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매년 겨울마다 혈액 부족 현상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동절기 시작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 7만명의 헌혈을 마쳤다. 코로나19로 혈액 수급난이 지속되자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 대표 홍준수)은 지난 8월 27일부터 동절기가 시작되는 11월까지(11월 27일) 총 7만명 헌혈을 목표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 85일간 총 7만 3807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만 10만 360명으로, 이는 단체헌혈 역대 최대 기록이다. 위아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헌혈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스님)이 겨울을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사찰 김치를 전달하며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문화사업단은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를 배부했다. 앞서 경운스님과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열린 사찰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서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갔다. 이번 사찰 김치 나눔을 진행한 경운스님은 “사찰 김치는 젓갈과 오신채를 빼고 천일염, 집간장으로 양념을 하기 때문에 비릿한 맛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래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은 무엇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온 지구촌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 유럽과 러시아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두 거대국가의 대결은 ‘신냉전’으로 표현될 만큼 첨예해지고 있으며 특히 북한의 연쇄 도발로 한반도 긴장은 날로 고조되고 있다. 예측 불허 국면을 맞은 지구촌에 평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가운데 국내 각계 종교인들이 모여 이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한국종교인연대가 최근 개최한 제117차 평화포럼 ‘미래사회와 종교의 역할’ 포럼에서다. 미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월드컵 역사상 첫 ‘겨울·아랍 월드컵’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막이 오른 가운데 ‘기독교 박해국’인 카타르를 위해 기도하자는 목소리가 전 세계 교계에서 높아지고 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카타르 내 기독교인 등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다. 23일 교계에 따르면 카타르 복음주의 교회연합(ECAQ) 베다 로블레스 회장은 전 세계 기독교인에게 카타르와 월드컵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기구인 오픈도어에 따르면 카타르는 기독교 박해지수 상위
요한지파 수지교회 허정욱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20일 코로나19 팬데믹 후 첫 대면 수료식을 갖고 수료생 10만 6186명을 배출했다. 이번 제113기 수료생은 목회자 비율이 기존 수료식에 비해 증가했다. 국내 37명, 해외 485명 등 총 522명의 목회자가 수료했다. 이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강 환경 조성과 연관이 깊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신천지예수교회는 요한계시록(고등)을 비롯한 초·중등 교육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봉은사가 ‘상월결사 3주년 이태원 참사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봉은사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 미륵대불 미륵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영가(靈駕)를 위로하는 추모법회를 열었다. 지난 4일 서울 조계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 추모 위령법회에 이은 조계종단 내 두 번째 추모법회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교육원장 혜일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등 종단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한국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은 일제강점기 이후 1954년부터 1962년까지 8년간의 불교정화운동 산실이다. 대처승(결혼해 아내와 가정을 둔 남자 승려)을 배제하고 비구승에 의한 종단을 재건하기 위해 불교 내 자정운동 벌인 결과 ‘독신 출가자에 한해 승려 자격을 인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종헌 수정안을 통과, 비구·대처 간 분규를 종식하며 1962년 4월 11일 통합종단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올해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맞은 조계종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우리는 10.27법난에 대해 분노할 줄 몰랐습니다. ‘이제 불교는 망했구나’라며 자탄하고 탄식하고 절망하고 의기소침했습니다. 분노하고 저항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10.27법난에 대한 분노를 전 종도적으로 갖도록 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 분노가 앞으로 불교를 더욱 발전시키고, 향상시키고, 중흥시키는 에너지가 되도록 합시다.” 10.27법난 승려 문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청화스님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10.27법난 제42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원명스님)이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 홍보 행사를 한다. 문화사업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2022 불교문화대전’을 진행 중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에서 관람객에게 템플스테이의 의미를 설명하고 ‘템플스테이 지도’ 리플릿으로 전국 140여개 운영사찰을 안내한다. 또 조계사‧연주암‧법주사‧대흥사‧대광사 등 템플스테이 운영사찰과 함께 ▲전통문양 컵 받침 채색 ▲압화 책갈피 만들기 ▲ 소원 팔찌 만들기 ▲싱잉볼 명상 ▲우편엽서, 한지 책 만들기 ▲고구려 북 명상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10.27법난 피해자들은 마치 위안부 피해자들이 스스로를 공개적으로 알려 가해자인 일본을 상대로 지난(至難)한 투쟁을 전개해오듯 자신들의 권리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충족될 때까지 대한민국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10.27법난 학술 세미나에서 ‘10.27법난 피해자 개인의 명예 회복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유승무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는 이같이 제언했다. 