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이 4.13 총선 결과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기독정당들의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투표 다음 날인 14일 한교연은 “한국교회의 현실을 보여주듯이 기독정당마저 하나 되지 못함으로써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이슬람 반대를 염원한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깝다”며 ‘싸우지 말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한교연은 “기독자유당은 많은 기대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원내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현실정치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고 아쉬움을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 맞아종교계 곳곳서 추모 행사 열어기도회·예배·미사·법회·음악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 유가족을 기억하려는 종교계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2주기 당일인 16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범국민대회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 종교계가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전날인 15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은 오후 7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미사’를 드린다. 18일에는 천주교 춘천교구가 교구 사회사목센터에서 추모미사를 열고, 이에
승려 11명 구속·집유 선고폭력배까지 불러들인 내분“재판장도 말문이 막힌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단 내 폭력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태고종 승려 4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강성훈 판사는 지난 12일 “피고인들의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며 구속기소된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65)에게 징역 1년6개월, 비상대책위원장 종연스님(69)에게 징역 1년2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또 불구속 기소된 태고종 총무부장 대각스님과 비대위 호종국장인 정호스님에게도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동방정교회 총대주교와 함께 “난민에 애정·연대감 피력”[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리스 레스보스 섬을 방문한다. 난민들에 대한 연민과 연대감을 나타내기 위해 최근 몇 달간 수많은 난민이 거쳐 갔던 레스보스 섬을 찾는 것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례미사에서 “난민들을 관대하게 대접해준 레스보스 섬 주민과 그리스 국민에게 감사한다”며 오는 16일 이곳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방송 Rai 뉴스가 보도했다.Rai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또 바르톨로뮤 1세 동방 정교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북한산 둘레길 주위에 위치한 청련암에서 계룡정사로 이어지는 담벼락이 벽화로 산뜻하게 새단장했다.신천지 서울야고보지파 자원봉사단은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북한산 둘레길 주변 청련암에서 계룡정사로 이어지는 담벼락에 벽화그리기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이번 벽화그리기는 8일부터 12일까지 원각사 담벼락, 14일부터는 2차로 계룡정사의 담벼락에 벽화작업을 해 총 40m정도의 길이의 벽화를 완성할 예정이다.이곳 벽은 북한산 둘레길 주변 도로에 위치에 있어 등산객이 많이 찾는 거리지만 산 주변에 있어 공사가 쉽지 않은 지
기독 자유당·민주당 분열 결과전광훈 목사, 4번째 정치 쓴맛[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보수 한국교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난 3월 창당한 기독자유당이 정당 득표율 2.64%를 기록하며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후원회장 전광훈 목사는 4번째 좌절을 맛봐야 했다. 다른 기독 정당인 기독민주당(기독당)은 0.54%의 득표율을 얻었다.기독자유당과 기독민주당 표를 합산하면 원내 진입 커트라인인 3%를 넘는 3.18%가 나와 기독자유당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선거 막바지에 들어서 양당은 조선일보에 동시에 광고를 내는 등 대결구도를 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동성추행 사건 피해자들의 압박을 받고 있는 프랑스 가톨릭교회가 “사제들의 아동성추행을 모두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2일(현지시간) 일간지 르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가톨릭계는 이날 주교회의 후 아동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옛날 것까지 포함해 모든 사건을 낱낱이 밝히겠다”는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이를 위해 프랑스 가톨릭계는 전국 모든 교구에 성추행·폭행 피해자들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하는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성직자가 아닌 일반인이 이끄는 ‘독립위원회’도 설치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프랑
울산혈액원과 MOU 체결 후 단체헌혈 이어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울산 신천지자원봉사단이 ‘단체헌혈’ 참여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울산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 단체헌혈 행사에서 자원봉사단원 5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해 따뜻한 생명사랑을 전했다.이들은 작년 7월에도 메르스 여파로 혈액 수급이 힘든 시기에 솔선수범해 ‘단체헌혈 행사’를 열고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헌혈에 참여, 지역 사회의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이후 작년 12월 울산혈액원과의 MOU 체결로 이어졌다.울산 혈액
대결구도 벌인 두 기독정당“韓교회 창당” “겨우 27일째”SNS로 물밑 작업한 ‘자유당’신문에 광고 직격탄 ‘민주당’보수진영 차별금지법 반대에진보진영 NCCK 상반된 노선[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0대 국회 진입을 위해 총공세를 펼친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선거전 결과를 코앞에 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13일 전국적으로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사활을 걸고 이번 선거에 한국교회 역량을 총동원한 기독정당들이 얼마나 개신교인들의 표심을 움직였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선거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한국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교계가 오는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사사자 삼층석탑등’ 점등식을 연다. 이어 다음 달 6~8일 서울 조계사와 종로 일대에서는 ‘연등회(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가 열린다.대한불교조계종 연등회보존위원회는 12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무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연등회 개최 일정을 설명했다.