레반을 피해 파키스탄으로 넘어왔던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파키스탄에서 강제로 추방되면 (돌아가서) 체포나 구금, 고문 등 심각한 인권 침해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11.03.
3주 전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 숨지 팔레스타인인 숫자가 9000명을 넘어섰으며, 절반 이상은 어린이와 여성들이라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2일 밝혔다.보건부 대변인 아슈라프 알 쿠드라는 가자지구에서 18세 미만 3760명을 포함해 9061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이스라엘에서는 1400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이 중 대부분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치명적인 기습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대다수는 민간인들이다.보건부는 하마스가 운영하는 정부 소속이지만 이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의사들과 베테랑 공무원들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내세운다는 비난을 받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봉쇄 작전으로 인한 연료난 속에서 병원으로부터 연료를 훔쳐 작전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일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하마스의 서부 자발리야 지휘관, ‘인도네시안 병원’, 주민 간 대화라고 주장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하마스가 병원에서 연료를 훔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인도네시안 병원’은 최근 폭격으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자발리야 난민촌과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있는 시설로 가자지구 가장
[라파=AP/뉴시스] 1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라파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외국 구호단체 직원들이 이집트로 입국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가자지구 내 외국 여권 소지자와 일부 중상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라파 통행로를 지나 이집트로 넘어갔다. 2023.11.02.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국 여권 소지자들과 중상자들로 구성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들이 1일(현지시간) ‘생명길’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건너가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틀째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가 타격을 받았다.AP, AFP 통신 등은 이날 이집트는 라파 검문소로 외국인 여권을 소지한 수십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자국으로 들여보내기 시작했다며 수요일 제한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아직 정확한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장에서 생중계된 동영상을 보면 팔레스타인 쪽 터미널에 사람들이 다수 몰려드는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 “50명 사망”인구 밀도 높은 자발리아 난민촌 공습이-하마스 전쟁 사상자 속출팔 “어린이 3542명 포함 8525명 사망”이 “하마스 공격에 민간인 1400명 사망”유엔 “가자 민간인 약 140만명 난민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스라엘이 3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대규모 공습을 가해 가자지구 난민촌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거대한 지하터널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하마스 무장대원들과 싸우는 동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난 주말 반이스라엘 폭도들이 이스라엘인을 태운 비행기가 도착한 러시아 공항을 습격해 난동을 부린 사건과 관련, 러시아와 미국 간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3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두고 폭동이 우크라이나와 서방세계에 의해 조직됐다고 주장하자 미국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를 일축했다고 CNN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앞서 29일 러시아 공화국 다게스탄의 마하치칼라 공항에서는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치는 군중들이 터미널 출입구를 부수고 난입해 난동을 벌인 바 있다. 이 난동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단행한 이후 이 지역 병원 대다수가 연료부족 등 극도로 열악한 여건 속에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30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가자지구 내 병원 35개 가운데 12개가 문을 닫았다. 이는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곧바로 보복 대응에 나선 이후 가자지구 일대에 발생한 전력난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OCHA는 분석했다.이스라엘군의 봉쇄정책으로 가자지구는 지난 11일
[천지일보=방은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에 본격 돌입하며 주요 도시를 포위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전쟁 2단계’를 선언하면서 지상 공격 확대를 명령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동부 국경을 넘어 48시간 만에 팔레스타인 영토 서해안으로 진격했다. 이에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이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하면서 친(親)이란 세력의 이-팔 분쟁 개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동부 국경을 넘어 지상 공격 확대를 명령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반이스라엘 폭도들이 이스라엘인을 태운 비행기가 도착한 러시아 공항을 습격하면서 공항이 폐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29일(현지시간)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치는 군중들이 러시아 공화국 다게스탄의 마하치칼라 공항 터미널 출입구를 부수고 난입해 난동을 벌였다고 러 타스와 CNN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다게스탄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10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그중 2명은 위독한 상태다. 보건 당국은 “경찰관과 민간인 모두 경상에서 중상의 부상자가 있다. 나머지 경상을 입은 10명 이상의 사람들은 외래 진료를 받았다”
(마하치칼라[러시아] 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의 마하치칼라 공항 비행장에 난입한 시위대가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치며 걷고 있다. 외신은 전날 이스라엘에서 날아온 여객기가 이 공항에 착륙할 것으로 알려지자 친(親)팔레스타인 성향의 시위대가 난동을 벌였다고 전했다. 2023.10.30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전 세계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도주의적 재앙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과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네팔을 방문 중인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와의 공동 회견에서 "가자지구의 상황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절박해지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구테흐스 총장은 먼저 하마스를 향해 "끔찍한 공격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한다. 민간인을 살해하고 다치게 하고 납치한 행위는 무엇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즉각적이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인한 가자지구의 사망자가 8000여명을 넘어서는 등 민간인 희생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AP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이 시작된 7일 이래 팔레스타인 주민 8005명이 전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루 새 302명이 추가된 것으로 앞서 지난 24일과 25일에는 각각 704명, 756명이 하루 동안 추가된 바 있다.발표된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가 3324명, 여성 2062명, 노인 460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2만 2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를 향해 최대 규모의 폭격을 가한 이스라엘이 그간 벼르고 별렀던 다음 단계에 착수했다.2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절멸을 위한 2단계 작전에 착수했다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이와 관련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수도 텔아비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의 통치능력과 군사 능력을 무력화하고 인질들을 본국으로 데려오는 것이 두 번째 단계의 목표”라고 밝혔다.또 이번 전쟁과 지난 1947~1949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유엔 총회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하마스 사이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하는 채택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를 거부했다.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9일 자신의 SNS에 “우리는 유엔 총회의 비열한 휴전 요구를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이어 “이스라엘은 전 세계가 나치와 IS를 처리했듯 하마스를 제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성명을 내고 “압도적인 지지를 환영한다”고 했다.자지청부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공격과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생명에 대한 명백한 무시를 거부하는 확고한 국제적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