법난 발생 제42주년을 앞두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불교 10.27법난 피해자회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 개신교는 베이비붐((baby boom generation, 1955~1963년) 세대의 영향력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2023년부터 전혀 다른 현실에 직면할 것이다. 2022년은 한국교회에 주어진 마지막 회개(metanoia)의 때가 될 것이다.” 한국 개신교는 빠른 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매년 9월 정기 교단총회에서 발표되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의 교세는 얼마나 많은 신도들이 한국교회를 떠나고 있는지 수치로 확인하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올해 9월 총회에서 발표한 각 교단의 교인 수를 살펴보면 대한예수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스리랑카 국민을 돕기 위해 1270만원을 기부했다. 조계종 해외특별교구 미중서부해외지회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긴급 모금액을 전달했다. 아름다운동행은 쌀‧렌틸콩‧소금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키트를 스리랑카 국민에게 보낼 예정이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은 “스리랑카는 인도 남동부에 위치한 섬나라로 인구의 70%가 불교를 믿으며 한국 불교계와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어려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 교회 간 말씀 교류 업무협약(MOU)을 추진한 지 1년 만에 국내 목회자와 MOU를 체결한 건수가 120건을 넘어섰다. 특히 이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의 목회자들이 말씀 부재와 그로 인한 목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신천지예수교회와 교회 간 말씀교류 MOU를 체결한 국내 목회자는 총 125명이다. 이미 3000건을 넘어선 해외 목회자와의 MOU 체결 건수에 비하면 낮은 수치지만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극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행한 연설에서 1962년~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회고하면서 “우리는 당시 세계를 위협한 핵전쟁의 위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왜 역사로부터 배우지 않는가. 그때도 갈등과 긴장의 고조가 있었지만 평화의 길이 선택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미국천주교주교회의가 미국 워싱턴DC에서 ‘2022 가톨릭한반도평화포럼’을 5일(현지시간) 개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와 미국천주교주교회의 국제정의평화위원회가 5~6일 이틀간 미국가톨릭대학교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난 5년간 격변한 한반도 상황을 짚어보고, 한반도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양국 가톨릭교회의 역할과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핵무기는 우리가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를 구축하려면 간과할 수
[천지일보=임혜지‧김민희 기자] “조계종 제37대 집행부는 오직 부처님 법대로 살며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돼 불교 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갈 것을 선언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취임 법회가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취임 법회에는 5000여 사부대중을 비롯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등 정·관계 인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를 따르는 신도들이 이번엔 취재 중인 기자를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전 목사는 지역 재개발 보상금으로 당초 80억원대에서 7배나 많은 500억원을 받게 되는 과정에서 불법 시비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전 목사는 “북한 주사파 언론들이 우리 교회를 해체하기 위한 음모”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 장소에 평소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를 비판했던 한 여 기자가 참석해 질문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기자가 “전 목사님께서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취임 법회가 내달 5일 봉행된다.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취임준비위원회는 진우스님의 취임 법회를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특설무대와 우정국로 특설무대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취임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중앙종회의장,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등 종단 주요 소임자, 이웃 종교‧종단 지도자,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취임준비위원회는 “종단 개혁 이후 최초로 단일후보로 합의추대된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강남 봉은사 승려 집단폭행 피해자가 사건 발생 한 달여 만에 심경을 밝혔다. 그는 “(폭행에 가담한) 스님 개개인에 대해 미워하는 마음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그 행위에 대한 과보(果報, 과거에 지은 선악으로 인한 업보)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 지부(조계종 노조) 박정규 기획홍보부장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열린 ‘봉은사 승려의 집단폭행 규탄 4차 시민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기획홍보부장은 “봉은사 소임자가 아닌 최소 네 명의 스님이 폭행에 직간접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오는 25일 제108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을 맞아 “이주민·난민·실향민을 생각하고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바다의 보화가 너에게로 흘러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온다’는 제목으로 최근 발표한 담화에서 “올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일어난 전쟁으로 수백만명의 난민·이주민·실향민들이 생겨났고 전 세계가 경제적·정치적 어둠에 들어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세계를 고통스럽게 분열시키는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