사사지 삼층석탑등은 국보 제35호인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을 원형으로 삼아 전통 한지로 제작됐다. 네 마리 사자가 탑을 받드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재현했으며 좌대를 포함해 높이가 20m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법원이 폭력행위 혐의로 법정에 선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65, 본명 이영식)과 비상대책위원장 종연스님(69, 본명 송석창)에게 징역 1년6월과 징역 1년2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나머지 11명의 스님들에게도 징역 10개월~1년의 실형 또는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강성훈 판사는 1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총무원장 도산스님 등 13명의 태고종 스님들에게 “종교인이 처음 배운 초심으로 돌아가서 스스로의 모습에 대해 성찰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울 가락시장 가톨릭 상인들이 지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락시장 준본당(담당 황현 신부)이 설립 25주년을 맞았다.지난 10일 가락시장 준본당은 상인 200여명을 비롯해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역대 준본당 담당사제인 권 제랄드 신부, 전대규 신부 등이 함께 모여 감사 미사를 드렸다.가락시장 준본당은 용산시장에서부터 신앙 공동체를 꾸린 신자들이 1985년 가락시장으로 이전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기도 모임을 만들고, 신앙에서 배운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동체다. 그동안 상인들의 가톨릭 공동체는 시장 규정 상 상행위 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 4년 미얀마에서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탄압이 확산되고, 권리는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소쉬린 미얀마교회협의회 총무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예배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국의 종교갈등을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얀마에 개방의 물결이 들어왔지만 종교적 소수자의 권리는 되레 악화됐다”고 안타까워했다.소쉬린 총무는 “미얀마는 50년 이상 지속한 잔인한 군부 통치를 벗어나서 새로운 조국을 건설한 기회를 맞았다”면서도 “그렇지만 앞날이 험난한 것은 사실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6월과 하반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등 지역을 각각 방문한다고 AFP통신이 전했다.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아르메니아 정교회 수장인 사르키산2세의 초청으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아르메니아를 방문한다. 교황청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 사이에는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는 지난 1988년 2월부터 1994년 5월까지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에서 서로 정전협정을 어겼다며 무력 충돌했다. 양국은 1994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교자유정책연구원(대표 박광서)이 4.13 총선을 앞둔 최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유력 후보들을 잇달아 찾아다니자 선거개입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종교자유정책연구원은 11일 논평을 내고 “종교인의 정치개입행위는 자제되고 근절돼야 마땅하다”며 “정교분리원칙에 따라 선거개입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조계종의 총선 개입중단을 요구했다.종자연은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최근 종교를 가리지 않고 나경원, 박영선, 권영세 등 유력 정치인들의 선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해당 정치인들은 이를 불교계의 지지라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이슬람교가 기독자유당이 총선 공약으로 이슬람 반대 등을 외치며 선거홍보물까지 내걸자, 특정 종교에 대한 악의적 명예훼손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에 회수를 요구하고 나섰다.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는 10일 “기독자유당의 선거홍보물은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지난 8일 오후 2시 선관위를 방문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최영길 한국이슬람교 이사장과 박 이사, 외국인 이슬람교도 대표단 10여명은 선관위에 홍보물 회수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한국이슬람교에 따르면 기독자유당이 유포한 홍보물에
“기독민주당 고발 대응 않겠다”선거 끝나면 로고스 法대응시사反동성애·이슬람 혐오 우려에도전국 둘며 기독인대상 유세총력[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총선에 뛰어든 개신교 정당인 기독민주당이 기독자유당 대표고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등 50여명의 대형교회 목사를 검찰에 고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기독민주당은 “특정 정당의 비례대표를 당선되게 할 목적으로 목회자들을 상대로 SNS 선거운동을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펴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5개 단체도 고발했다.이에
11일에는 광화문서 ‘기독인 집중 행동의 날’[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는 16일 세월호 2주기를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회원 교단의 교회들이 10일 주일을 ‘세월호 기억주일’로 지켰다.이날 각 교회에서 진행된 예배 때에는 NCCK가 배포한 영상이 상영되고 설교문이 공유됐다.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박득훈(언덕교회) 목사는 ‘누가 애도를 끝내라 하는가’라는 제목의 설교문을 통해 “세월호 유족들의 애도에 다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실규명이 되지 않아 애도를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결혼과 성에 대한 권고문인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을 발표한 가운데 동성애를 용인하지 않고 이혼·재혼자들의 영성체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교황은 8일(현지시간) 260쪽 분량의 ‘사랑의 기쁨’을 발표하며 “동성애자의 결합을 일반 결혼과 마찬가지로 보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가정과 결혼에 대한 신의 계획을 볼 때 일반 결혼과 어떤 유사점도 없어 이를 받아들일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교황은 “교회가 동성애자와 이혼자 등 교리에 반하는 이들을 더욱
미래목회포럼 긴급 좌담회“1~2석, 기독교 대변 못해”“종교 간 평화 깨질까 우려”한국교회언론회 논평“기독정당은 계속 있어왔다개신교 내부에서 공감돼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회 1~2석으로 기독교를 대변할 수 있다는 생각은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종교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기독교 여러 연합단체가 모여 하나의 뜻으로 정당을 만든 게 아닌데 기독교 전체인 것처럼 사람들에게 나아가고 있다. 과연 교회가 정당을 만드는 일에 일반인들이 얼마나 호응하고 인정할까(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상대 목사).”“다